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브라운 신부의 결백 The Innocence of Father Brown
-저자: G. K. 체스터튼 Gilbert Keith Chesterton(1874.5.29~1936.6.14)
G.K.체스터튼은 1874년 5월 런던 켄징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콜레트 코트 학교(Colet Court School)에서 수학후 세인트 폴 학교 (Saint Paul School)에 진학하여 다니던 중에 E.C.벤틀리 (Edmund Clerihew Bentley, 1875-1956)를 만나는데 그 두사람은 매우 절친한 친구가되었으며 훗날 체스터튼의 장편 [목요일의 사나이 The Man Who Was Thursday, 1908]가 벤틀리에게 헌정되었으며, 그 답례로 벤틀리는 [트렌트 최후의 사건 Trent's Last Case, 1913]을 체스터튼에게 헌정하였다 - , 여러 친구들을 사귀면서 문학 토론을 벌인 한편, 1891년 동인지를 창간하고 편집을 맡기도 했다.
1893년 슬레이드 미술학교(Slade School of Art)에 입학했고, 이 동안에 런던 대학에서 W.P.케어 교수의 강좌를 청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을 두었던 화가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문필쪽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첫 출판은 1900년 10월에 나온 시집 [Greybeards at Play]인데, 에세이 [The Defendant, 1901], [추리소설의 변론] 및 평론서 [Robert Browning, 1903]으로 비로소 문필가로서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1901년 프랑시스 블록(Frances Blogg)과결혼한다.
그 자신은 시인으로서의 창작을 높이 평가했는데 - 실제로 그의 시 저작은 1천 페이지에 이른다 -, 집필 활동은 소설, 평론, 신학연구, 수필 등으로 다방면에 걸쳤다. 또 저널리스트로서의 거인으로 기고한 신문, 잡지는 확인된 것만 하더라도 80종 이상을 헤아리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IllustratedLondon News]에 연재한 컬럼은 1905년 9월부터 1936년 6월(이 해에 사망)까지 앓아누웠을 때와 해외여행 때를 빼고는 글을 줄곧 썼다.
그동안에 발표된 에세이는 1,535편이나 된다. 또한 1925년에는 자신의 이니셜을 딴 [G.K.Weekly]잡지를 창간해서 역시 죽을 때까지 줄곧 글을 써 나갔다. 한편 1930년대에는 BBC 라디오 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의 경우 [목요일의 사나이], [노팅 힐의 나폴레옹 Napoleon of Notting Hill, 1904]등의 장편 외에도 단편집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비롯해 [괴짜 상인 클럽 The club of Queer Trades, 1905], [시인과 미치광이들 The Poet and Lunatics, 1929], [폰드씨의 역설 The Paradoxes of Mr.Pond, 1936]등 여러 편이 있으며, 또한 하나하나 논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평론과 수필이 있다.
그는 1936년 6월 14일 사망하였으며, 그 후 저작의 정리 간행이 추진되었는데, 그의 저서는 150여편에 이른다
<출처:하우미스테리>

-추천:7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일본 EQ 독자들이 뽑은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H.R.F 키팅의 리스트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성직자 탐정의 원조,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 중 첫번째 권. 범죄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신부님'이 추리사가가 뽑은 세계 3대 탐정 중 하나라니, 쉽게 믿어지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브라운 신부는, 근래에 소개된 셜록 홈즈, 아르센 뤼팽, 에르퀼 푸아로 등에 전혀 뒤지지 않는 뛰어난 '명'탐정이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가끔은 어리버리해 보이기까지 하는 신부님이.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부터가 독자의 시선을 강하게 잡아끈다.
흔히 브라운 신부의 캐릭터는 '외적 단순함과 내적 섬세함'이라고 정의되는데, 작품의 전체 분위기도 이와 유사하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 추리소설의 고전답게 정제된 분위기와 깔끔한 묘사, 안정된 구조와 결코 얕지 않은 내면의 깊이가 작품의 가치를 더한다.
오래전에 쓰여진 작품들이지만 고리타분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수십여년 의 세월의 무게를 이겨냈다는 것 자체가 작품의 수준을 보장한다는 뜻. 잘 다듬어진 이야기 구조 속에 뛰어난 반전과 아이러니를 담아 넣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현대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꼭 만나볼만한 캐릭터인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가 모두 담긴 책이다. 초판본에 실렸던 삽화가 그대로 담겨 있으며, 책 말미에는 브라운 신부와 체스터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
브라운 신부 이야기는 예전에 몇 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 1976년 <브라운 신부>(성 바오로 출판사)를 시작으로 <브라운 신부의 모험>(삼중당, 1978), <브라운 신부의 지혜>(자유시대사, 1986), <브라운 신부의 동심>(일신서적, 1990)이 출간되었던 것. 그러나 브라운 신부에 관한 단편들이 한꺼번에 완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대에 걸맞는 새 번역이 이 전집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추천글:
브라운 신부가 훌륭한 탐정일 때는 그가 경험을 무시하는 시인일 경우이다. 위대한 탐정답게 그는 직관을 중요시한다. 이성을 바탕으로 한 직관. 그것은 시인의 눈이다. 그러한 허허로운 상태에서 그의 이성은 최고조로 활동하며 무엇보다 경험의 졸렬한 결합인 상식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 DJUNA

