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지난 10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정말 대한민국은 한강 앓이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최단기간안(7일)내에 한강 작가의 책이 100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고 사람들이 책을 사기위해 서점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덕분에 우리 문학계는 국민적 관심을 얻는 낙수 효과를 보았고 오랫만에 출판계는 증쇄를 즐기는 등 정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온 국민을 즐겁게 해준 한강 작가에 대한 국내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이 빗발치듯 쏟아졌지만(만일 어느 언론사던간에 인터뷰를 했다면 아마 대대적인 특종이었을 거다),한강 작가는 모두 거절해 버리고 만다.
한강 작가는 부친을 통해 두번의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그건 세상이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한가히 인터뷰 할 수 없다는 것과 광주시기 노벨 문학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광주에 한강 기념관을 짓게다고 한것에 대해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도서관이나 확충하라고 한 것이다.
사실 일개 일개 필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강 작가의 인터뷰 거부는 사실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온국민이 그렇게 열광하는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우리의 책을 읽지 않는 문학게 현실에 대한 일침을 날렸어도 좋고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는 작가의 성향상 오히려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써 전세계에 당당히 우러전쟁과 중동전쟁에서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더 좋지 이않았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왜 한강 작가는 인터뷰를 극구 거부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았다.ㅎㅎ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첫째는 노벨 문학상이 주는 무게감이 아닐까 싶다.사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동양에 간다는 소문이 무척 많았다.그러다보니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중국은 췐신에 대한 기대는 많았지만 한국에서 솔직히 아무런 기대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실제 노벨 문학상 수상을 생중계한 민음사 관계자도 한강이 받으리라곤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의 하루키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더 많은 수상을 했고 해외에서의 인지도나 번역된 책 수나 판매량을 비교해도 한강은 도저히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알라딘에서 후보로 예측했던 소설가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모두 세계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작가들로 솔직히 한강보다 더 유명하기에 누가 타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게다가 노벨 문학상은 여타 문학상과 달리 어느 한 작품을 선정해 평가하고 수상ㅎ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인생 전반에 걸친 문학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솔직히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타기에는 아직 젊다는 평가가 해외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올해 수상 후보로 올랐던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고령의 작가들로 한평생을 문학에 매진했던 인물들 이기 때문이다.
사실 한강 작가고 내심 노벨 문학상을 목표로 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50대인 그녀가 지금 현재가 아닌 앞으로 20년 후를 노력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노벨 문학상은 그만큼 대단한 가치와 명성을 주기 떄문에 70~80대의 작가는 그간 자신의 문학에 대한 세상의 평가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50대에게는 앞으로 이보다 더 나은 작품을 쓰라는 채찍질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일들은 상의 주는 무게의 중압감을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는 한국의 선배 문학가들에 대한 송구함이 아닐까 싶다.앞서 말한대로 올해 노벨 문학상에 대한 대한민국에서는 누구 하나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몇년전부터 언론계나 문학계에서는 고은시인의 수상을 점쳤지만 매번 미역국을 먹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노벨 문학상을 간절히 원했고 우리가 수상을 나름 예상학 기대했던 작가들은 고은(91) 시인과 황석영(81)말고도 박경리(08년타계 당시81세), 이호철(16년타계 당시 84세), 최인훈(18년타계 당시 84세), 조정래(81세), 이문열(76세)등 보수 진보를 떠나서 모두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고 자신들의 확고한 문학세게를 가지고 있는 거장들이다.물론 이외에도 더 많은 작가들이 있겠지만 솔직히 잘 모르는 바이다.
그런데 문학적 성취와는 별개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한강 작가가 떠억하니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우리 문학계가 모두 축하할 일이지만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위의 작가들외에 70~80대 문인들은 살아생전 노벨 문학상을 탈 기회를 아마도 영원히 놓치지 안을까 싶다.
노벨 문학상은 실제 작가의 일평생에 걸친 문학적 성취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정치적이고 쿼터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실제 세계적인 인지도와 문학적 성취를 거둔 무라카미 하루키(현 75세)의 경우 십몇년 넘게 노벨 문학상 유력 수상자로 거론 되었으나 동양인이 한강이 수상함으로써 일본내에서도 이제 10년안에 하루키가 노벨 문학상을 타기 힘들거라는 장탄식이 나올 정도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루키보다 세계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고령의 한국의 문인들이 향후 20년안에 다시 노벨 문학상을 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현재 70세가 넘는 작가들은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은,황석영,조정래등)고 여겨진다.
고은,황석영,조정래는 평생에 걸친 문학적 성취로 인해 국민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며 솔직히 한국인 입장에선 누가 노벨 문학상을 받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문호들이다.만일 이분들 중에 누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면 아마도 10년 혹은 20년후에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53세의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은 영원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 할 기회를 놏친것이다.
아마도 그래서 한강은 이들 선배 작가에 대한 송구함도 있을 것이고 광주시장이 노벨 문학상 수상기념으로 광주 한강 문학관을 제의했을 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다.
국내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는 한강작가는 스웨덴 언론과 인터뷰를 13일 가졌다.
한강작가는 매우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인턴뷰하고 있는데 벌써 새로운 중편소설을 탈고하고 11월달쯤 출간한다고 한다.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자식과 나름대로 자축하면서 수상의 무게감을 이겨내고 벌써 새로운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고 하니 많은 이들이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이젠 누가 뭐래도 한국 문단의 중심이고 거목이 되었다.그 자리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겠지만 작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작품을 써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한강 작가의 행보에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낸다.
한강 작가님 사량해용 화이팅♥♡♥♡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