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

 감독 테리 길리엄, 테리 존스

 출연 그레이엄 채프먼, 존 클리즈, 에릭 아이들, 테리 길리엄 

 장르 코미디 



 만렙토끼 짤로 유명한 영화이다. 1975년 코미디 영화이다. <엔비디아 레볼루션>이란 책에서 젠슨 황이 봤다고 언급되어서 봤는데, 괜히 봤다 싶다.


 1975년 기준으로는 센세이션이었나 보다.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점, 병맛, 풍자가 신선했나 보다. 지금 기준으로 보니 너무 재미없어서 힘들었다. 몇 번 피식하긴 했지만 웃을 때 자신이 싫어지는 그런 웃음이었다.


 유명한 영화고 평점도 높아서 나만 재미없나 싶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재미없었다는 의견들을 꽤 찾을 수 있었다.


 개그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것일까? 개그, 유머는 다른 장르보다 시대, 문화를 많이 타는 것일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었다. 그래도 건너 뛰거나 빨리감기로 보진 않았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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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챈들러 캔터버리, 로즈 번, 나디아 타운젠드

 장르 드라마, SF, 재난



 유튜브에서 소개 영상을 보고 초반이 상당히 흥미로워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평점이 낮아서 안볼까 하다가 쿠팡에 있길래 킬링타임용으로 봤다. 마지막에는 개연성이 폭발해서 시간이 아까웠다. 


 (스포있습니다})


 초반부는 흥미롭다. 50년 전 어떤 아이가 종이에 끄적거린 숫자가 타임캡슐에 묻혔다가 개봉되었다. 그 숫자들은 이후 50년 동안 벌어지는 사고들의 예언이었다. 주인공이 막아보려 하지만 예언은 실현되고, 마지막 예언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지구종말의 예언이었다.


 여기까지는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있어 쇼츠로 봤을 때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영화는 초반부부터 내스타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은 MIT 천체물리학과 교수인데 과학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 거 같고 똑똑함이 보이지 않았다. 같은 대학 교수인 친구는 더 답답하고 어리석은 말들을 해서 역시나 싶었다.


 좋았던 부분은 사고, 재난 상황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고 디테일하다는 점이었다. 보통 대충 넘어가기 마련인데 꽤 공을 들은 흔적이 보였다. 지하철 탈선 장면은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이 탈선해서 사람들을 덮치는데 굉장히 리얼하다. 지하철이 사람들을 치고 깔고 지나가는 장면이 여태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종말의 모습도 꽤 괜찮았다. 2009년 당시 CG가 의외로 괜찮네 싶었다. 영화는 꽤 흥행했다. 


 영화를 볼 때 좀 피곤한 감도 있었지만 그 피로를 씻어줄 재미는 없었다. 마지막에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뇌절이어서 저게 머지 싶었다. 


 지구가 종말되기 전 선택된 사람들만 외계인 혹은 천사처럼 보이는 이들의 우주선을 타고 구출된다. 이 선택에 기준이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어리고 천국을 믿는 아이들인듯 보인다. 주인공은 과학자라 신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거부된 듯 보인다. 결국 신을 믿으면 종말이 올 때 구원받고 안 믿으면 죽는다는 류의 이야기처럼 보였다.


 함께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내고 싶었던 거 같지만, 내게는 실패했다.



 감독은 알렉스 프로야스이다. 그의 작품 <다크 시티>, <아이, 로봇>을 봤다. <다크 시티>는 꽤 유명하고 꽤 평이 좋았지만 나는 굉장히 재미없었다. 박찬욱 감독이 <다크 시티>를 지나치게 고평가받는 작품으로 꼽아서 공감갔다. <아이, 로봇>은 꽤 볼만했다. 


 <노잉> 이 영화는 로큰 토마토지수가 30점대로 굉장히 낮다. 이동진 평론가가 3.5점을 주고 호평을 했다니 의외다. 유튜브로 편집된 영상은 재밌게 볼만할 거 같다. 영화는 비추다.



