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maid> 도서관에서 빌려서 간 보다가 독서괭님 말대로 문장이나 단어가 아주 어렵진 않아서 (다락방님이 써줄 페이퍼에 기대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아, 밀리. 위험하고 이상한 줄 알면서도 그 집을 탈출하지 못하는 밀리. 밀리에겐 또 어떤 사연이 있을까.















지난 달 4권 구매에 이어 한길아트 시리즈 3권 추가 구매. <고야> <낭만주의> <신고전주의>. 진짜 시리즈 다 모을 생각인가 보다. <고야>는 한번 읽어볼까 싶다.















러닝 책 열심히 읽고 있는 나. 검색하다 지식공작소라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원래 <달리기의 제왕>이라는 제목의 1권짜리 책인데 분량이 1200페이지가 넘어서 11권으로 쪼개서 시리즈로 다시 출판한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도 2006년판이라 글자도 작고 편집도 아주 예스럽다. 초보 러너인 나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초보 러너의 14가지 원칙>으로 먼저 구매해 보았다. 괜찮으면 시리즈 다 모으려고.















그리고 <녹색평론>, 여름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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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06-25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우스메이드가 요즘 핫하네요!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있나 봐야겠어요 ^^

햇살과함께 2025-06-26 17:03   좋아요 0 | URL
어린이영어도서관에 1권 있더라고요~ 따라 읽고 있습니다

건수하 2025-06-26 17:54   좋아요 0 | URL
저도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찾았어요 ㅋㅋ 애들 보면 안될거 같은데….? 🤪

독서괭 2025-06-26 19:22   좋아요 0 | URL
헛 애들 보긴 너무… 😖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 누구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아무리 그 문제를 놓고 고민해보아도 어떻게 하면 상황이 나아질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 무언가 잘못됐어. 독신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야 해. 지금보다 더 흥미롭고 돈이되는 일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하느님께서 내 말에 불쾌해하실 거라고는생각하지 않아. 내가 불경스럽다거나 참을성이 없다고, 혹은 신심이 깊지 못하다거나 신성을 모독한다고도 생각 안 해. 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인간이라면 귀를 막거나무력한 경멸감으로 얼굴을 찌푸릴 슬픔에 대해서도 동정해주신다는 것만이 나의 위안인걸. 무력한 경멸감이라 한 건,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이런 불만들에 대해서 사회는 보통 경멸을 무기 삼아 아예 말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기 때문이야. 이런 경멸은 왜곡된 약점을 덮는 번쩍이는 망토에 불과해. 사람들은 고칠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문제들을 상기시키면 싫어해. 그러면 어쩔 수 없 - P92

이 스스로의 무능함을 절감하거나, 그보다 더 고통스럽게도, 내키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되니까. 그게 그들의 안락함을 방해하고 자기만족을 흔들어놓지. 집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노처녀들도 이 세상에서 머물 자리와 직업을 요구하면 안 돼. 그런 요구는 행복하고부유한 자들을 성가시게 하고, 부모들을 성가시게 하니까. 이마을의 딸을 둔 수많은 집안들을 봐. 아미티지가와 버트위슬가, 사이크스가처럼. 그 딸들의 남자 형제들은 하나같이 다 사업을 하거나 직업이 있어. 그들은 할 일이 있다고. 그런데 그들의 여자형제들은 집안일과 바느질 말고는 아무런 일거리가 없어. 무익하게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즐거움도 없고. 앞으로의 삶에 더 나은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희망도 전혀 없어. 이런 정체된 상태에서 살다 보면 건강이 점점 상하게 되지. 절대로건강할 수가 없어. 생각과 관점도 놀라울 만큼 좁아지고. 그들모두의 원대한 소망이자 유일한 목표는 결혼이지만, 대부분은영원히 결혼하지 못하고 지금처럼 살다 죽을 거야. 그들은 남편감을 낚기 위해 계획을 짜고, 음모를 꾸미고, 옷을 차려입지. 신사들은 그들을 웃음거리로 삼을 뿐, 그들을 원하지는 않아. 아주하찮게 여겨. 남자들은 말하지 난 그들이 비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어 결혼 시장에 여자가 넘친다고. 아버지들도 똑같이 말하면서, 딸들의 행동을 보면 화를 내. 그러고는딸들에게 집에 있으라고 명령해. 집에서 그들이 무엇을 하기를기대하는 걸까? 물어보면 바느질과 요리를 하라고 대답하겠지. 그들은 딸들이 이런 일을 하기를 바라고, 이런 일만 하기를 바 - P93

라. 만족하면서, 꾸준히, 불평 없이, 한평생을 마치 그 외에는 아무 재능도 없는 것처럼. 그건 아버지들이 딸이 요리하는 음식을먹거나 딸이 만든 옷을 입는 것 외에는 아무 능력도 없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말이 되는 신조지. 남자들은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들이라고 지치지 않을까? 게다가 지쳤는데도 아무런 위안도 없고, 지쳤다는 티만 살짝 내도 비난을 받는다면, 언젠가는그런 권태가 광기로 끓어오르지 않을까? 한밤에도 시녀들 속에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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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의 하이쿠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35
마쓰오 바쇼 지음, 유옥희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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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시구 안에 담아낸 고독한 방랑자의 외롭고 쓸쓸하면서도 그만큼 자유로운 정서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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