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의 경우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졌지만 자국인 미국보다 한국에서 몇일 더 먼저 개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경우 인구대비 영화 관람객수가 많은 한국의 반응을 보고 자국인 미국이나 해외 수출 마케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일부 헐리우드 영화처럼 자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간하는 희안한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2025년 6월 황금가지 출간)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중 한명인 다카노 카즈아키의 신작 죽은자에게 입이있다는 단편집입니다.


초자연적인 요소가 가득 다긴 신간 단편집은 폭염의 무더위에 지친 이들이 읽으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한 느낌을 주어서 한여름 더위을 날릴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카노 가즈아키는 일본에서 각종 추리상을 수상한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국내에도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인기 추리소설 작가가 자국인 일본보다 한국에서 신작을 먼저 출간한다니 참 의외란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론 한국의 추리소설 시장이 많이 확대된 것이란 생각에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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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첩보소설의 세계적 거장인 프레드릭 포사이스가 별세를 했지요.사실 포사이스는60~90년대 즉 냉전시대에 주로 활약을 했던 작가이다 보니 사실 요즘은 한국에서는 거의 잊혀진 작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사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진 세 작품 쟈칼의 날,오뎃사의 파일,전쟁의 개들 같은 작품은 모두 실제 일어난 프랑스-알제리 독립전쟁(쟈칼의 날),독일 나찌들의 탈출(오뎃사의 파일),아프리카 용병(전쟁의 개들)과 같은 사건들을 취재해서 소설화 시켰기에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그런 사건이 있었나 기억마저 가물 가물하기에 이런 책을 찾는 이들이 현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포사이스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 출간되었고 2천년대 초반까지도 작품들이 다수 출간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절판 상태입니다.


포사이스의 작품들은 모두 현실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지만 문제는 소설이 출간될 당시의 실제 상황에 기초한 작품들이 많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즉 독자들이 소설속 배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된다는 사실이죠.

예를 들면 재칼의 날에서 암살자 재칼에게 프랑스 대통령 드골의 암살을 의뢰한 인들은 알제리에 있는 프랑스인이었습니다.왜 드골의 암살에 식민지 알제리 인들이 의뢰하지 않고 프랑스인이 의뢰했을까요? 그건 알제라 독립운동 저지에 지친 프랑스가 알제리를 독립시키려고 했는데 100년이상 식민지 알제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인들에게 드골은 자신들의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매 한가지였고  60년대 당시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 군인들은 실제 반란을 계획했으나 실패 했습니다.

재칼의 날은 이런 배경속에서 탄생했기에 이런 상황을 알던 당시 독자들은 배경 설명이 없어도 큰 무리가 없으나 이런 배경을 모르는 현재 독자들한테는 아무래도 과거 독자들과 달리 몰입감이 떨어질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듭니다.


프레드릭 포사이스의 작품은 이처럼 과거 실제 일어났던 일들을 기초로 탄생한 작품들이 많기에 생생한 현장감이 있습니다.그러기에 현실적인 첩보소설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포사이스의 작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다만 현재 모두 절판상태로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에서 발품 팔아 구매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by cas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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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첩보소설의 대가인 프레드릭 포사이스가 지난 6월 10일 향년 86세의 나이로 런던 북부 저택에서 사망했다고 하는군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포사이스의 대표작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재칼의 날이 있습니다.포사이드는 약 20권정도의 책을 출간했고 전 세계적으로 7천만권 정도 팔렸다고 하네요.


포사이스의 첩보 소설은 매우 사실적이 었는데 실제 그는 영화 '007'의 산실인 영국 비밀정보부(MI6)를 위해 20년 넘게 협조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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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에 대한 용어 풀이 마지막 입니다.


21. 메피스토

정확하진 않으나 고단샤의 <메피스토> 계열 작품들의 수상작을 가리키는 것 같다. 

메피스토상은 일본의 문학상으로, 미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이다. 코단샤에서 발행하는 잡지 메피스토에서 주관한다.

