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김해곤, 김원해, 오연아

 장르 범죄, 액션, 느와르, 스릴러, 하드보일드

 


 <비트>, <태양은 없다>,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작품이다. 평점이 낮아서 피했던 영화인데 유튜브 쇼츠에 뜬 영상들이 재밌어보여서 봤다. 예상보다 좋았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안봤는데 찾아봐야겠다. 감독이 정우성 배우를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 정우성 배우 몰랐는데 볼수록 연기를 잘하는 거 같다. <아수라>에서도 연기가 좋았다. 


 영화 속은 악인들만 등장한다. 지옥이 따로 없다. 아무도 믿을 수 없고 누구한테도 의지할 수 없다.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 타협, 협상, 용서는 없다. 서로 죽고 죽이는 아귀다툼만이 남을 뿐이다.


 연기에 진심인 배우들만 나온다. 연기가 정말 좋다. 모두 악역을 잘 소화한다.  


 영화는 개봉당시 대중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의 준수한 평과는 대조적이었다. 나중에 재평가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뒤늦게 VOD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여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한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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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4-11-04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수라 참 좋은 영화입니다.
근데 지금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보셨는지요?
더 아수라 같은 영화입니다.
정밀 공감되어 추천드립니다.
근데 개봉 보름 넘었는데 58만 명화라 속상하네요. ㅠㅜ

고양이라디오 2024-11-04 22:24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이 아수라 좋은 영화라 해주시니 기쁘네요ㅎ

오! 보통의 가족 몰랐는데 허진호감독님 작품이군요! 평점도 높고, 요즘 영화관이 정말 힘든가봐요ㅠ 좋은 작품이어도 58만 밖에 안되는군요.

북다이제스터님 추천이면 보러가야겠네요ㅎ
 



 평점 8.5

 감독 데이빗 레이치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장르 액션, 코미디, 로맨스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이 영화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관에서 못 보고 넷플에서 보게 됐다.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브런트 둘 다 좋아하는 배우다. 이 영화를 보고 에밀리 브런트가 더 좋아졌다. 그동안 강한 여전사로 나오는 영화만 보다 이렇게 사랑스런 역활로 나오니깐 좋았다. 그녀가 주연인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다. 


 감독 데이빗 레이치는 스턴트맨 출신 영화감독이다. 그런 그라서 이런 멋진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그는 <존윗> 감독이기도 하다. 


 영화 뒤에서 활약하는 스턴트 맨들께 바치는 영화.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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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즈,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데이지 헤드, 휴 그랜트

 장르 액션, 판타지



 아아 초등학생 때 오락실에서 얼마나 많이 던전 앤 드래곤즈 게임을 했던가. 콘솔 게임기를 사서 집에서도 얼마나 많이 플레이 했던가. 이 영화는 관객, 평론가 평점이 좋았는데 흥행에는 부진했던 저주받은 걸작이다. 넷플리스에 떠서 봤다. 재밌게 봤다.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작품이다. 영화 <그것>에서 봤던 소피아 릴리스가 나와서 반가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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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4-11-05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는데, 흥행에 실패했다는 것이 다소 의외네요.

고양이라디오 2024-11-05 16:46   좋아요 0 | URL
개봉시기가 좋지 않았다,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광고가 부족했다 는 핑계가 있더라고요ㅎ

영화와 흥행은 여러 변수, 운적인 요소가 많은 거 같아요. 예상 외로 흥행하는 영화가 있고 예상 외로 흥행실패하는 영화가 있고ㅎ 이 영화는 후자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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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장르 애니메이션



 초반부와 후반부가 좋았다. 중간은 다소 지루했다. 