낡고 큰 우산을 번번히 잃어버리고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브라운 신부는 추리사가 엘러리 퀸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세 명의 탐정 중 하나이다. 별 볼일 없는 작은 교구의 어수룩한 이 신부는 어떤 불가해한 사건이라도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정리해낸다.
물론 범죄자의 사악한 마음을 구원하는 성직자로서의 도리도 잊지 않는다. 브라운 신부는, 저술가로서 잘 알려진 G. K. 체스터튼이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말하는 방법이다. 작품 하나하나 모두 문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창의성으로 빚어진 빛나는 격언과도 같다.
추리소설 독자들에게 '파더 브라운'의 쟁쟁함은 '마더 테레사'에 견줄 만하다. 추리소설이 얼마나 매력적인 장르인지, 브라운 신부는 그 특유의 무심한 어조로 우리에게 잔잔하게 이야기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전한 모습의 브라운 신부는 추리소설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Decca (나우누리 추리문학 동호회 시삽)

브라운 신부는 죽음과 악을 현실적으로 다룸으로써 추리 소설의 영역을 넓혔다. - 도로시 세이어스

성직에 종사하는 명탐정들을 우리는 몇 명 알고 있다. 윌리엄, 캐드펠, 그리고 이 방면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브라운 신부.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는 비결은 다름이 아니라 '그 모든 사람들을 죽인 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라는 브라운 신부의 고백은, 연역적이며 직관적인 동시에 종교적이다.
범인의 심정이 되어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그의 방식은 종교적인 고행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탐정 자신을 비롯해 모든 인간들에게 카인의 유전자, 살인자의 유전자가 잠자고 있다는 조용한 고해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이다. - 진산 (무협작가)

체스터튼은 가장 위대한 추리소설가로 에드거 앨런 포를 꼽았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체스터튼 자신이 포보다 더 훌륭한 추리소설을 썼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소설가)

-목차:
푸른 십자가
비밀의 정원
이상한 발걸음 소리
날아다니는 별들
보이지 않는 남자
잘못된 모양
이즈리얼 가우의 명예
사라딘 공작의 죄악
신의 철퇴
아폴로의 눈
부러진 검의 의미
세 개의 흉기
브라운 신부와 체스터튼

