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HUMAN ERROR PROCESSER-
시로 마사무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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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집단착각>이란 책을 읽고 있다. 인간이 얼마나 사회적 동물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알라딘 평점이 9.4 다. 7명 중 5명이 별점 5점. 한명이 별점 3점을 줬다. 3점을 준 사람도 삭제된 부분이 있어서 화가나서 3점을 준 거 같다.


 <집단착각>이야기를 왜 했냐면 다수에 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수에 순응하고 싶어한다. 그게 사회적 동물의 본성, 숙명이다.


 다행히 내가 이 책에 3점을 준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거나 폭력사태가 벌어질리는 없다.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든다. 


 나도 5점 주고 싶다. 그만큼 재밌게 봤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사실 승자는 5점을 준 사람들이다. 얼마나 재밌게 봤을지 부럽다. 나는 아쉽게도 재밌게 보지 못했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 잘 따라가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큰 재미를 못 느꼈다.


 공각기동대는 1권, 2권, 1.5권 순으로 발간되었다. 1.5권은 1, 2권에서 못하단 공안9과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상이라고 해봤자 범죄를 해결하는 일들을 보여준다. 1.5권의 배경은 시간적으로 1권의 다음 이야기다. 1권에서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가 네트워크로 사라지면서 끝난다. 1.5권에서는 쿠사나니 모토코가 등장하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다. 쿠사나기 모토코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애니와 만화는 캐릭터성에 차이가 난다. 만화에는 약간 장난기 있고 가볍고 말광량이 같은 면도 있다. 애니에는 이런 면이 대폭 줄어들고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인다.


 사이보그, 로봇, AI 가 일상이 된 미래. 공각기동대의 미래이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시대를 많이 앞서간 작품이다. 80년대에 출간되었으니. <공각기동대>는 <블레이드 러너에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매트릭스>에 영향을 주었다.


 이 시리즈가 제대로 실사화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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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시로 마사무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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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애니 <공각기동대 2: 이노센스>를 봤습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실사화는 안보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고 후속편 2편은 그래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후속작 <이노센스>는 초중반부가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후반부가 만족스러워서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애니를 보니 공각기동대를 더 보고 싶었습니다. 애니 시리즈가 많은데 아직 거기까지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에 공각기동대 애니가 있던데 10분 보다보니 못 보겠더군요. 그림체가 너무 아동틱해서 몰입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만화책을 구입했습니다. 1권, 1.5권, 2권 이렇게 총 세 권이 있더군요. 다행히 한 알라딘중고서점에 세 권이 다 있어서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이 책은 1권입니다. 영화 1, 2편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1편의 인형사에 대한 이야기와 2편의 '인형' 에 대한 이야기 모두 있더군요.


 만화는 예상보다 재미없어서 놀라웠습니다. 확실히 애니가 명작이더군요. 만화 속 세계관과 이야기를 잘 끌어와서 정말 매끄럽고 멋지게 애니로 만들었습니다. <공각기동대>는 매트릭스 등 수많은 SF 영화에 영감을 준 작품입니다.


 주석이 상당히 많은데 그냥 다 안봤습니다. 주석까지 보면서 보면은 가독성이 떨어져서 못 볼 거 같았습니다. 


 1.5권까지 봤는데 확실히 내용이 좀 어렵고 친절하지 않습니다.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면 재밌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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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슬픔
테즈카 오사무 지음, 하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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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데즈카 오사무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예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순전히 우연이었다. 판매자 중고에서 택배비 무료혜택을 받기 위해서 <아돌프에게 고한다>라는 만화책을 한 권 구입한 것이 계기였다.

 

 1권을 읽었는데 재밌어서 5권까지 구해서 봤다. 그게 데즈카 오사무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는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분이다. 그의 작품들을 계속 보고 있는데 참 좋다. 평생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만화를 그렸던 분이다.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과 과학기술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아톰의 슬픔>은 데즈카 오사무의 에세이다. 그의 에세이를 두번째로 읽어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아쉬웠지만 대체로 좋았다.


 <우주소년 아톰>은 그의 대표작이다. 현재 <블랙잭>을 보고 있다. 다음으로 <우주소년 아톰>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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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잭 Black Jack 1~11권 박스세트 Vol.1 - 전11권 -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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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들을 하나씩 보고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블랙 잭> 1세트를 보았다. 무면허 의사지만 천재적인 외과수술 실력을 가진 의사의 이야기다.


 코난이나 김정일처럼 에피소드 형식이다. 그래서 잠이 오지 않거나 심심할 때 조금씩 봤다. 에피소드 형식이라 작품에 몰입되게 해서 계속 읽게 하는 매력은 없다. 하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는 참 잘 만들었다.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짧은 시간이라도 에피소드 하나씩 끊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런 형식의 숙명이지만 블랙 잭이 가는 곳은 항상 사고와 죽음이 끊이지 않는다. 코난이나 김정일이 가는 곳에 항상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것처럼.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진이 발생하거나 회오리바람이 불거나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해외를 다니다 보니 총기, 범죄 사건에도 자주 휘말린다. 아무튼 블랙잭과 가까이 있지 않는 게 좋다. 그의 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래도 블랙잭의 과거를 점점 알아가고 츤데레 같은 그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2세트를 오늘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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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의 에세이다. 




 그러나 장차 우리가 지금의 몇십 배나 되는 방대한 정보에 둘러싸일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앞으로 10년쯤 후 정보 과잉 시대로 접어들면 '정보의 소화불량'을 일으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도 다양한 정보로 인해 머리만 복잡해지고 미처 소화하지도 못할 정보를 막무가내로 흡수한 나머지 혼돈 상태에 빠져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p95


 하물며 앞으로 그 정보량이 막대해지면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릴 것입니다. 공허한 논쟁만 오갈지도 모르지요 -p96


 2009년에 출간된 책이다. 정보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데즈카 오사무의 <MW>다. 데즈카 오사무 작품 치고는 짧다. 그는 도덕으로 무장한 착한 인물에게는 강한 반발 혹은 이질감을 느껴 피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아톰, 붓다, 블랙잭을 그려낸 작가라 생각하면 의외다. 오히려 '악인'과 '나쁜 사람'에게 애착을 갖는다고 한다. <MW>는 악인들만 등장한다고 한다. 궁금하다. 


 구하려고 검색해봤는데 <MW> 2권은 한 권 밖에 없는데 상태가 중이다. 다른 책부터 봐야겠다.


 














 <메트로폴리스>는 초기 명작이라고 한다. 요즘 무료배송에 익숙해져서 택배비가 참 아깝게 느껴진다.




 그의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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