기본적으로는 추리 소설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하지만 판타지, SF, 전기 등 스펙트럼이 넒으며 때로는 추리 요소가 아예 없는 작품이 수상할 때도 있다. 창설 당시부터 본격 추리 소설에 연연하지 않고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재미있으면 뭐든지 괜찮다"를 표방하고 있어 굉장히 개성적인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그러다 보니 변격 추리 소설이 수상을 할 때가 꽤 많으며, 매해마다 사실은 새로운 '작가'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를 발굴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인 예:모든 것은 F가 된다/잘린머리 사이클/클락성 살인사건)


22. 안티 미스터리

이름 그대로 미스터리한 체재를 내세우면서 장르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규칙에 어긋나는 작품을 말한다. 녹스의 10계를 그렇게 엄격하게 지킬 필요는 없지만 범인이었던 화자가 독자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거나 끝까지 진상이 분명치 않다는 등 추리물로서의 기승전결이 파탄난 내용도 적지 않다. 개념적으로는 노리즈키 린타로가 논문 '초키 퀸론'를 통해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메타적 비평을 제시한 '후기 퀸적인 문제'가 시초로 여겨진다. 즉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상대로하는 메타적인 요소가 상당히 짙으며 이 때문에 메타 미스터리의 하위 장르로 여겨진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틀 자체를 의심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안티 미스터리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예:흑사관 살인사건/도구라 마구라/허무에의 공물)

 

23. 믿을 수 없는 화자

믿을 수 없는 화자(영어: Unreliable narrator) 또는 신빙성 없는 화자는 소설과 영화 등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수법의 하나로, 화자 · 내레이터의 신뢰성을 현저히 낮게 함으로써 독자나 관객을 유혹하는 것을 말한다.

소설과 영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문학비평가 웨인 C. 부스가 1961년 저서 《소설의 수사학》(The Rhetoric of Fiction)에서 창안한 용어로 알려져 있다.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알코올 중독자가 제일 많음. 신뢰할 수 없는 화자를 내세워 극 전체의 긴장감과 수수께끼를 만들어 내는 수법등이 주로 사용된다.


24. 챈들러의 9명제

챈들러가 정리한 (자신도 잘 지키지 않았던) 아홉 가지(혹은 열가지) 미스터리 규칙이라고 하우미스터리 방장 데카님이 적었으나 실제 검색하면 9명제란 것은 없고 추리 소설과 관려된 그의 책 심플 아트 오브 마더란 책에 추리소설과 관련된 글이 적혀 있다.


#01. 미스터리 소설은 시작과 결말 모두가 확실하게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02. 미스터리 소설은 살해 방법과 추론이 기술적으로 명확해야 한다.

#03. 미스터리 소설은 캐릭터, 분위기, 배경이 사실적이어야 한다. 현실 세계와 현실의 인물들을 반영해야 한다.

#04. 미스터리 장르의 요소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좋은 이야기여야 한다.

#05. 미스터리 소설의 구조는 결말에 이르면 쉽게 드러나도록 본질적으로 간단해야 한다.

#06. 미스터리 소설은 합리적이고 지적인 독자들을 현혹해야 한다.

#07. 일단 제시한 해결 방법은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어야 한다.

#08. 미스터리 소설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이성적인 수수께끼는 폭력적인 모험담이나 열정적인 로맨스와 양립할 수 없다.

#09. 미스터리 소설에서 범죄는 반드시 처벌해야 하지만, 꼭 법적 절차를 따를 필요는 없다.

#10. 미스터리 소설은 독자들에게 매우 솔직해야 한다.


25. 반 다인의 20칙

반다인의 20칙은 Twenty rules for writing detective stories (직역하면 『탐정 소설 작법 20법칙』)으로 미국의 소설가 반 다인이 1928년 《아메리칸 매거진》에 발표한 법칙으로, 그는 추리 소설은 작가와 독자 간의 공정한 지적 게임이므로 페어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해 이 법칙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01.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단서는 작품 속에 모두 명확하게 기술되어야한다. 

#02. 작가는 등장인물이 설치한 트릭 외에 독자를 속이기 위한 서술을 해서는 안 된다. 

#03.수수께끼를 쫓는 지적 추리에 방해가 될 뿐인 로맨스 요소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04. 탐정이나 형사 등 사건을 수사하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결말을 지어서는 안 된다. 

#05.우연이나 이유 없는 자백 등이 아니라 논리적인 추리를 통해 범인이 밝혀져야 한다. 

#06. 반드시 탐정이 등장해야 하며, 사건은 탐정의 추리와 수사로 해결되어야 한다. 

#07.반드시 시체가 등장해야 하며, 살인보다 가벼운 범죄는 다루지 않는 것이 좋다. 