-감상:
브라운 신부의 결백(나머지 4편의 단편집도 포함해서)은 독특한 역설과 경구로,코난·도일의셜록 홈즈담과 쌍벽을 이루는 단편 걸작집과 평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매거진에서 활약했던 셜록 홈즈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잡지사에서도 수 많은 추리 단편선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때 활약하던 유명한 탐정들이 브라운 신부,손다이크 박사,구석의 노인등이 있습니다.
브라운 신부는 셜록 홈즈에게 대항하기 위해 괴상한 초인 탐정(맹인 탐정,유령 탐정등)의 활약을 그리던 것이 많은 이 시대의 작품 중에서 트릭을 중심으로 한 가장 본격도의 높은 탐정으로,동 시대의 다른 탐정들과는 다르게 직관과 인상, 정황에 주력하여 자신의 느낌으로만 사건을 꿰뚫어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라운 신부의 인기 비결은 새로운 과학이 발흥하던 시대였던 19세기말 20세기초에 과학과 논리로 무장했던 여타의 다른 탐정들,예를 들면 셜록 홈즈 ,손다이크 박사, 반 두젠 교수들 처럼 돋보기나 줄자,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증거 분석이나 추리보다는 범인이 생각하는 것을 그 자신이 상상하면서 범인의 내면을 파악하는 등 직감적인 추리력을 가지고 있어서 과학적 지식이 그다지 많지 않던 당시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였다고 생각됩니다.게다가 언제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라틴어로 미사를 드리면 신의 벌을 말하는 근엄한 신부의 상 대신에 “작은 체격에 동부 지방의 전형적인 멍청이 처럼 생겼으며,얼굴은 노포크 지방의 명물처럼 둥굴고 얼빠지며,눈은 북해처럼 흐리멍텅한…..”브라운 신부의 모습에서 아마 셜록 홈즈들의 모습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에 더 반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신부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성격상 범인을 체포하여 죄를 묻는 것 보다는 회개시켜 영혼을 구한다는 점이 다른 탐정들과는 다른 신선한 감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브라운 신부에서 사용된 트릭 창작율은 동 시대의 탐정들중에서는 선두를 서고 있었으며 후세의 작가들에게도 다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황금 시대의 대표적 작가인 미스터리의 여왕 아가서 크리스티나 불가능 범죄의 거장 존 딕슨 카도 브라운 신부의 애독자였다고 합니다.
브라운 신부 신부에서 사용된 트릭은 매우 교과서적이여서, 혹 지금부터 본격 미스테리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필독해야 될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브라운 신부의 저자 G. K. 체스터튼은 체격이 매우 커서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면 그 자리에 3명 앉을 수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그래서 존 딕슨 카는 그가 낳은 명탐정 기데온 펠 박사를 모델로 해서 창조했다고 합니다..


-국내번역:

 
결백 - 브라운 신부 전집 1/북하우스
브라운 신부의 동심 - 동서미스터리북스 5/동서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시간의 딸 The Daughter of Time, 1951
-저자: 조세핀 테이 Josephine Tey
영국의 여류 본격 작가로 본명은 엘리자베스 매킨토쉬
1896년에 스코틀랜드 인바네스에서 태어난 테이는 그 고장에 있는 로얄 아카데미에서 수료후 버밍엄에 있는 앤스티 체육전문학교에서 3년 동안 수학한 뒤에 영국 각지에서 체육 시설에 관한 지도를 맡았다가 부친의 간병 때문에 사직하고 시나 소설의 창작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시나 소품등을 발표했으나 고든 대비어트(Gordon Daviot)라는 남성 필명으로 최초의 저술한 책은 그랜트 경감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이다.이후 역사 소설이나 리처드 2세를 취급한 「볼드의 리처드(Richard of Bordeaux )」를 발표해, 런던 공연시 500 일에 이르는 롱런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얻게 된다.
그런 다음 조세핀 테이 명의로 그랜트 경감(제 2작)이 나오는 추리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테이는 작품중에 유머를 도입하기도 했으며,등장 인물 특히 여성의 심리가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정중하고 탁월한 문장 구성으로 학구 논문을 생각하게 하는 순수한 논리적 추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의 작품은 현재에 있어도 영국에서는 코리아-·북스로부터, 미국에서는 스크리브나사로부터 모든 작품이 간행되고 판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의 딸(아가씨)」를 발표한 다음 해,55 나이의 젊음으로 돌아가십니다만, 그녀가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였던 만큼, 그 빠른 죽음이 아까워해집니다.

-추천:7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일본 EQ 독자들이 뽑은 미스터리 100
C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IMB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레먼의 추천 미스터리 100
H.R.F 키팅의 리스트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버즌과 테일러의 고전 범죄 소설
라크먼의 미국 추리소설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병상의 글랜트 경감은 어린 왕자들을 죽이고 왕위를 뺏은 극악무도한 영국왕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보며 깊은 의혹에 잠긴다. 그는 안락침대에 누워 고문헌을 뒤지며 역사의 진상을 추적하는데...

