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동네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시끄럽게 싸우고 있더군요.무슨 내용인가 옆에서 슬며시 들어보니 건물지하에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왔는데 광고를 위해 건물 측면에 조그마한 돌출간판을 붙이려고 한것인데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애견센터 아주머니가 돌출간판을 붙이면 자기매장 간판이 안보야 장사에 지장이 있으니 붙이지 말라는 것이더군요.


그 매장이 있는 건물은 버스가 다니니 이른바 이면도로에 있었는데 인도의 폭이 대략 2m정도라 돌출간판이 있던 없던 그 인도에선 애견센터의 전면간판이 보이지 않기에 한마디로 아줌마의 억지라고 할 수 이었지죠.돌출간판 업자는 애견센터 전면간판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해도 당최 말을 듣지 않더군요.딱 봐도 억지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젊은 피트니스 주인이 결국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왔는데 나중에 보니 자그마한 돌출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산책하다보니 그 애견센터는 어느새 사라지고 임대문의만 붙어있더군요.사실 애견센터의 사업부진은 피트니스 돌출간판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을 겁니다.장사가 안디니 엄한 곳에도 화풀이 한 것이고 결국 문을 닫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사를 하면 서로 도우면서 상부상조를 해야 되는데 저럼 심보를 가졌으니 사업이 잘 안되지 않았나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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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대여 그토록 고대하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11일 발표되엇지요.바로 한강 작가가 그 주인공입니다.그러다보니 현재 온오프라인 책방에선 한강작가의 책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난리가 아니란 기사가 나올 정도지요.


한강작가는 잘 몰랐는데 알라딘 작가 조회를 해보니 의외로 다작인 작가더군요.약 100종(아마도 단편도 포함되었게지요)의 책을 저술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아마도 절판된 책도 다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된 순간 아마도 한강 작가의 작품은 온 국민들이 찾아서 읽을 것이며 절판된 책들도 무조건 재간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한국의 자랑스러운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모든 책들을 우리 국민들이 구매할 거란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2024년 현재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절대 읽을 수 없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있습니다.아니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한국인이 읽을 수 없다니 말이 되는 걸까요? 


한강 작가의 2024년 현재를 살고 있는 한국인들(더 넓게는 전세계인들)이읽을 수 없는 책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혹 정부의 눈 밖에 나서 블랙 리스트에라도 올라서 금서목록에 오른 작품일까요? ㅎㅎ 만일 그런일이 있다면 감히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금서목록에 올렸냐며 아마 한국이 뒤짚어 젔을 겁니다.

그럼 절판된 도서일까요? ㅎㅎ 현재 한강 작가에 대한 인기와 저작 도서에 대한 궁금증이라면 아마 절판된 도서들도 모두 금방 재간이 될겁니다.

그럼 한강 작가의 머리속에 아직 구상중인 작품일까요? ㅎㅎ 만일 그렇다면 현재의 인기와 성원에 늦어도 몇년내에 새 책이 나올 겁니다.


한강 작가의 절대 읽을 수 없는 책은 이미 탈고가 끝난 책입니다.즉 이미 원고가 있다는 것이죠.그런데 왜 우린 읽을 수 없다고 하는 걸까요? 이책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란 제목의 책입니다.아마 이 책은 알라딘의 조회 검색에도 전혀 나오지 않은 책이니 굳이 찾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 책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한강 작가의 내 사랑하는 아들은 현재 이 책은 노르웨이 오슬로 부근의 숲속에 있는 미래 도서관이란 곳의 침묵의 방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미래 도서관은 2014년 설립이후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전세계 작가중 단 1명의 작가만을 선정해 상상력과 시간이란 주제의 미공개 작품을 보관중이라고 합니다.현재 11명의 작가들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2019년 한강 작가도 선정되어 내사랑하는 아들이란 책을 집필하고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미래 도서관에 보과중인 책들은 앞으로 100년후에 지금 오슬로 외곽 노르드마르카(Nordmarka) 숲속에 심은 나무들을 벌채하여 작가별로 100권의 책만 제작해 미래의 후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ㅎㅎ 그러니 우리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미공개 작품 내 사랑하는 아들은 죽어다 깨나도 어떤 수를 써도 현 시점에선 전혀 읽을 수 없고 오로지 100년뒤 미래의 후손만이 읽을 수 있는 환상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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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맘때 쯤이면 알라딘과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항상 연레행사처럼 벌어지는 일이있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지만 책을 읽지 않는 이들은 잘 모르는 일들이 매년 벌어지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 문학상 발표가 나고 역시나 알라딘에선 노벨 문학상작가전을 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한국의 한강작가가 선정되다보니 더더욱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이는 오프라인 서점도 마찬가지인데 교보문고등에선 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책들을 좌악 깔아놓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다보니 교보문고의 모습이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ㅎㅎ 예년과 달리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교보문고에서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다.


뭐 그렇게 한국 문학계가 그리고 온 국민이 바라던 노벨 문학상 수상이니 줄을 선다고 비웃거나 조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다만 이 모습을 보며면서 몇년전 미국의 컬럼리스트가 우릴 비웃는 모습이 다시 생각난다.


이맘때면 항상 신문등에선 왜 한국에선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냐고 온 지면을 도배하는데 이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미국 뉴욕타임지(?)의 컬럼리스트는 한국인은 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노래 부르는데 실제 책은 하나도 안 읽으면서 왜 노벨 문학상 타령을 하는지 당최 이해할수 없다고 조롱을 한 것이다.