#08. 범죄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점이나 심령술 등 오컬트 요소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09. 탐정은 한 명이면 충분하다. 탐정이 여러 명이면 독자의 흥미가 분산되고 논리 체계가 흐트러진다. 

#10.범인은 작품 속에서 어느 정도 중요 인물이어야 한다. 범인이 단역 또는 갑자기 등장한 인물이라면 작가 스스로 무능을 고백하는 것이나 마친가지다. 

#11.집사나 하녀 등 고용인을 범인으로 설정하는 안이한 수법을 써서는 안 된다. 

#12.공범자가 있어도 상관없으나 진범은 반드시 한 사람이어야 한다. 

#13,비밀 결사 , 마피아 등에 소속된 인물은 배후 조직의 보호를 받을 수 있으므로 범인으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 탐정과 범인의 대결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14.살인 방법과 트릭, 탐정의 조사 방법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알려지지 않은 독극물, 유사 과학이나 상상력에 의존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15.사건을 해결하는 단서는 마지막에 탐정이 사건의 진상을 설명하기 전에 독자에게 모두 제시되어야 한다. 

#16. 장황한 묘사나 지엽적인 일에 관한 문학적 설명은 자제해야 한다. 

#17. 직업 범죄자가 범인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범죄와 무관해 보이는 인물이 저지른 범죄라야 더 흥미로운 소재가 된다. 

#18,사고 또는 자살로 결말로 지어서는 안된다. 이는 독자에게 속임수를 쓰는 것밖에 안된다. 

#19.범죄 동기는 개인적인 것이 바람직하다. 국제적 음모와 정치적 동기에 의한 범죄라면 탐정소설이 아니라 스파이 소설이 되기 때문이다. 

#20.탐정소설 작가의 자존심을 걸고 너무 많이 써서 진부해진 트릭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추리 소설 장르에 대하여 반 다인 자신의 주관을 과도하게 들이미는 측면이 있다.추리 소설의 영역이 본격 미스터리에만 한정되지 않는 최근에는 사실상 유명무실하기에 현대 독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반 다인이 제시한 20개의 규칙 각각이 모두 동등한 중요성과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26. 다중해결

하나의 문제, 여러 해답. 초절기교 중 하나.

(대표적인 예:독초콜릿 살인 사건)


27. 바카미스

말그대로 바카(바보라는 뜻의 일본어)+미스(미스터리)의 약자로 어처구니가 없는 바보 같은 트릭이나 결말로 혀를 차게 만드는 유머 미스터리. 저질스러운 성적 농담도 있고, 읽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28. 일상의 수수께끼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을 다루는 추리물의 한 장르. 일본에서는 日常の謎(일상의 수수께끼)라고 부른다.

서구권의 코지 미스터리는 1940년대쯤에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하드보일드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영국에서 등장했으며, '지역사회와 밀착된'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그 지역의 유지나 상류계급,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특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전개도 반드시 퍼즐러 형식을 띄지는 않는다. 주인공이 여성인 경우가 많은데 장르가 태동한 시기가 20세기 중반인 걸 감안하면, 수사 전문가와 무관한 아마추어적인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장치임과 동시에, 인간 관계와 지역 사회 내부의 문제에 대한 '직감'을 다루는데 있어서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하드보일드적 탐정 캐릭터와 대비되는 캐릭터상을 추구한 것도 있을 것이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장르를 완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대표적인 :미스 마플 시리즈)


일본의 경우 '살인사건을 다루지 않은 본격 추리소설'로 위치하게 되었다. 포괄적인 '범죄소설' 속 하드보일드 장르에 대비되는 장르로 아마추어 탐정이 살인사건도 해결하는 코지 미스터리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자극적인 살인사건이 없는 일상의 수수께끼도 충분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수수께끼 풀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대표적인 에: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29. 리놀륨 바닥

현실에선 리놀륨 바닥 자체가 도태되서 잘 안 쓰이는데 유독 미스터리 소설에서만 아직까지 쓰이는 표현인데 .실험실이나 연구실 등 미스터리 장르에서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장소를 뜻한다

예를 들면 스티븐 킹의 소설 그린 마일은 원래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가는 길은 라스트 마일이라고 불렀으나 주인공이 근무하는 교도소의 경우 녹색의 리놀륨 바닥이어서 그린 마일로 불렸다고 한다.


