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산드라 블록, 사무엘 L.잭슨, 매튜 맥커너히, 케빈 스페이시

 장르 드라마, 법정



 나는 법정 영화를 좋아한다. <타임 투 킬>은 1996년작이다. 명배우들의 리즈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매튜 맥커너히 젊었을 때 굉장히 잘 생겼다. 매력적이었다.


 영화가 재밌으려면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도 인상깊어야 한다. 이 영화 멋진 조연들이 많이 등장한다. 조연 하나하나까지 잘 살린 영화다. 


 조엘 슈마허 작품은 <폰 부스>만 본 거 같다. 평점대 높은 영화들이 꽤 보인다. <오페라의 유령> 보고 싶다. 


 영화는 인종 차별과 법적 정의에 대해 다룬다. 


 백인 남성 2명이 흑인 소녀(10살)를 강간하고 살인하려 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자궁이 파괴되어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 분노한 소녀의 아버지는 체포된 남성들이 무죄로 풀려날 것에 대한 걱정과 분노로 그들을 살해한다. 


 런닝타임이 길었지만 재밌게 봤던 영화.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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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균형을 잃고 있다. 나답지 않게 약속도 많고 바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여유가 없다. 다시 여유를 찾고 싶다. 내일, 모레도 약속이 있다. 앞으로 약속 자발적으로 절대 잡지 말아야지. 읽고 싶은 책 읽을 시간도 글 쓸 시간도 없으니 스트레스가 쌓이는 느낌이다.


 #2

 최근 독서모임 책을 읽느라 읽고 싶은 책을 못 읽고 있다. 억지로 읽는 거 싫어하는 데 억지로 읽고 있다. 앞으로는 이것도 자제하다. 유명한 책이라고 내게 좋은 책은 아니다. 읽으면 의미있고 뿌듯하겠지만 억지로 잃는 건 당분간 지양해야겠다. 읽고 싶은 책 읽을 시간도 없다. 반강제로 읽고 있는 책은 <종의 기원>이다. 읽기 힘들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다른 책을 못 읽고 있다. 오늘까지 완독해야되는데... 오늘도 다른 책은 못 읽고 <종의 기원> 열심히 읽어야할듯ㅠ


 















 #3

 최근 영화도 많이 못 봤다. 영화도 못 보고 영화 리뷰, 책 리뷰도 못 썼다. 균형을 찾자. 


 #4 

 어제 법정 영화 <타임 투 킬>을 봤다. 산드라 블록, 매튜 맥커너히, 사무엘 L.잭슨, 케빈 스페이시 등 유명배우 총출동이다. 1996년 작품이다. 다들 리즈 시절 느낌인데 사무엘 L.잭슨은 언제 어떤 영화를 봐도 비슷한 나이로 보인다. 존 그리샴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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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익 교수의 <다윈의 서재>는 다윈이 만약 지금 살아있다면 서재에 어떤 책들이 있을지에 대한 책이다. 현대의 생물학, 과학 고전들이 소개되어 있다. 후에 장대익 교수의 서재도 소개된다. 위험한 책이다. 읽고 싶은 책이 한 가득이다.



 대니얼 데닛은 장대익 교수의 스승이다. 


 















 그의 책들을 못 읽어본 거 같다. 한 때 의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대니얼 데닛을 만나보고 싶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다. 아마존에 있다고 하는 데 확인해봐야겠다.



 


 












 <링크>는 사놓고 안 읽은 책이다. 네크워크에 관한 책이다. 


 















 다윈의 서재에 소개된 책은 영장류 학자 프란스 드 발의 <내 안의 유인원>이다. 프란스 드 발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그의 전작을 읽고 싶다. 

















 현재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를 읽다 중단한 상태이다. 인간과 원숭이의 문화의 차이에 대한 책이다. 장대의 교수의 서재에 있는 책이다. 저번 달에 프란스 드 발의 신간이 나왔다! <공감의 시대>이다. 현 사회에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리처드 니스벳의 <인텔리전스>다. 지능지수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놓은 책인지 모르겠다. 리처드 니스벳의 책은 몇 권 본 기억이 있다. <생각의 지도>는 동서양의 사고 스타일의 차이에 대한 책이다. 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야성적 충동>은 인간의 본성과 경제학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 같다. 어서 읽어보고 싶다.