외국 컬럼리스트의 말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리면 될 것 같지만 실상은 우리의 본 모습을 날카롭게 꿰뚫은 것이다.성인 한명이 년간 책 2권도 안 읽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실제 노벨 문학상 수상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거라고 추측되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에 노벨문학상 다음가는 세계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그런데 문제는 2006년에 간행된 채식주의자가 2016년까지 10년간 판매되니 책의 수량이 부커상 수상이후 3일간 판매된 수량보다 적었다는 사실이다.즉 우리는 작가나 책의 내용이 좋아서 책을 구매해 독서한 것이 아니라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했다고 호기심에 너도나도 채식주의자를 구매했던 것이다.그런데 과연 책을 구매한 이들이 모두 책을 다 읽었을까???


솔직히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히기 전까지 책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이나 알라디너를 제외하곤 한강 작가의 이름을 알았던 대한민국 국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나역시 한강 작가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취향이 맞지 않아서 책을 전혀 읽지 않았고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축하하는 알라디너 분들중에서도 솔직히 자신은 한강 작가의 작품과 맞지 않다고 쓰는 분들도 있으신 편이다.


사실 노벨 문학상을 받기전의 한강 작가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이말은 그가 훌륭한 작가가 아니란 뜻이 아니다.그의 무수한 수상경력을 보면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충분히 알수 있지만 대중적 인기를 가진 작가는 아니란 뜻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온 국민이 한강이란 이름을 알게되었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책을 읽어보려 온라인에서 광클을 하고 있고 평상시 볼수 없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줄서기를 하고 있다.이건 작가자신의 인지도와 수입을 높일 찬스이고 한강의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입장에서 재고를 처리함과 동시에 증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과연 대한 민국 문학계에 큰 도움이 될까? 아마 한두달은 신문이고 뉴스고 한강 한강을 떠들것이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선 오로지 한강 작가의 책들만이 불티나게 팔리 것이다.이건 노벨 문학상만 탔다하면 그 작가가 누군지 상관없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우리의 모습인데 이번 수상자는 그토록 고대하던 한국사람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어차피 한국인들의 평균 독서량은 정해져 있다.물론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의 독서량이 늘어났으면 좋겠지만 이런 현상은 아마 일시적일 것이기에 지금처럼 한강에게만 몰빵하면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파리만 날릴 것이다.

사실 한국에는 한강 작가 못지않게 훌륭한 문학성을 가진 작가들이 많이 있다.이제 세계는 한국의 여타 다른 문학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것이다.그런데 한강의 작품만 팔린다면 관연 해외의 어떤 출판사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 출간하려고 할것인가.한국에서도 안팔리는 작품을 굳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출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2 제 3의 한강과 같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기대한다면 지금처럼 노벨 수상자 한강의 작품에 몰빵해선 안된다.솔직히 지금까지 안읽은 작품은 자신에게 맞지 않기에 수상자라고 술술 잘 읽히기 만무하기 때문이다.오히려 자신의 좋아하는 작품이 어떤지 생각하고 어떤 작가의 작품이 자신의 취향과 맞는지 그리고 일년에 몇권이라도 책을 구매해서 독서하겠다는 자세를 갖는다면 아마 저절로 우리 문학게는 커질것이고 전세계로 번역되는 문학작품도 많아질 것이며 이후 제2 제 3의 한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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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오장원 2024-10-1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노벨문학상 자체을 그렇게 높게 평가한 적이 전혀 없어서 심드렁한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카스피 2024-10-12 18:11   좋아요 0 | URL
네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신 김영하 작가님도 자신은 노벨문학상보다 다른 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말하셨더군요.

추풍오장원 2024-10-12 21:41   좋아요 0 | URL
노벨문학상 따위보다 한강의 작품이 더 훌륭하니까요...^^

카스피 2024-10-14 01:2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럴수도 있지요^^

여울목 2024-10-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의 권위는 과거부터 판정단 본인들이 떨어뜨린 면이 큽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돈을 사용하는 제 분야를 살펴볼때, 한국과 같은 독서풍토에서 한강님의 수상은 우발적 사건입니다.

카스피 2024-10-14 01:27   좋아요 0 | URL
노벨 문학상 수상이 사실 과거부터 잡음이 좀 많았지요.
 

김영하 작가님이 한강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인스타에서 축하하셨네요.


ㅎㅎ 정말 한국 문학계의 경사가 아닐수 없습니다.추카추카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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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서무서점입니다.

서  점  명 : 서문서점

위        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274 (구)평화시장 1층 다열 87호

취급도서 : 전분야

영업시간 : 11:00~19:00

연  락  처 : 02-2274-6482

서가 No   : 5


이젠 정말 서울에 몇군데 없는 청계천변에 위치한 헌책방 서문서점입니다.영상속 쥔장의 흰머리에 알수 있듯이 청계천을 오래동안 지킨 1세대 헌책방이지요.

사실 저도 예전에 청게천변 헌책방을 자주 다녔지만 서문서점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앞서 동신서림에서 적었듯이 청계천 헌책방들은 항상 그곳에 있었고 한편으로 인도가 좁고 사람이 많아서 한가로이 간판을 볼 시간이 없기 떄문이죠.

청계천변 헌책방을 다닐적에 항상 궁금했던 것이 대략 3평 남짓 자그마한 헌책방에는 얼마만큼의 책이 있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영상을 보니 평화시장내 책 창고들을 가지고 계시네요.시장내에 책창고가 있단든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요즘 헌책방 찾는 이들은 청계천보다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더 많이 찾지요.새대의 흐름이니 어쩔수 없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맘도 있습니다.청계천변 헌책방은 1세대 쥔장들이 은퇴하시면 아마도 조만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그러기전에 청계천변 산책시 한번 방문하셔서 사진 한장 박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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