-감상:
앨런 그랜트Alan Grant 경감은 맨홀에 빠져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신세를 지던중 우연히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보게 됩니다.경찰에 몸담고 있던 경험으로 얼굴에 관한 한 전문가라 자처하던 그랜트는 이 초상화에서 양심적이며, 완벽주의자, 마치 판사와 같은 인물을 보게 되지만 초상화의 주인공이 역사상 최악의 악인으로 알려진 리처드 3세임을 알고 놀라는 동시에 의문을 품게 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500년 전의 사건에 뛰어들게 됩니다.
조세핀 테이여사의 진리는 시간의 딸은 지나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작품들중의 하나로 여러곳에 추천되는 명작이지만 국내에서는 의외로 인기가 없어 동서추리에만 번역되었다가 이번 동서DMB에서 다시 재 출간되었습니다.
역사 소설물(추리 소설을 포함해서)들은 대체로 과거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실제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팩션이라고 불리는 이런 류의 작품들은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같은 역사 추리물이라도 진리는 시간의 딸은 약간 그 궤를 달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진리는 시간의 딸은 현재를 배경으로 하여 그랜트 경감이 역사책에서 배운 자신의 지식과 문헌등의 제한적 방법으로 실제 있어던 역사속의 사건을 역사 학자의 눈이 아닌 형사인 그랜트 경감의 눈으로 추리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3세가 형님의 두 아들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는 것은 영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실-마치 우리나의 수양대군이 단종을 죽인 것과 같습니다-로 저명한 역사가 토머스 모어(Tomas More)의 리처드 3세의 일생을 다룬 『리처드 3세의 일생』(The History of King Richard The 3rd, 1513)과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설처럼 굳어져 있지만 이에 대한 학문적 논쟁은 아직도 있다고 하며 테이도 그런 다른 학설을 차용하여 시간의 딸을 쓰게 됩니다.
사실 진리는 시간의 딸은 국내 독자의 눈으로 보게 되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우리가 잘아는 역사도 아닌 리처드 3세의 조카 살해가 우리 가슴속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고 조세핀 테이의 그랜트 경감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조세핀 테이는 그랜트 경감 시리즈는 총 6권이지만 국내에서는 시간의 딸만 소개되었고 그것도 70년대말에 한번 번역되었다 2003년에 재간된 상태입니다)
진리는 시간의 딸은 우리에게 생소한 영국의 역사적 사건을 작가가 리처드3세에게 유리한 증가와 불리한 증거들을 수집하여 하나 둘씩 퍼즐을 맞추듯이 짜맞추어 리처드3세가 범인이 아님을 밝혀주고 있어 우리가 흔히 봐온 범인과 탐정의 두뇌 싸움,셜록 홈즈나 포와로가 용의자를 모아놓고 범인을 지목하는 것 같은 스릴을 느낄수 없지만 역사 추리물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에 한번 쯤은 읽어야 될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끝으로 진리는 시간의 딸은 안락의자 탐정이 나오는 추리 소설입니다.안락 의자 탐정이라면 네로 울프나 구석의 노인이 유명한데 그랜드 경감은 사실 부지런한 영국 경찰답게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성격이지만 병원에 누어있어 어쩔 수 없이 안락의자 탐정이 됩니다.
덫붙여서 별로 본격 작가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하드보일드의 대가 레이몬드 챈들러도 진리는 시간의 딸을 쓴 조세핀 테이를 좋게 평가했다고 하며 팬으로부터도 평론가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던 작가였습니다.

-국내번역:


진리는 시간의 딸 - 동서미스터리북스 48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 Bye (1954)
-저자: 레이먼드 챈들러 (Raymond Chandle 1888 ~ 1959 )

