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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세계화를 선도하는 K-정신 - 한류의 뿌리 K-정신
전대성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우리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일을 혁명으로 지칭해 부르기도 한다.
농업 사회를 넘어 근대 산업사회가 되었듯이 산업혁명이 존재했다.
하지만 6,000년이 넘는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어디 산업혁명만 존재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류 문명사에서 2,500년 전에 세계관, 자아정체관, 인생관 등에 대한 사유를 제시한 시기를 1차 정신혁명기로 지칭해 본다면 영성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정신세계는 제 2차 정신혁명기로 명명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삶에 지쳐 영성적 의미로의 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있게 돌아보지 못한 자괴감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그러한 정신적인 세계화에 대한 K- 정신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일은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정신적 지주에 대해 이해하는 일이 된다.
그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정신적인 세계화를 선도하는 K-정신" 은 150년 전 한국의 선각자들이 주창한 물질의 개벽이 이뤄졌으니 정신의 개벽이 따라야 한다고, 영성 중심의 제 2차 정신 혁명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인간은 신체의 시각과 마음이라는 두개의 눈으로 이미지를 그려낸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시각에 의한 영향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한된 상태에서의 인간은 시각보다 마음에 의한 이미지화가 더욱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이루는 4차 혁명을 넘어 다가올 산업혁명은 정신의 혁명으로 5차 산업혁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질적인 생존본능에 따라 인간은 삶을 살아 왔지만 앞으로의 삶은 생존본능이 아닌 영성본능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저자는 인류의 정신문화를 인도, 서양, 동아시아 정신 줄기로 설명하며 동아시아 속에 속한 한국인의 정신은 한국인만의 특성을 지닌 정신문화로 이해되고 동아시아 정신과도 융합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인식해야 한다.
천지인 사상, 태극 사상, 공자, 맹자의 윤리, 스스로 사상으로 존재하는 영성들이 진화를 거듭해 새로운 정신과 영성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전달해 준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존재하는 유교, 불교, 도교의 정신과 한국인의 정서에 기반하는 스스로, 흥, 우리, 한, 정, 양심, 이기심, 호연지기 등에 대해 새로운 정신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K-정신의 핵심 요체는 세계관, 자아정체관, 인생관이라는 정신적 사유에 대한 통찰이다.
생존본능 보다 영성본능에 더욱 충실해야 할 나, 우리이기에 삶에의 명상의 도입은 커다란 변화를 의미한다.
명상은 영성본능과 생존본능이라는 두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기회의 장이자 마음 수련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어리석은 이를 깨어나게 하는 일,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현명함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명상을 통해 오늘 우리 삶이 놓인 현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분석적으로 파악하고 통찰하는 시각을 갖출 수 있다.
명상의 궁극이 달관이라면 달관은 부분이 아닌 커다란 전체를 보고 이해하며 깨닫는 현상이다.
그러한 달관을 위해 우리는 우리 인생의 공부를 부분이 아닌 전체에 한해 해야 하며 신인류로의 윤리와 달관을 터득한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한 K-정신의 영성본능적 의미를 돞아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나, 우리의 인생에 구원의 의미를 더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