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를 하나의 존재 안에 내포하는 그
무한한 길을 인간의 이성이 가로지를 수 있기를
바라는 자는 미친 것이다.
인간들이여,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라!
그대들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면
마리아께서 아이를 낳을 필요도 없었겠지.
만족할 수도 있었을 사람들이
헛되이 바라는 것을 그대들은 보았으니,
그들은 영원히 통곡할 자들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말을 마친 선생님은 고개를 숙이고
침묵에 잠겼다. 마음이 혼란스러워 보였다. - 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