미국의 추리소설가로, 더실 해밋,로스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의 하드보일드 세 대가와 칭해지는 있는 작가의 한 사람으로 하드보일드 탐정의 대표적 인물인 필립 마로우의 친부모이로
문학성의 높은 문체로 생생하게 한 인간 묘사하고 있어 현재에도 많은 팬에게 계속 사랑받고 있는 작가다.
챈들러는 시카고로 태어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모친 손에 이끌려 7살때에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교외에 살게 된다.그 후 대학을 중퇴하고 파리,뮌헨에서 유학하다 1907년에 귀국하여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해군성에 근무하다 반년에 퇴직,그 후에 신문·잡지에 기사나 에세이나 시를 발표한다.이 후 생활고로인해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은행원,회사 지배인등으로 일하다 44세에 실직해 버린다.
실직하여 실의의 있던중에 챈들러는 해밋이나 E·S 가드너등의 영향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처녀 단편를 5개월 걸쳐 집필해,1933년 해밋도 투고하고 있던 펄프·매거진〈블랙·마스크〉잡지에 발표한다.
그 후 5년간 단편을 계속 쓴 챈들러는1939년에 지금은 하드보일드 탐정의 대명사나 되고 있는 사립탐정 필립 마로우가 등장하는 처녀 장편 「커다란 잠」을 발표한다.
하드보일드 특유의 1 인칭으로 동시 진행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특징이 있고, 독특한 비유나 멋을 부린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필립 마로우의 매력으로 높은 인기를 얻게된다.
그 후도 마로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을 계속 썼으며 필립 마로우 시리즈는 몇 번이나 영화화도 되었으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가 필립 마로우역을 맡기도 했다.

-추천:7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일본 EQ 독자들이 뽑은 미스터리 100
C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H.R.F 키팅의 리스트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책소개:
2004년 1월 <빅 슬립>으로 시작된 '필립 말로 시리즈'가 여섯 번째 권 <기나긴 이별>로 완간되었다. <기나긴 이별>은 1953년에 발표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으로, 1955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인 에드거 상 수상작이다.
고급 레스토랑 '더 댄서스' 앞에서 우연히 만난 백발 남자 테리 레녹스. 말로는 알 수 없는 그의 매력에 빠져들어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말로의 불길한 예감대로 레녹스는 사고를 치고 만다. 억만장자의 딸인 아내가 끔찍하게 살해당했으며 자신은 멕시코로 도주하려고 하니 도와달라는 것.
레녹스의 영혼까지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말로는 레녹스의 말을 믿고 그의 도피를 돕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말로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눈치채고 그를 연행한다. 꼼짝없이 궁지에 몰린 말로는 모욕적인 취조를 받고 감옥에 갇히지만, 갑자기 사건은 종결되고 언론은 입을 다물어버리는데

-감상:
레인먼트 챈들러는 하드 보일드의 대가로 미국에서는 자주 영화화된 필립 마로우을 창조한 작가입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하드 보일드풍의 작품이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인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번역된 작품이 적은 작가이기도 합니다.그의 작품은 옛 동서나 삼중당등에서 커다란 잠,안녕 내사랑아가 출판되기도 했으나 절판된후 몇몇 출판사에서 재 출간되기도 하다 북하우스에서 위 3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호수의 여인,리틀 시스터,하이 윈도등을 출간하게 됩니다.
챈들러의 유작은 이지만 평론가들이나 그의 팬들은 이 <기나긴 이별>을 사실상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최고 걸작으로 손꼽는다고 합니다.
소설의 맨 첫 장에서 필립 마로우가 만나는 사람은 주정뱅이 테리 레녹스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취한 데다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머리카락은 백발이고, 얼굴엔 성형수술 자국이 남아있는 형편없는 몰골이지만 마로우는 그를 본 순간 왠지 모르게 이 남자에게서 연민의 정 같은 걸 느끼며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간단히 대접을 합니다.이 후 마로우와 테리 레녹스는 종종 함께 바에 가서 김릿을 마시며 우정을 키워 나가다 테리 레녹스는 한 번 이혼한 적이 있었던 백만장자의 딸과 다시 결합하면서 사회적 신분이 달라졌지만 그는 여전히 말로와 함께 바를 찾아 다닙니다.그러던 중 테리 레녹스는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선 말로의 아파트를 찾아와 멕시코 국경으로 데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마로우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어서 테리 레녹스는 무사히 국경을 넘어가고 말로는 경찰의 방문을 받고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이후 다른 사건의 수사를 의뢰받으면서 전혀 별개의 사건으로 여겨졌던 것이 하나로 귀결되게 됩니다.
기나긴 이별은 필립 마로우외에 주요 인물들이 4~5명에 불과하지만 레이몬드 챈들러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 자괴감에 빠진 흥행작가, 우울한 백만장자, 음침한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애정을 가지고 하나 하나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이들은 과연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까하는 궁금중을 가지게 합니다.
작가는 책속에서 미국 사회가 안고있는 사회의 부조리를 슬며시 내비치고 있지만 이를 정면에서 비판하고 있지는 않고 단지 문제 제기만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부조리한 사회 모습과 작가의 화려한 글솜씨가 더해져 기나긴 이별을 하드 보일드의 명작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기나긴 이별은 사건 속도가 느린데다 별개의 사건이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구조등으로 복잡하고 약간은 지루한 면이 있는데다 필립 마로우의 남성다움이 너무 지나쳐 논리적 추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하드 보일드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니 만큼 추리 소설을 읽으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필히 읽어보셔야 될 작품이라고 여겨집니다.