 감독은 이후 <갓 오브 이집트>에서 제대로 말아먹었다. 흥행과 평가에서 최악을 기록했다. 네이버 평점이 8점인 걸로 봐서 혼자 죽기 싫은 사람들이 10점을 준 모양이다. 유튜브 요약 영상으로 한 번 봐야겠다. (망한 영화도 좋은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p.s1 니콜라스 케이지 형님은 왠지 모르게 반갑다. 

 p.s2 여배우들은 이쁘다. 좀 더 여배우들을 활용했으면 좋은 영화가 됐을지도. 함께 문제를 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던가 하는 식으로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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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위화의 소설은 <허삼관 매혈기> 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에세이는 2권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좋습니다. 위화의 작품은 더 읽어나가고 싶습니다. 




 상상력과 통찰력이 온전히 결합할 때 문학 속 상상력이 진정으로 드러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터무니없는 생각이거나 공상, 허튼 생각일 뿐이다. -p68


 위화의 문학해설이 일품입니다. 통찰력이 곳곳에서 돋보였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처음으로 여자를 꽃에 비유한 사람은 천재고, 두번째로 비유한 이는 범재이며 세번째는 둔재라고 말하는데 네번째 이후는 얼마나 듣기 흉한 단어가 나올지 모르겠다. 비유의 생명은 이처럼 짧다. (중략) 스테탄 말라르메는 세번째 이후에 여자를 꽃에 비유한 천재다. 그가 어떻게 했는지를 보자. 그는 어떤 아름다운 귀부인을 끌어들여 이런 시구를 바쳤다. "모든 꽃은 리지 부인을 꿈꾼다." -p89


 "모든 꽃은 리지 부인을 꿈꾼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유입니다. 글을 읽다 이런 멋진 비유를 만나게 되면 정말 즐겁습니다.



















 위화가 읽고 전율한 소설입니다. 어떤 소설인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유튜브 그만 보고 책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위화가 위대한 작가라 평하는 스트린드베리의 <빨간 방>입니다. 영어 ebook 밖에 못 찾았습니다.



 벨린스키는 톨스토이를 평가하면서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다 톨스토이라고 했다. 벨린스키가 지적한 것은 사람의 내심이다. 그곳은 사생활을 봉인해두는 곳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곳이다. 내심의 넓이로 톨스토이는 그렇게 많은 다른 사람을, 그렇게 많은 다른 운명을 썼다. -p112


 위대한 작가일수록 마음 안에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고 한 하루키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위화가 읽고 경악했다고 합니다. 이언 매큐언 이름은 많이 들어본 작가인데 이 책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문학의 존재는 사람들을 서로 낯설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 잘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전에 만일 문학에 진정 어떤 신비한 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른 시대, 다른 민족, 다른 문화에 속한 작품에서 독자들이 그들 자신의 감성을 읽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거울에서 자기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p120 

 

 공감가는 멋진 문장입니다.


 

 나의 뜻은 이렇다. 독자들이 매큐언의 작품에서 문학의 원천을 찾기 시작하는 것은 사실 자기 인생의 체험이 현실 속에서 하나하나 자화상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 독자의 호기심이 그들로 하여금 문학 작품을 읽도록 촉발시킬 때, 자신이 과거에 읽으며 느꼈던 모든 비슷한 감성이 되살아나고, 그런 다음 다시 이와 유사한 자신의 인생 체험이 무대에 등장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연상과 그 연상 뒤에 일어나는 흥분은 동요처럼 단순하던 독서를 교향악처럼 풍성한 독서로 변화시킨다. 

 무엇이 이언 매큐언 후유증인가? 바로 이것이다. -p121


 저도 이언 매큐언 후유증 겪고 싶습니다.



