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큰 임팩트를 남긴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의 책이다. 반드시 읽어야할 투자 고전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주식을 팔고

 내려가는 주식을 갖고 있곤 하지만, 이는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주가가 25% 떨어지면 주식을 사야한다" 라는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25% 떨어지면 팔아야 한다" 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영원히 몰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주식에서 결코 이렇다할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p344


 가장 뼈때리는 조언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피터 린치의 위 조언과 반대로 행동한다. 주식이 오르면 습관적으로 판다. 그리고 손실이 난 주식은 팔지 못하고 물려서 강제적으로 장기투자를 하게 된다. 내 과거의 모습이기도 하다.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라는 표현은 워런 버핏이 이 문구를 좋아해서 피터 린치에게 인용해도 되겠냐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당연히 피터 린치는 흔쾌히 응했다. 


 주가가 25% 떨어졌을 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손절을 한다. 이렇게 손절매 구간을 정해놓고 투자하다 보면 결국 손해만 보기 일쑤다. 25% 떨어졌다 반등해서 쭉쭉 오를 수도 있는 주식인데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 가치투자를 하지 않고 그저 등락에 따라 매매하기 때문이다.


 정말 훌륭한 주식이 25% 떨어졌다면 어떨까? 오히려 감사해하며 추가매수에 나서야 한다. 만약 이런 확신이 없다면 그 주식은 애초에 매수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좋은 거래가 이루어지기 쉬운 두 차례의 특정 시기가 있다. 

 그 첫번째는 연말로서 투자손실을 일부나마 세금공제로 보상받으려는 기간이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이 10월과 12월 사이에 일어난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중략)

 두번째는 주식시장에서 몇 년에 한번씩 보게 되는 주가대폭락 현상 발생시기다. 만약 당신이 내심 '팔자'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주식을 살 용기를 낸다면, 예전에 결코 생각치 못했던 좋은 기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358 


 나는 항상 대폭락을 기다린다. 



 결과적으로, 당신이 애당초 어떤 주식을 산 이유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과 결별할 때가 언제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p368


 대형우량 종목을 팔 시기

-지난 2년간 시판된 신제품들은 엇갈리는 결과를 보여왔으며, 시험단계에 있는 다른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려면 아직도 1년은 더 있어야 한다. 


 경기변동형종목의 팔 시기

 한 가지 명백한 매도신호는 재고가 축적되고 있으며 업체가 그것들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을 때이다. 그 사실은 상품가격 인하 및 수익성 하락을 뜻하기 때문이다. (중략)

 상품가격의 하락은 또 다른 전조이다. 보통 유가 및 1차 금속 등의 가격은 수익상의 문제가 나타나기 여러 달 전에 하락세로 돌아선다. 다른 유익한 신호는 상품의 선물가격이 현물, 즉 현장인도 가격보다 낮을 때이다. -p371 


 반성하게 되는 문구다. 



 10달러까지 회복되면 팔겠다


 이런 유혹에 빠질 때마다, 나는 그 주식의 보유량을 늘릴 만큼 그 업체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즉시로 팔아야 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다짐하고 한다. -p391


 본전만 회복되면 팔겠다. 얼마까지 오면 손절하겠다. 주식하면서 이런 유혹에 안 빠져보신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주식의 보유량을 늘릴 만큼 자신이 없으면 즉시 팔고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는 게 현명하다.



 워렌 부페는 주식 선물 및 옵션 거래를 불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 -p405 


 피터 린치는 주식 선물 및 옵션 거래에 대해 비판한다. 통계에 따르면 아마추어 투자자들의 80-95%가 손해를 본다고 한다. 선물 및 옵션 거래는 절대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 



 오늘 이 책 독서모임이 있다. 그래서 재독을 하게 되었다. 피터 린치의 다른 책도 이어서 읽어야겠다. 읽어야할 투자책이 수두룩하다. 최대한 많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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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에 완독한 책이다. 페이퍼를 뒤늦게 쓴다.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자신의 가족사를 통해 조현병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의 두 아들은 조현병을 앓았다. 둘째 아들은 자살했다. 분명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남아있는 기억이 거의 없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줄리언 제인스의 <의식의 기원>은 의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만나게 되는 책이다. 평도 상당히 좋다.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다.



 

















 두 소설은 '분열된 인격' 을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문학작품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 <드라큘라>는 읽다가 말았다. 괜찮기는 한데 계속 읽게 될 정도로 재밌진 않았다.