-국내번역:

  
기나긴 이별/열린 책들
기나긴 이별 - 동서미스터리북스 73/동서
기나긴 이별 - 미스테리콜렉션 15/모음사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월장석 The Moonstone
-저자: 월키 콜린즈(William Wilkie Collins, 1824.1.8~1889.9.23)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작가.「크리스마스·캐롤」로 유명한 문호 찰즈 디킨스와는 친구로, 몇개의 작품을 합작 한 적도 있다.
유명한 풍경화가인 윌리엄 콜린스의 장남으로서 런던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대학에는 진학하지 않고 런던에서 홍차 수입상에서 일하게 된다.1845년에 소설 Iolan를 쓰지만,출판사를 찾지 못헤 이 작품은 사장되었다 나중에 출판된다.
그 후1846년부터 대학에 들어가 법률을 배우기 시작하며 그 다음해인 1847년에 부친이 타계한다.일년 후인 1848년에 아버지 윌리엄의 전기 「Memoirs of the Life of William Collins(윌리엄 콜린스의 생애)」를 출판하여 호평을 얻게 되고 1850년 최초의 작품이 된 역사 소설 「Antonina」를 출판해 작가로 데뷔하게 된다.
원래는 법률과 그림 그리는 것을 선호 하고 있던 콜린스였지만 1851년 아마추어 연극에서의 공동 출연을 계기로 찰스 디킨스와의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작가를 하게된다. 그리고 이후 전 생애 걸쳐 20권이 넘는 장편과 7권의 단편집을 남겼다.
수수께끼를 담은 복잡한 줄거리의 구성이나 괴상한 사건을 교묘하게 그려내는 재능을 발휘하였는데, 그 점에서는 디킨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으로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흰옷을 입은 여자 (The Woman in White)와「월장석」있는데, 흰옷을 입은 여자는 수수께끼와 로맨스를 융합 시킨 작품으로 자신의 연애 체험이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
그리고 커프 경감이 활약하는 영국 최초의 장편 미스터리 월장석은 T·S·엘리엇이 영국 최초자 최대의 추리소설이라고 절찬하였으며 도로시 L 세이어즈도 스케일의 크기,이야기의 치밀한 구성,다양해 리얼리티 넘치는 인물묘사에 대해 지금까지 유례없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추천:8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일본 EQ 독자들이 뽑은 미스터리 100
C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레먼의 추천 미스터리 100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인도 사원의 월신상(月神像)의 이마에 장식되어 있던 커다란 신비한 보물 ‘달의 다이아몬드’(월장석)에는 어두운 재앙의 그늘이 따르는데 영국으로 빼앗긴 뒤 어떤 저택에서 돌연 분실된다. 그로 인하여 수수께끼 같은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일견 초자연력이 작용하는 것같이 꾸며가다가 실은 마지막에 가서 모든 수수께끼가 논리적으로 뜻밖의 해결을 보는 점, 교묘한 이야기의 구성, 극히 인간적인 탐정의 등장 등으로 해서 ‘영국의 최초이자 최대의 추리소설’이라는 T.S.엘리엇의 평판을 받았다.