 초반에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 의 모습이 나의 모습같아서 보면서 외롭고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도그' 는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단짝이 된다. 나도 단짝을 꿈꾸는 데 로봇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도그'는 로봇과 헤어지게 되고 새 반려 로봇을 주문하게 된다. 예전 로봇은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도그'와 예전 로봇은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만나지 못한다. 예전 로봇이 '도그'를 발견하지만 다른 반려 로봇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멀리서나마 '도그'의 행복을 빌어주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마지막에 눈물이 나왔다. 예전 로봇이 '도그'를 떠나보낼 때 확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 거 같다. 그립고 만나러 가고 싶지만 이미 자신에게는 새 주인이 있고 '도그'에게도 새 반려 로봇이 있는 상황. '도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사랑과 아쉬움이 함께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나라면 저 상황에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아마 더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선택했겠지.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해답만이 있을 뿐. 


 

 영화는 참 독특하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 픽사 애니메이션 <월-E> 처럼. 대사가 없어도 내용도 다 이해되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은 비언어적 표현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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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는데 오늘 반납해야 한다. 읽은 부분을 정리해야겠다. 책을 구입하고 싶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지 않거나 틀려도 치욕스러워 하지도 않고 자기변명을 하지도 않는다면 화를 낼 일은 놀랍도록 줄어든다. -p15 


 실제로 심리치료사들의 오랜 격언 중에 "옳든가 관계를 유지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갈등에서 자기가 이기는 쪽을 고수하든지 아니면 친구나 가족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쪽을 선택하든지 해야 하며, 둘 다 원한다면 부디 행운이 함께하기를 비는 도리밖에 없다. -p16

 

 최선이 아니라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잊지 말아야겠다.



 이것이 오류 불감증의 문제다. 우리 각자가 현재 믿고 있는 어떤 잘못된 믿음도 우리에게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오류란 1인칭 현재 시제에서는 그야말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사실을 생각해 보자. "나는 틀리다"라는 문장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우리는 더 이상 틀린 것이 아니다. -p28 


 우리는 오류를 현재 시점에서는 결코 알수도 느낄 수도 없다. 오류에는 맹점이 존재한다. 항상 뒤늦게 깨닫는다.



 <빌리지 보이스>는 로스의 기사를 첮 장에 실었다. 그것은 로스에게는 잘된 일이었다. 다만 도넬라 메도우즈가 임신 중이 아니었다는 것만 빼고는 말이다. -p38 

 

 위는 굉장히 재밌는 일화였다. 로스는 기자이다. 도넬라 메도우즈는 환경과학자이다. 도넬라 메도우즈는 기자 회견에서 암울한 미래에 대해 예견한다. 로스는 그녀의 암울한 예견과는 대조적으로 그녀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로스는 그녀가 엄청난 음울함과 인류 종말의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든 개인적인 희망을 발견했던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관한 기사를 썼다. 문제는 그녀가 임신 중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극한까지 몰고 갈 때(극단적으로 순수하고, 극단적으로 일관되거나 극단적으로 특이할 때)오류는 광기가 된다. 광기는 완전한 오류다. -p53 



 처음부터 오류의 개념에는 방랑하고, 찾고, 길 잃는 움직임의 의미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암묵적으로 우리가 찾고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떠나온 것은 ...... 진리다. -p56 


 오늘날 지구 인구의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언어의 모어인 고대 인도- 유럽어을 따져보면 오류라는 단어는 위와 같은 의미가 들어있다고 한다. 오류는 인생에 있어 필수불가결하다. 


 

 그것은 또한 놀랍게도, 오류를 전혀 범하지 않는 것보다도 좋다. 오류를 범하는 것은 방랑하는 것이고, 방랑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발견하며, 깊은 생각 속을 방랑하다 보면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옳다는 것은 즐거울지는 모르지만 결국 정적이며 그저 언명에 불과하다. 오류를 저지르는 것은 어렵고 굴욕적이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하지만 결국은 여행이며 이야기다. -p58


 어쩜 나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 너무 옳음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아직 89p 밖에 못 읽었는데도 좋은 내용이 참 많았다. 꼭 끝까지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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