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스 하워드

 장르 스릴러



 원 맨 영화다. <존 윅>, <아저씨> 같은. 나는 데이빗 핀처 감독을 좋아한다. 그의 리얼리즘이 좋다. 잔잔하고 서늘한 연출이 좋다. 그가 연출하는 공포는 담백하고 차갑고 이성적이다. 깜짝 놀라는 공포가 아니다. 자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런 공포다. 담백한 유머도 좋다. 그가 감독한 영화들을 많이 봤다. 안 본 작품들을 찾아봐야겠다.


 마이클 패스벤더 또한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특히 엑스맨에서 매그니토 역을 너무 멋지게 소화했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킬러로 나온다. 킬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어떻게 보안을 뚫고 잠입하는지. 어떻게 살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처리하는지까지. 

 


 딱 데이빗 핀처 감독 스타일의 영화다. 취향을 탈 수 있다. 



 p.s 예전에 대학생 때 여자후배에게 <조디악> 영화를 추천해준 적이 있다. 정말 영화관에서 숨죽이면서 몰입해서 재밌게 봤기 때문에 추천해줬는데 결과는 욕을 먹었다. 욕까지는 아니고 같이 본 친구가 재미없다고 했다고 했다. 취향 차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 때는 20대 초반이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어? 이게 재미없다고? 머지?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다. 나중에 <조디악>이 명작으로 평가받는다는 걸 알고 좀 위안이 됐다. 내가 이상한 건 아니었다. 취향이 다를 뿐.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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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숀 레비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마크 러팔로, 제니퍼 가너, 데이비드 앨리슨, 워커 스코벨 

 장르 액션, SF, 다임루프, 가족, 모험, 코미디,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다. 2022년 개봉작인데 이제 봤다. 괜찮은 영화다. 보길 잘한 영화다. 굿 초이스.


 <프리 가이>, <데드풀과 울버린> 의 숀 레비 감독 작품이다. 두 영화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믿고 선택했다. 역시 영화는 신용거래다.


 주연배우도 화려하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마크 러팔로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역인 워커 스코벨이 사실상 가장 좋았다. 어찌나 귀여운지. 얄미우면서도 똑똑하고 입담좋고 귀엽고 착하고 사랑스러웠다. 워커 스코벨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


 시간여행 영화다. 전반적으로 재밌었다. 감동도 약간 있다. 나무위키에 진부하다는 평들이 있는데, 영화보면서 그렇게 느껴지지진 않았다. 싫으면 진부한 거고 좋으면 클래식한 거다. 


 볼만한 영화라 생각하며 추천드린다. 


 p.s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스러운 역할은 많이 맡는 거 같다. 약간 수다스럽고 농담 좋아하는? 왠지 실제 성격도 저럴 거 같은데...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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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11-12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 여행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과거 어린 자기를 만나는 것, 살아가면서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 그건 저 혼자 생각이었고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런 저런 역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고양이라디오 2024-11-12 18:35   좋아요 0 | URL
과거의 어린 자신을 만나는 거 참 특별한 경험일 거 같아요ㅎ

라이언 레이놀즈는 수다스럽고 유쾌한 역에 잘 맞고 라이언 고슬링은 과묵하고 어두운 역에 잘 맞는 거 같아요. 라이언 레이놀즈의 다른 역은 생각이 안나서 잘 모르겠어요ㅎㅎ

hnine 2024-11-12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다시 보고있어요.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고양이라디오 2024-11-13 11:11   좋아요 0 | URL
^^b 굿 초이스입니다. 아역 워커 스코벨 귀엽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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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그렉 자르딘

 출연 브리타니 오그레이디, 제임스 모로시니, 알리시아 데브넘 캐리

 장르 스릴러



 영화 초반부에는 소재가 독특하고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는데 점점 영화가 뻔하게 흘러가서 재미가 덜했다. 


 친구의 결혼식 전날 다같이 모인 친구들. 8년 만에 나타난 한 친구가 게임을 제안한다. 그가 가진 기계는 사람의 몸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철수와 영희가 있으면 철수 몸에 영희의 정신이 들어가고 영희의 몸에 철수의 정신이 들어가는 것이다.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다. 로맨스 물에서는 남녀 몸이 뒤바뀌는 경우로 쓰인다. 잘 사용하면 굉장히 재밌는 좋은 소재다.


 게임은 마피아 게임처럼 정체를 맞추는 게임이다. 누가 누구 몸 속에 들어갔는지. 뭐, 과학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제법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기계를 가져온 친구의 목적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뭔가 예전에 다른 친구들과 다툼이 있어서 사이가 틀어져서 8년 동안 연락을 끊고 있던 친구였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복수를 하려나? 무슨 목적일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까?


 아무튼 소재도 재밌고 볼거리도 있고 연출도 괜찮고 스릴러적인 요소도 초반부에는 강해서 재밌게 봤다. 뭔가 더 공포스럽고 무시무시한 걸 기대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공포스럽지 않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재미가 점점 떨어졌다. 


 다 처음 보는 배우들이지만 연기가 괜찮았다. 나쁘진 않았다. 제법 볼만한 작품.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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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간 투자 스테디셀러다. <랜덤워크 투자 수업>, 투자자라면 필독서, 입문서다.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이야말로 최고의 재능이다." -145p, 라 로슈푸코, <잠언과 성찰>


 투자자에게 있어서 더욱 해당되는 잠언이다다. 이런 좋은 글귀가 있는 <잠언과 성찰>이란 책도 보고 싶다.

