 

















 아서 밀러의 <아인슈타인, 피카소>는 두 천재의 삶과 창의성에 대한 책이다. 둘의 인생을 비교분석한 책이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책을 검색하니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아인슈타인과 피카소가 만나 영화관에 가다>란 책이 눈에 띈다. 과학과 예술,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적으로 다룬 책이라 한다. 저자의 명성은 읽히 들어서 이 책도 읽어보고 싶다. 두 책을 함께 읽어보면 재밌겠다.


 아, 벌써 현기증이.


 


 












 과학철학자 이블린 폭스 켈러가 미국의 여성 과학자 매클린톡의 업적과 생애를 추척한 책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이다. 과거 그의 책을 열심히 읽었었다. 이 책도 아마 읽었던 거 같은데 다시 읽어보고 싶다.



 














 

 요즘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있다. 장대익, 최재천 교수의 다윈 관련 책들도 함께 읽고 있다. <다윈 평전>도 읽어봐야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화론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다. 안타깝게도 절판되어 중고책 가격이 비싼 책이다. 


 















 일단 도서관에 있는 <여덟 마리 새끼 돼지>부터 읽어봐야겠다.



 아직 소개할 책이 한 참 남았다. 다음 페이퍼에서 마저 소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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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 기원>을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을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읽기 힘든 순간에도 꾸역꾸역 읽을 수 있었다. 분명 읽기 힘들긴 하지만 좋은 부분도 많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통찰들도 있었다. 진화론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다. 다윈의 진화론에 빠져들게 된다. 현대의 진화론 책들을 많이 보고 싶다. 


















 최재천 교수님의 책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예전에 한 권 보고 실망해서 그 이후로 보지 않았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다윈학파?(내멋대로 지었다)의 거두이니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21세기 다윈혁명>은 다윈의 진화론이 철학, 과학, 경제학, 법학, 종교, 문학 등 각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교양서 인 거 같아서 읽어보고 싶다. 


 현재 <다윈의 사도>들을 읽고 있다. 1장 읽어봤는데 볼만하다. 



 만일 어떤 개체들에게 유용한 변이들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그로 인해 그 개체들은 생존 투쟁에서 살아남을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대물림의 강력한 원리를 통해 그것들은 유사한 특징을 가진 자손들을 생산할 것이다. 나는 이런 보존의 원리를 간략히 자연 선택이라고 불렀다. -18p


 (중략)


 1. 모든 생명체는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자손을 낳는다.

 2. 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들이라도 저마다 다른 형질을 가진다. 

 3. 특정 형질을 가진 개체가 다른 개체들에 비해 환경에 더 적합하다. 

 4. 그 형질 중 적어도 일부는 자손에게 전달된다. -p19


 다윈의 자연 선택 이론은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 중 하나지만 간결한 문장과 논리구조로 설명가능하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아하고 단순한 이론인가.



 종이란 단지 그 특징이 뚜렷하고 명확한 변종일 뿐이다. -p108


 물론 변종과 종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존재한다. 그것은 변종들 사이의 차이점은 서로 또는 부모 종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속에 속한 종들 사이의 차이점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p111 


 변이->발단종(변종)->아종->종->속,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는 인간의 인위적 구분일 뿐이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은 교배가 불가능하거나 교배하더라도 그 자식은 불임인 경우를 말하는 거 같다. 호랑이와 사자는 다른 종이다. 교배가 가능하지만 자식은 불임이다. 말과 당나귀도 교배가 가능하지만 노새는 불임이다. 노새같은 경우를 잡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의 종들 중 극소수만이 계속해서 자손을 남기고 있다는 관점, 그리고 동일한 종의 자손들 모두가 하나의 강을 형성한다는 관점을 통해, 동식물계를 크게 분류할 때 어째서 그렇게 소수의 강밖에 존재하지 않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대다수의 예전 종들 중 극소수만이 현재도 살아 있는 변이된 자손을 가지고 있지만, 지질학적으로 매우 먼 과거의 시대에서도 지구는 지금처럼 많은 속, 과, 목, 강에 속한 수많은 종들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p198 


 지구상에서 99%의 종들은 멸종되었다고 한다. 지금 살아남은 것은 1%의 종들에 불과하다. 어째서 종은 많고 과, 속, 강, 문, 계 처럼 위로 올라갈 수록 분류가 적은지는 이렇게 설명가능하다. 지금의 종들 대부분 먼 미래에는 멸종할 것이다. 살아 남은 몇몇 종들만 자손을 남기고 그 자손들의 형질의 분기될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종들이 생겨날 것이다. 예를 들면 몇 천만년 혹은 몇 억년 후에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는 종의 지위에서 속의 지위로 올라가고 수많은 종들을 거느린 호모 사피엔스 속이라 불리게 될 것이다. 지금의 강으로 분류되는 것들은 과거의 살았던 다양한 종들 중 현재까지 살아남아 자손을 번식시킨 종들일 뿐이다. 