30. 자, 여러분

추리 소설에서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탐정의 추리 쇼 시작을 알라는 멘트로 사건의 당사자들을 모아놓고  소거법 및 몰아가기로 범인을 찾는 행위를 가리키다.추리소설 황금시기의 대부분의 탐정들은 해결시 사건의 당사자들을 모아놓고 추리를 통해 범인을 밝히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작가의 추리를 알리는 방법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포와로 시리즈)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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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에 대한 용어 풀이입니다.

11. 작중작 (액자 구조)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의 작중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가공의 작품. 극중극 혹은 작중작이라고도 한다. 액자식 구성이라고도 함 (대표적인 예:빙과/맥파이 살인사건)


12. 후더닛

후더닛의 영문 단어는 Whodunit = Who (had) done it 즉 범인은 누구인가를 의미한다.후더닛의 추리소설은 보통 범죄(살인사건)가 일어나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용의자가 되며 탐정이나 수사관이 등장하여 단서를 맞춰가면서 최종적으로 범인을 도출하는 구조를 말한다.대부분의 고전적 의미의 본격 추리소설(대표적인 예가 셜록홈즈 시리즈)이나 일본의 신본격 추리소설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13. 하우더닛

하우더닛의 영문단어는 Howdunit = How (had) done it  어떻게 법죄를 저질렀는가 즉 방법에 촛점을 맞춘것이다.하우더닛의 경우 일반적으로 범인을 먼저 제시하고 그 범행 방법을 독자들에게 설며앟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서 추리 소설이다.

(대표적인 예:노래하는 백골/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


14. 와이더닛

와이더닛의 영문단어는 Whydunit = Why (had) done it 범행의 이유가 무엇인가 즉 동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예:퍼핏쇼)


15. 기묘한 맛


16. 독자에의 도전

독자에의 도전은 미국의 추리소설가이자 추리소설의 왕이라고 불리운 앨러리 퀸이 주창한 것으로  '작가와 독자의 공정한 추리 싸움'을 중요시하여, 결말 부분(주인공 엘러리 퀸이 범인을 밝혀내는 부분) 직전에 이르러 '독자에게 도전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엘러리 퀸이 알고 있는 모든 단서는 소설 내에서 모두 언급되어있으니, 독자들도 한 번 범인을 찾아보시기 바란다'라는 페이지가 나온다.

엘러리 퀸이 모은 단서는 전부 소설 내에서 공개하므로, 진정한 추리 대결이라고 하면 좋겠지만, 소설 초반에 나온 아주 사소한 단서가 범인을 밝혀내는 경우도 있어 독자가 이것을 풀려면 소설 내용을 죄다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단 범인을 풀이하는 과정이 매우 논리 정연해서 독자들이 인정해야 하기에 실제 이를 실천한 작가들은 그닥 많지 않으며 앨러리 퀸 역시 국명 시리즈 이후에는 독자에의 도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에:앨러리 퀸의 국명시리즈)


17. 見立て殺人(살인 동요)

추리 소설속에서 아주 유명한 동요가 등장하는데 동요에 따라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가리킨다.서양의 유명 동요가 살인사건의 주요 소재가 된 것은 마더구스가 가장 대표적이다.

영미권 추리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마더구스는 영국 등지에서 적어도 17세기부터 유행한  너서리 라임(nursery rhyme: 아이들을 위한 시나 노래)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마더 구스라는 명칭은 영국,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많이 쓰고 있으며  오늘날 영미권 아이들이 즐기는 전래동요, 시, 수수께끼 등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살인사건에 등장하는 마더구스 동요중 가장 유명한것은 아래와 같다.

<열꼬마 인디언-원제는 열 꼬마 검둥이 소년-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Ten little nigger boys went out to dine;

One choked his little self, and then there were nine.

흑인 소년 열 명이 밥 먹으러 갔다가

한 명이 목이 막혀서 아홉 명이 되었다.

Nine little nigger boys sat up very late;

One overslept himself, and then there were eight.

흑인 소년 아홉 명이 밤늦게까지 깨어있다가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다.

Eight little nigger boys travelling in Devon;

One said he'd stay there, and then there were seven.

흑인 소년 여덟 명이 데번[9]을 여행하다가

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다.