 네 가지 가치 평가 원칙을 요약하자면, 주식의 견고한 토대 가치와 주가수익은 기업의 성장률이 높고 성장 기간이 길수록, 배당금이 높을수록, 위험이 낮을수록, 시장 금리가 낮을수록 높아진다는 것이다. -p168



 기본적으로 시장의 비합리적 행동을 촉발하는 네 가지 요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나친 확신, 편향된 판단, 군중 심리, 손실 회피다. -p287 


 항상 경계하자. 지나친 확신, 편향된 판단, 군중 심리, 손실 회피. 



 














 

 경영분야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좋은 책 같다. 



 














 

 탁월함이 돋보이는 투자 책이라 한다. 절판된 책이다. 도서관에도 없다. 중고책으로 2만원 이상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제부터 행동재무학이 들려주는 교훈을 살펴보도록 하자. 


 1. 군중 행동에 휩쓰릴지 말 것


 2. 잦은 거래를 피할 것


 3. 매도를 해야 한다면, 오른 주식이 아니라 떨어진 주식을 팔 것


 4. 그밖에 어리석은 투자를 피할 것 

 -공모주를 경계하라.

 -핫한 정보에 냉정하라.

 -100퍼센트 안전한 전략을 믿지 말라.


 -p~323


 매도를 해야 한다면 오른 주식이 아니라 떨어진 주식을 팔 것. 인상깊다. 


 













 


 <채권투자의 비밀> 이 책 본 거 같기도 하고. 보다 만 거 같기도 하다. 채권 쪽은 관심이 적어서 잘 안 보게 된다. 



 만약 오직 하나의 미국 인덱스 펀드를 사야한다면 나는 S&P500이 아니라 러셀 3000이나 월셔 토털마켓 인덱스, CRSP 인덱스나 MSCI 미국 브로드마켓 인덱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80년에 걸친 주식시장 역사는 전반적으로 소형주가 대형주를 앞섰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1926년에서 2018년에 이르기까지 소형주 포트폴리오는 연 12퍼센트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반면 S&P 500에 포함된 주식처럼 대형주 포트폴리오는 약  10퍼센트에 머물러 있다. -p491  

 

 이 책 보고 러셀 2000지수에도 투자를 했는데 퇴근 4년 성과는 S&P500에 훨씬 못 미친다.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최근 기준으로는 러셀보다 S&P가 나은 거 같다. 아마도 AI, IT 대기업 때문인 거 같다.



 좋은 책이고 주식 투자의 기본서다. 다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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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좋다. 정사도 좋다. 

 



 "사졸은 아내를 때릴 수 있는 이가 아니고, 얼굴은 신발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유염은 결국 저자에서 처형되었다. -p246


 유염이 아내가 유선과 사사로이 정을 통했을 줄 의심하여 사졸을 불러 때리게 하고 심지어 신발로 호씨(아내)의 얼굴까지 때렸다.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처형까지 당하다니 당시의 법이 상당히 엄했나보다.


 

 위연의 마음을 추측해볼 때 북쪽으로 가서 위나라에 항복하지 않고 남쪽으로 돌아온 것은 단지 양의 등을 없애려고 한 것이다. 평소에 여러 장수와 늘 의견이 달랐고, 그때 여론이 틀림없이 자신이 제갈량을 대신해야 한다고 하기를 바랐을 뿐, 본래 뜻은 촉나라를 배반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p251    


 진수의 평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위연은 전에 양의를 죽이려고 한 적도 있고 사이가 많이 나빴습니다. 이 참에 양의를 죽이고 자신이 군권을 장악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양의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유비는 장유의 불손함을 미워하고 있었는데, 그가 실언을 하여 더욱 화가 났다. (중략) 제갈량이 표를 올려 그 죄를 용서해달라고 청했지만 유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향기 나는 난초가 문에 돋아난다면 부득이 베지 않을 수 없소." -p283  


 유비는 제갈량 말 참 안듣는 거 같다.



 "나는 직언을 좋아하여 회피하는 것이 없습니다. 언제나 병폐를 손가락질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과 미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대 마음을 살펴보아도 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내 말에는 조리가 있습니다. 지금 천하는 아직 평정되지 않았으므로 지모가 가장 필요합니다. 지모는 선천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애써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태자의 독서는 차라리 우리가 힘을 다하고 지식을 넓혀서 자문을 기다리는 것을 마땅히 볻받아야지 박사가 책략을 탐구하고 시책을 강론함으로써 작위를 구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겠습니까! 마땅히 긴급한 지식을 배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극정은 맹광의 견해가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맹광은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면직되었다가 아흔 살 무렵에 세상을 떠났다. -p292 

 

 맹광이란 인물이 참 인상깊었다. 맹광은 자신을 찾아온 극정에게 유선에 대해 묻는다. 극정의 대답을 듣고 유선이 지모가 부족한 것을 깨닫고 극정에게 열심히 공부시키라고 말한다. 아흔 살 무렵까지 살았다니 오래 살았다. 최장수 인줄 알았는데 내민이란 사람이 아흔일곱 살까지 살았다. 



 황숭은 병사들을 독려하며 필사의 각오로 싸우다가 전쟁터에서 죽었다. -p326 


 황숭은 황권의 아들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황권은 위나라에 항복했지만 황숭은 끝까지 촉에 충성을 다했다. 등애가 산을 넘어오자 황숭은 제갈첨에게 마땅히 재빠르게가서 요충지를 점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로 옳은 판단이었다. 하지만 제갈첨이 결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자 눈물까지 흘렸다. 



 <정사 삼국지: 촉서> 재밌었다. 내가 워낙 촉빠라서 재밌게 읽었는데 위서와 오서는 잘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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