 

 소개하고 싶은 내용들이 더 있지만 앞 뒤 맥락까지 다 소개해야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마친다. 현재 반을 읽었다. 나머지 반도 읽고 페이퍼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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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장대익씨의 <다윈의 식탁>을 읽고 있다. 예전에 읽었을 때도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쉬움이 많다. 


 먼저 토론 형식으로 펼쳐지는 데 토론의 내용이 깊지가 않다. 겉만 핥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첫 째날 적응과 적응이 아닌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들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저자의 편향이 엿보인다. 아직 첫째 날만 읽어서 전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장대익씨가 약간 한 쪽 편으로 기울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굴드보다 도킨스 쪽으로 기울여져 있는 거 같아서 싫었다. 


 책은 가상으로 두 진영으로 학자들이 토론하는 형식이다. 


 고개를 가로젓고 있는 굴드와 르원틴은 '오늘도 당했다'는 말을 속으로 뇌까리는 듯하다. -p91


 굴드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나이도 훨씬 더 젊은데 새로운 얘기가 없다. -p95



 세 번째로 뭐 이건 크게 뭐라할 건 아니지만 글솜씨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다윈의 서재>에서도 느낀 건데 여러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지만 한 인물이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더 크게 든다. 1인 다역을 하는데 연기력이 떨어지는 느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여러 인물들의 특징을 글에서 살리기 어려울 테니깐. 전문 작가가 아니고서야.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란 무엇인가>. 에른스트 마이어는 진화학계의 전설이라고 한다. 



 














 

 닐 슈빈의 <내 안의 물고기>도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전에 좀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고 싶다. 미국의 고생물학자 닐 슈빈은 틱타알릭이란 생물의 화석을 찾아냈다. 3억 9천만 년 전까지는 어류가 유일한 척추동물이었다. 사지를 가지고 육지에서 살았던 척추동물들은 그로부터 적어도 3000만 년 뒤에나 등장했다. 그래서 닐 슈빈의 연구팀은 이 3000만 년 사이의 민물 퇴적층에서 어류와 육상 사지동물의 전이 형태가 분명히 출현했으리라 예측했고 그 퇴적층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3억 7500만 년 전 틱타알릭 화석을 찾아냈다. 



 시조새를 파충류에서 조류로 이어지는 중간 형태로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시조새는 공룡에서 기원했지만 멸절한 원시조류라고 한다. 현생조류가 시조새로부터 직접 진화한 것은 아니다. 시조새는 멸종한 원시조류 중 하나다.


 고생물학자들은 고래의 진화 과정도 밝혀냈다. 6000만 년 전에서 3000만 년 전 사이의 지층들에서 고래의 선조들을 찾아냈다. 


 아래는 고래의 진화에 대해 주장한 다윈의 <종의 기원>의 한 대목이다. 


 "헌 씨는 북아메리카에서 흑곰이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몇 시간이나 헤엄치다가 마치 고래처럼 물속에 있는 곤충들을 잡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꽤나 극단적인 경우에서조차도, 만약 곤충들이 늘 일정하게 공급되고 더 잘 적응한 경쟁자들이 더 이상 그 지역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품종의 곰은 고래처럼 거대한 생명체로 거듭날 때까지 자연선택을 통해 더 큰 입을 갖게 되고 그들의 구조 및 습성이 점점 더 수중에 적합한 것으로 바뀌게 된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p50


 다윈의 상상력과 대담함이 놀랍다.



 진화는 완벽한 설계자가 아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화의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 인간의 시신경은 망막 앞에 위지한다. 때문에 맹점이 생길 수밖에 없고, 실명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오징어의 눈은 시신경이 망막 뒤에 위치한다. 오히려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잘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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