Seven little nigger boys chopping up sticks;

One chopped himself in half, and then there were six.

흑인 소년 일곱 명이 장작을 패다가

한 명이 자신을 반으로 갈라서 여섯 명이 되었다.

Six little nigger boys playing with a hive;

A bumble-bee stung one, and then there were five.

흑인 소년 여섯 명이 벌집을 가지고 놀다가

호박벌이 한 명을 쏘아서 다섯 명이 되었다.

Five little nigger boys going in for law;

One got in chancery, and then there were four.

흑인 소년 다섯 명이 법률을 공부하다가

한 명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 명이 되었다.

Four little nigger boys going out to sea;

A red herring swallowed one, and then there were three.

흑인 소년 네 명이 바다에 나갔다가

청어 한 마리가[10] 한 명을 삼켜서 세 명이 되었다.

Three little nigger boys walking in the Zoo;

A big bear hugged one, and then there were two.

흑인 소년 세 명이 동물원에서 걷다가

큰 곰이 한 명을 껴안아서 두 명이 되었다.

Two little nigger boys sitting in the sun;

One got frizzled up, and then there was one.

흑인 소년 두 명이 햇빛을 쬐다가

한 명이 햇빛에 타 죽어서 한 명이 되었다.

One little nigger boy living all alone;

He went and hanged himself, and then there were none.

흑인 소년 한 명이 혼자 남았는데

그 소년이 목을 매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다.


<누가 울새를 죽였나?-비숍 살인사건>

Who killed cock Robin?

I, said the Sparrow,

With my bow and arrow, I killed Cock Robin.

누가 울새를 죽였나?

나, 참새가 말했네.

내 활과 화살로 내가 죽였다네.


Who saw him die?

I, said the Fly,

With my little eye, I saw him die.

누가 울새가 죽는 것을 보았나?

나, 파리가 말했네

내 조그만 눈으로 내가 보았네.(일부 발췌_

(대표적인 예: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비숍 살인사건)


18. 도서 미스터리

도서 미스터리는 도치서술 미스터리((倒置敍述 / inverted mystery) 의 약자로. 초반에 범죄자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이 범죄자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범죄자와 탐정의 심리전이 벌어진다.주로 드라마물에 자주 등장하는데 미국의 형사 콜롬보, 일본의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대표적으로 시조는  1912년 오스틴 프리먼의『노래하는 백골』이라는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 「오스카 브로트스키 사건」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대표적인 예:노래하는 백골)


19. 후기 퀸의 문제

노리즈키 린타로가 논문 '초기 퀸론'[2]에서 제기한 본격 추리 소설에 대한 문제점으로 엘러리 퀸(탐정)의 작품 활동 초기, 사건과 분리되어 일종의 해결사로서 등장하던 탐정이 라이츠빌 시리즈 이후로 접어들면서 사건 등장인물 중 하나, 사건을 구성하는 장기말 중 하나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논의다.노리즈키는 이러한 모습이 단순한 시스템적 변동이 아니라, ‘탐정이 문제를 해결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아예 전복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변화라는 점에 주목했다. 

탐정이 사건 자체에 흡수되게 되면, 여태껏 사건 밖에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정답을 내놓았던 것과는 달리 일개 등장인물에 불과해 그 언동은 신뢰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무슨말인가 하면  작중에서 탐정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결론이, 유일무이한 진상인지 아닌지 작중의 탐정은 증명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추리가 진범을 밝혀내는 것이라는 말은 소설의 구조적으로 보면 탐정의 지목이 범인을 결정 짓는다는 의미이며, 이는 작품 외적으로는 정답이지만, 작품 내적으로는 탐정이 잘못된 범인을 만들었다는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고전 추리소설에서 신적인 존재였던 탐정이 인간의 위치로 떨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는 40년대 당시 영미 특히 밈국의 추리소설이 본격에서 하드보일드로 변화되는 과정이었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후기 퀸의 문제는 이후로 '추리 소설 속 탐정의 존재 의의' 전반으로 확대되어일본의 많은 본격 추리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예:열흘간의 불가사의/꼬리많은 고양이/애꾸눈 소녀)


20. 메타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형식 자체를 제재로 하거나 이용한 작품. 기본적인 틀은 본격 미스터리지만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본격 미스터리 요소를 비판하고 조롱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대표적인 예:명탐정의 규칙)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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