 하진의 <난징진혼곡>이라는 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국어 번역본은 없는 거 같습니다. 난징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하진의 다른 책들은 있습니다. <광인>, <전쟁 쓰레기>, <자유로운 삶>, <기다림> 등이 있습니다. 하진은 중국계 미국인 작가입니다. 그의 책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위화는 슈테판 츠바이크를 한 치수 작은 도스토옙스키로 묘사합니다.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위화는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 책이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궁금합니다.



 20여 년 동안 일본 문학 작품을 읽었는데, 마침내 일본에 갈 기회가 생겼고, 나는 왜 그런 섬세함이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다. 아울러 일본 문학에 섬세함이 이처럼 풍부한 것은 디테일에 대한 매혹이 바로 일본의 독특한 기질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마음속에서 일본은 기묘한 디테일로 충만한 나라이고, 나의 일본 여행은 바로 그 기묘한 디테일 속 여행이었다. -p157 

 

 일본을 이야기할 때 디테일, 섬세함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령 선생님도 <축소 지향의 일본인>을 썼습니다. 이런 부분을 과학적, 빅데이터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본은 거대 괴수, 거인 이런 쪽도 좋아하니까요.



 나치는 유태인들을 한 줄로 세웠고, 총을 든 나치는 다른 나치더러 그냥 숫자 7을 세라고 했다. 그런 뒤 수를 세나가다가 7에 다다르면 그 유태인 머리에 총을 쏘았다. 그러고는 다시 7을 세고, 다시 총을 쏘고......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그때 아이였고, 그는 7의 위치에 서 있었다. 그의 옆에 서 있던 아버지가 몰래 그를 밀어내고 위치를 바꾸었다. 총소리가 울리고 아버지는 그의 눈앞에서 죽었다. -p167 


 끔찍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의 선악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살인을 유희로 즐기는 나치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미리 페이퍼를 남깁니다. 남은 부분에서도 좋은 글들이 있으면 페이퍼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문학이 읽고 싶어지는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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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5-10 1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위화의 에세이 한 권, 소설 한 권을 읽었어요. 일본에 하루키가 있다면 중국에는 위화가 있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고양이라디오 2025-05-12 11:01   좋아요 0 | URL
일본엔 하루키, 중국에는 위화, 우리나라에는 한강 작가가 있네요^^ㅎ 한강 작가 말고 하루키, 위화와 비교될 작가가 누가 있을까요? 유머, 해학, 위트, 풍자가 있는 작가? 한국 작가는 잘 몰라서 떠오르는 분이 없네요ㅎ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진 못했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빨리 다시 읽고 싶습니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현 CEO 젠슨 황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아마 CEO 계보에서 저보다 화장실 청소를 많이 한 사람ㄹ은 없을 거예요." 젠슨은 이렇게 회상했다. -p40 


 젠슨은 학창시절에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습니다. 재밌게도 화장실 청소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학생 때 공부해야 한다고 아르바이트를 시키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방학이라도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디오 게임과 '사랑에 빠졌다.' -p41   


 간혹 여성 분들 중에 게임하는 남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게임이 시간 낭비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좀 편협한 견해라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 젠슨 황, 할로웨이 등 게임을 좋아하지만 훌륭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젠슨은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려 했기에 안정성을 포기하더라도 최첨단 수준을 추구하는 길을 걸었는데 이번 일 또한 그 같은 성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p44 


 젠슨의 이런 성향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성장시키리라 생각합니다. 젠슨은 믿고 엔비디아에 투자했습니

다. 이런 식으로 투자해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큰 비중으로는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높은 기대를 품은 사람들은 대체로 회복력이 부족합니다. 안타깝게도 성공의 키는 회복력이거든요."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위대함은 지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위대함은 인격에서 나옵니다." -p45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 굉장히 공감한다.



 그처럼 최고의 아이디어는 항상 열정 넘치는 토론과 논쟁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칼을 갈아대는 과정이 불편할 수 있지만 말이다. -p64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은 논쟁을 싫어한다. 화합과 평화를 더 중요시한다. 끝없이 논쟁하고 토론하는 유대인의 문화가 부럽다.