 


















 켄 키지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출간과 동시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영화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영화를 봤는데 기대보단 재미없었다. 소설은 어떨까 궁금하다. 왠지 영화보다 재밌을 거 같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를 쓰는 더 큰 목적은, 우리가 너무 늦게 깨달았던 위급성을 다른 가족에게 미리 알려 그들이 그 병과 싸우는 무기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가들이 그렇지 않다는 확신을 심어줄 때까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것, 재빨리 행동하고 계속 행동할 것. 필요하다면 당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거친 세상을 살아가려면 거친 충고가 필요하다. -p453 


 위는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다.  



 내 마음속에서는 딘이 우리를 떠났다는 확신이 점점 강해졌다. 나는 멍해진 정신으로, 두 아들을 모두 자살의 희생자로 보내고 계속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일일지 생각했다. 잠을 잔다는 것, 또는 자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지금까지도 케빈에 대한 꿈이 그렇듯, 꿈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와중에 깨어 있으려 노력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아침마다 일어나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식료품을 사고, 세금을 납부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앞문을 열고 밖으로 걸어 나가 저주받은 인류의 구성원과 눈이 마주칠 위험을 감수하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그 모든 것은 더도 덜도 아닌, 그 대상이 무엇이건 억지로 신경을 붙잡아두기 위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스스로를 마취시킨 상태에서 내가 끄집어낼 수 있는 가장 낙천적인 생각은, 어차피 우리 둘 다 그리 오래 살지는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p541 


 큰 아들 딘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작은 아들 케빈은 이미 자살로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딘까지 잃을뻔했던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글에서 잘 나타난다.



 조현병에 대해 역사적, 의학적, 사회적으로 분석한 훌륭한 책. 조현병을 가진 사람이 항상 위험한 사람은 아니다. 그들도 가족의 일원이고 인격을 갖춘 인간이다. 조현병과 함께 살아가고 아픔을 극복한 가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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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슬픔
테즈카 오사무 지음, 하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 데즈카 오사무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예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순전히 우연이었다. 판매자 중고에서 택배비 무료혜택을 받기 위해서 <아돌프에게 고한다>라는 만화책을 한 권 구입한 것이 계기였다.

 

 1권을 읽었는데 재밌어서 5권까지 구해서 봤다. 그게 데즈카 오사무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는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분이다. 그의 작품들을 계속 보고 있는데 참 좋다. 평생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만화를 그렸던 분이다.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과 과학기술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아톰의 슬픔>은 데즈카 오사무의 에세이다. 그의 에세이를 두번째로 읽어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아쉬웠지만 대체로 좋았다.


 <우주소년 아톰>은 그의 대표작이다. 현재 <블랙잭>을 보고 있다. 다음으로 <우주소년 아톰>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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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리 타마호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안 무어, 제시카 비엘, 토마스 크레취만, 토리 키틀즈

 장르 SF 

 


 네이버 평점이 낮고 악평이 많아서 고민했던 영화였다.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재밌게 영화를 감상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필립 K.딕 소설 <넥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내 기억으로 소설은 2분 후를 볼 수 있는 한 남자가 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소설에서 모티브만 따온 전혀 다른 이야기인 거 같다.


 음, 내 기준 영화는 재밌었는데 흥행에 실패했다고 한다. 


 일단 2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운 능력이었다. 먼 미래는 보지 못한 한계는 있지만 2분 후의 가까운 미래는 볼 수 있다. 그렇게 미래를 보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재미가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설정 파괴가 있는 거 같다. 수없이 분기되는 다중 미래를 보기도 하고, 2분 후가 아닌 먼 미래를 보기도 한다. 뭐 능력의 각성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니콜라스 케이지를 봐서 반가웠다. 좋은 배우다. 


 주연배우 제시카 비엘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아무튼 이뻤다. 


 흥미진진하게 볼만한 영화. 액션도 괜찮고 스토리도 괜찮다. 근데 왜 망했지?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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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비트겐슈타인의 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 인벤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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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겐슈타인을 알게 된 것 채사장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통해서였습니다. 그의 인생과 철학이야기가 매혹적이었습니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상속받은 재산을 모두 형재자매에게 준 사람. 철학을 끝장내버릴 뻔한 사람. 전쟁에 일반 병사로 자원입대하고 전쟁 중에도 글을 쓰는 것을 놓지 않았던 사람. 러셀 외 수많은 천재들이 천재라고 칭송한 사람. 칼 포퍼와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아무튼 그의 인생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재밌을 거 같습니다.


 암튼 호감가는 인물이라 그에 관한 책도 몇 권 보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일본 작가가 비트겐슈타인의 말들을 주제별로 엮은 책입니다. 생각, 말, 마음, 삶, 인간, 세계, 자신, 7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천재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생각이 담긴 다른 책들도 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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