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들렸다가 환승을 하기위해 강남역 대로변에 내렸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 뭐가 이상한가 살펴보았더니 CGV영화관 건물 지하에 위치했던 알라딘 중고서점의 간판이 안보여서 그런 것이더군요.그래 무슨일인가 가보니 간판을 없어지고 뭐 철거를 하는지 내려가는 계단은 예전과 달리 깜깜합니다.
아마 알라딘 강남역점이 철수를 한 모양입니다.그래 지금 알라딘 중고매장 현황을 보니 강남역점이 삭제되어 있군요.
사실 얼마전에 강남역점에서 한 정거장위에 있는 신논현점이 생겨났을 적에 굳이 강남역점과 가까운 곳에 왜 또 알라딘 중고서점을 open했을까 의아했는데 아무래도 이미 철수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미리 신논현점을 연것이었더군요.위치도 좋은 강남역점을 왜 철수 했을까 생각해보니 재계약이 안되었든가 임차료가 올라서가 아니면 임대료대비 판매가 높지 않아서 적자매장이라 철수 한것이 아닌가 싶군요.
근데 신논현점은 강남역점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고 매장 크기도 작아서 강남역점 만큼의 판매를 올리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유흥업소 위주의 강남역 상권에서 그나마 문화 공간이라고 한다면 교보문고와 알라딘 강남역점 그리고 예스24 강남역점이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르게 하던 곳인데 예스24는 몇년전에 철수하고 알라딘도 올해 철수하니 이제 자주 강남역을 들리는 일이 없어질것 같아서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