-감상:
월장석은 영국에서는 포와 코난 도일을 연결하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아마 동서추리 문고에서 출간된후 다른 출판사에서도 출판되었는지는 제가 과문해서 알수 없지만 이번 동서DMB에서 재 출간되었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로 그 두께만으로도 읽는 이의 기를 죽이는 월장석은 7명의 등장 인물이 월장석의 도난을 두고 일기를 기록하듯 서술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한명이 사건을 서술하면 다음 사람이 자신의 시각에서 그 다음부터를 서술하는 형식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각기 다른 사람들의 주관적 서술로 인해 읽는 이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며 사건 하나를 가지고 여러명이 서술케 하다보니 소설을 지루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월장석은 사실 현대 입장에서 추리 소설이라고 부르기에는 사건 전개가 너무 느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커프 경감의 논리와 추리가 탄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 소설이 19세기에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국내번역:
월장석 - 동서미스터리북스 8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레베카 Rebecca
-저자: 다프네 드 모리에 Dame Daphne du Maurier(1907~1989)
영국의 소설가·극작가.
배우 겸 연출가인 제럴드 뒤 모리에 경의 딸이며, 소설 〈레베카 Rebecca〉(1938)가 가장 유명하다.
첫 소설 〈사랑하는 영혼 The Loving Spirit〉(1931)에 뒤이어, 작가가 정착하러 온 콘월의 황량한 해변을 무대로 한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역사소설과 여러 편의 희곡 및 여행안내책자 〈사라지는 콘월 Vanishing Cornwall〉(1967)을 썼다. 1940년에는 인기작 〈레베카〉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1969년 대영제국 1등 훈장을 받았다.

-추천:8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C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IMB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레먼의 추천 미스터리 100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몬테카를로에서 만난 영국 귀족의 후처로 들어가게 된 '나'. 만더레이 저택에 첫발을 디딘 그녀는, 죽은 첫부인의 짙은 그림자에 압도된다. 가장무도회 다음날 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요트에서, 땅속에 묻혀 있어야 할 첫부인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히치콕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여졌다.

-감상:
이야기의 전반부는 신데렐라 스토리이고, 후반부는 전형적인 히치콕식 스릴러로 연결되는데 귀부인의 말동무를 해주는 일로 간간히 먹고사는 고아출신 소녀는 우연히 만난 백만장자 맥심에게 청혼을 받게 되고, 말 그대로 인생 역전하게 됩니다.결혼 후 처음 도착한 맥심의 집은 엄청난 크기의 궁궐같은 집이었고 하인만 수십명에 이르는 대저택으로 행복한 나날이 시작되는데 그녀에게 유일하게 걸리적거리는 방해물은 뜻밖에도 남편의 전처였던 레베카였습니다.레베카는 뜻밖의 보트사고로 사망하였는데, 집안에는 여전히 레베카의 흔적이 가득 남아있고 몇몇 하인은 새 안주인이 적대시하며 믿었던 남편마저도 죽은 아내 이야기만 나오면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죽은 레베카가 재색을 겸비한 이상적이고, 사교적인 부인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남편이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초라한 자신을 보며 심한 열등감에 빠집니다.하지만 보트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진 레베카에 대한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 둘 폭로되기 시작하면서 드 윈터부인은 레베카 콤플렉스에서 해방된다는 줄거리입니다
레베카라는 소설은 동서DMB에서 출간 되기 전에만 해도 사실 추리 소설인지도 잘 몰랐습니다.이전 동서추리에서도 레베카는 출간된 적이 없고 국내에서 출간된 어떤 추리 문고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사실 추리 소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외국에서서는 당당히 뛰어난 추리 소설로 평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베카는 추리 소설이라가 보다는 고딕소설과 공포소설이 뒤섞인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백만장자인 귀족,중세 고딕식의 고성,수많은 하인,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소녀등을 배경으로 공포 ·수수께끼 ·괴기(怪奇) ·음모등을 다루는 레베카야 말라 고딕소설의 전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하지만 남편의 고백으로 레베카의 정체가 밝혀지고 퍼즐의 공백이 완전히 메워질 때까지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계속된다는 점에서는 추리 소설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뒤 모리에는 이후 레베카와 같은 고딕풍의 추리 소설은 더 이상 쓰지 않고 역사소설에 매진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레베카가 국내에서 추리 소설로 인지되지 못한 것 같네요.
레베카는 히치콕 감독이 영화화함으로써 소설보다 더욱 더 잘 알려지게 됩니다.

-국내번역:
레베카 - 동서미스터리북스 26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