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털 이론과 금융 시장 - 프랙털 기하학의 창시자 만델브로트가 본 금융 시장의 본질
브누아 B. 만델브로트.리처드 L. 허드슨 지음, 이진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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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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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모임에 선정되어서 읽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반야심경>은 불교 경전 중에서 짧은 경전이다. 그 유명한 '색증시공 공즉시색', '반야바라밀' 이 반야심경에 나온다.  


 불교 입문서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본래 프랑스 철학을 중심으로 한 서구 사상이 전문이지만 서른을 넘어 불교에 관심을 가지며 독학한 재야 철학자라고 한다. 


 불교와 반야심경을 정말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몇몇 부분에서 저자의 말에 비판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나는 불교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거 같다. 처처불상 사사불공.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고 곳곳에 불심이 깃들여 있다는 개념이 매력적이었다. 


 요즘도 불교 관련 책들을 보고 유튜브로 법륜 스님의 영상도 가끔 본다. 


 불교는 배울점이 참 많은 철학이다. 종교라기보다 철학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괴로움에 벗어나기 위한 철학 중 불교만한 것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는 딱 맞지 않는다. 무소유나 채식을 실천하기는 어렵다. 무소유를 실천하면 스님 외에는 할 게 없지 않나 싶다. 


 불교의 가르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내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지금 이순간 여기, 깨어있기, 알아차리기다. 우리는 무의식, 습관에 의해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무의식을 알아차리고 의식의 영역에서 한 번 고찰해야 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고, 행동이 과연 옳은지 검증해야 한다. 


 항상 깨어있고 지혜롭게 사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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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4-02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불교 공부는 꼭 하고 싶어서 몇 권 사 놨지요. 주로 스님들의 책으로, 가끔 들춰 보는데 좋더라고요.^^

고양이라디오 2025-04-02 12:59   좋아요 1 | URL
네 잊고 있던 삶의 지혜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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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리커버 에디션) - 손흥민 첫 에세이
손흥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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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월클 운동선수들은 왜 하나같이 인성도 월클일까? 김연아, 박지성, 손흥민 선수까지.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럴까? 예전에 어떤 월클 운동 선수가 월클은 인성도 월클이라고 말했었는데 진짜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는 거 같다. 물론 반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인성도 훌륭한 거 같다.


 손흥민 선수는 정말 축구선수 뿐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의 귀감이 될만한 분이다. 실력도 인성도 월클이다. 이 에세이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잘 들어난다. 이런 손흥민 선수를 길러낸 8할 이상은 아버지 손웅정씨라 생각한다. 물론 유전자 중요하다. 과학에서는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손흥민 선수는 반례이다. 손웅정씨가 없는 지금의 손흥민 선수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 에세이는 어린 시절부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겪은 훈련과 고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격한 자기관리와 더 엄격한 아버지의 관리가 있었다.


 손흥민 선수도 대단하지만 손웅정씨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손흥민 선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따라가고 최선을 다했다. 존재하지도 않았던 그 길을 만든 것은 손웅정씨였다. 세상에 맞서면서.


 이 부자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귀감을 울리는 스토리다. 


 손흥민 선수 항상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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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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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위화 에세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작년에 읽은 책 중에 베스트로 꼽을 정도로 좋았다. 위화의 책을 더 읽고 싶었으나 여러 이유로 읽지 못하고 좀 여유가 생겨서 저번 주에 읽었다. 2-3일만에 다 읽은 거 같다. 역시 재밌었다. 슬프면서도 웃기는. 문화대혁명 시기 전후의 중국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전작까지는 아니지만 위화의 책은 더 읽어보고 싶다. 에세이 1권, 소설 1권 읽었지만 에세이가 더 좋았다. 에세이를 더 읽어봐야겠다. 


 허삼관 매혈기는 허삼관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다.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장성하기 까지. 우여곡절을 다루고 있다. 해학과 풍자가 있는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한다.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고 휴머니즘이 전해지는 그런 소설.


 아래는 소설 속 허삼관의 말이다. 


 "그 여자는 원래 제멋대로인 여자니까, 난 상관없다고. 삶은 돼지가 뜨거운 물 무서워하는 거 봤나?" -p121 


 아내가 동네방네 소리를 치며 허삼관을 창피준다. 동네 사람이 와서 말리라고 하니깐 허삼관의 대꾸다. 이 구절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어 반가웠다. 



 "아버지, 만약에 제가 아버지 친아들이었으면,국수 먹으러 데려가는 거였죠? 그렇죠?"

 "만약에 네가 내 아들이었으면 널 제일 좋아했을 거다." -p174


 허삼관의 가족사가 정말 웃프다. 허삼관은 중국말로 자라 대가리다. 세 아들을 뒀는데 첫째가 허삼관을 닮지 않고 점점 커가면서 하삼용이를 닮아간다. 알고 보니 부인은 결혼 전 하삼용과 정을 통한 적이 한 번 있었고 그 때 하삼용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허삼관은 첫째 일락이를 자신의 아들로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허삼관과 첫째 일락이의 이야기가 슬프면서도 참 좋았다. 


 

 위화, 참 멋진 작가다. 앞으로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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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03-24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혈하는 시대, 극단적인 빈곤층이 존재하는 사회 비판을 주제로 토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위화작가 좋아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5-03-25 10:45   좋아요 1 | URL
네 극빈했던 과거를 보면 참 세상이 좋아졌구나 싶기도 하면서도 그 때의 낭만이 부럽기도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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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비트겐슈타인의 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 인벤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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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겐슈타인을 알게 된 것 채사장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통해서였습니다. 그의 인생과 철학이야기가 매혹적이었습니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상속받은 재산을 모두 형재자매에게 준 사람. 철학을 끝장내버릴 뻔한 사람. 전쟁에 일반 병사로 자원입대하고 전쟁 중에도 글을 쓰는 것을 놓지 않았던 사람. 러셀 외 수많은 천재들이 천재라고 칭송한 사람. 칼 포퍼와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아무튼 그의 인생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재밌을 거 같습니다.


 암튼 호감가는 인물이라 그에 관한 책도 몇 권 보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일본 작가가 비트겐슈타인의 말들을 주제별로 엮은 책입니다. 생각, 말, 마음, 삶, 인간, 세계, 자신, 7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천재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생각이 담긴 다른 책들도 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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