 
















 마케팅의 바이블이라 칭하는 책이다. <포지셔닝> 재밌을 거 같다!



 랜드리는 젠슨에게 일부 직원들이 장시간 근로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젠슨의 대답은 그답게 직설적이었다. "올림픽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아침 훈련에 대해 불평합니다."

 젠슨은 탁월함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장시간 근로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p140  


 일론 머스크도 그렇고 젠슨도 그렇고 탁월한 사람들은 워라벨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초기 빌 게이츠도 그렇고요. 일과 하나가 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일중독자들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지요.



 젠슨은 사람들에게 이 회사에 화서 첫째, 위험을 감수하고 둘째, 틀을 벗어나는 일을 하고 셋째, 실수를 하라고 했습니다. (중략) 하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는 마세요. 그러면 우리는 고민 없이 바로 당신을 해고할 겁니다." -p141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인텔은 우리를 타킷으로 삼았으며, 우리를 밀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젠슨은 모든 직원이 참석하는 내부 미팅에서 선언했다. (중략)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우리를 밀어내기 전에 먼저 그들을 밟는 것입니다. 인텔을 밟아버려야 합니다." 

 (중략)

 "너무 피곤해. 그래도 일어나야 해. 어휴, 너무 힘들어."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인텔을 반드시 밟아놓아야 해. 인텔을 이겨야 해." -p152


 모든 위대한 기업이 그렇든 엔비디아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젠슨은 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장수였습니다.


 

 젠슨은 체스에서 패배할 때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체스판 위의 말을 팔로 쳐서 쓸어버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가끔은 그 후에 탁구대에서 재승부하자고 제안했다. -p159 


 젠슨은 승부욕이 강했습니다. 체스로 이길 수 없자 자신이 잘하는 탁구로라도 이겨서 기분을 풀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굉장히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반납일이 되어서 반납해야 합니다. 예약이 3명이나 있어서 다시 빌릴 수는 없네요. 반납 후 예약을 일단 걸어놓아야겠습니다. 읽을 책들이 많아서 못 읽고 반납하게 되서 아쉽습니다. 더 열심히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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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5-10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점에서 위대한 사람이라도 인격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위대함을 붙이기 어렵죠.^^

고양이라디오 2025-05-12 12:24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남다른 인격을 가진 거 같아요ㅎ 요즘 <브레이브>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용기를 중요한 덕목으로 보더라고요. 위대한 사람들은 용기가 남다른 거 같아요ㅎ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 개정판 Meaning of Life 시리즈 12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이윤 옮김 / 필로소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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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읽고 비트겐슈타인의 글들 더 접하고 싶어서 읽었다.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는 비트겐슈타인의 말들을 엮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더 좋았다.


  비트겐슈타인의 말들을 더 찾아 읽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거 같다. 다음은 비트겐슈타인의 전기나 평전을 읽어보고 싶다. 레이 몽크의 <비트겐슈타인 평전>을 읽어봐야겠다. 


 아래에 좋았던 글들을 소개하며 짧은 글을 마친다.



 어느 누구든 어렵다는 이유로 자신 속으로 깊이 내려갈 의향이 없다면, 그는 피상적인 글만 쓸 것이다. -p173


 이 구절을 읽으면서 뜨끔했다. 내가 쓰는 글들은 피상적인 글들이 아닌가 싶다. 자신 속으로 깊이 내려가는 글들을 써보고 싶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p237

 

 맞는 말이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기도 하다. 나의 세계를 넓히고 싶다.



 신비한 것은 세계가 어떠한가가 아니라,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p296 


 철학자들은 대부분 어째서 세계가 존재하는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 참으로 신비한 일이다. 


 

 철학에서 어려운 점은 아는 것 이상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p297 

 

 자주 떠오르는 금언이다. 개소리, 헛소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비트겐슈타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철학자이다. 그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그의 글들을 더 접하고 싶다. 



 (평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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