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10
남영.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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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벌써 10권까지 나오게 된 10대를 위한 과학 도서 시리즈 <넥스트 레벨> 시리즈! 이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책이 좋다는 입소문이 많이 나서 <넥스트 레벨>공구가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다. 학교 과학교과서 연계도 잘 되어 있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10대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발전 과정, 과학자들의 사고방식을 설명해주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에 나온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은 16~17세기부터 과학 혁명이 일어나게 된 시대적 배경, 과학 혁명이 근대화의 기반이 된 이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우주의 비밀, 양자 역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전통적으로 과학에서 자주 다루는 내용부터 최근 가장 핫한 '양자 혁명'까지 포함하고 있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다양한 방면으로 충족시켜 준다.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에서는 해당 내용을 재미있는 만화로 가볍게 다루기 시작한다.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면서, 예전에는 각 나라의 사람들이 다 다르게 살았는데 왜 현대사회에서는 전세계인들이 비슷한 문화를 상당수 공유하고 사는지 생각해본다. 왜 하필이면 유럽 음식과 스포츠, 옷차림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비슷해졌는지 서양의 힘은 언제부터 커졌는지 살펴보니 유럽의 계몽주의와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의 발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 사람들은 그저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야 했으나 근대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이성과 경험을 통해 깨닫고자 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갈릴레오 갈릴레이로, 지동설을 주장하여 종교재판까지 회부되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성과 간측을 통해 진리를 탐구해야 한다고 믿었다. 독일의 요하네스 케플러는 행성운동의 3법칙을 찾아내었고, 아이작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행성들이 움직이는 힘을 설명하였다.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하나씩 알려주며 '과학 혁명'에 대해서 설명한다.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며, 전자기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과 그가 정리한 '맥스웰 방정식', 그리고 수학적 작업 방법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맥스웰은 자신이 정리한 방정식을 통해 빛도 전자기파, 즉 파동임을 알아내었고 이 과정에서 빛의 속도가 언제나 어떤 상황이든 일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깨달음은 '빛의 속도는 변한다'라는 뉴턴의 주장과 충돌하는 것이었다.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에서는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설명하며 현대 과학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맥스웰의 주장이 맞았다는 것을 밝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상대성 이론으로 예측한 우주 등 재미있는 과학 발전 과정이 하나씩 이어진다. 


<넥스트 레벨>시리즈는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과학적 내용들을 만화, 도식,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도 있고 더 윗단계의 내용도 있지만 최대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현대 과학이 발전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과학자들의 사고 방식, 재미있는 과학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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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
주지후 지음 / 드림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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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영문법 원리를 쉽게 설명하여 암기가 아니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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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
주지후 지음 / 드림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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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은 15년 이상 영어를 가르친 영어 교육자이자 언어학자인 주지후 저자가 쓴 영어 문법 책이다. 다른 문법책과 다른 점은 영어 문법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로, 퍼즐을 풀듯이 영어 문법의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역사적 맥락과 인시적 사고 구조 속에서 영문법의 원리를 살펴보고 우리가 그 동안 가졌던 의문을 하나씩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이해하면서 따라가다 보면 원어민의 문장 속 사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힘들게 암기하고 머리속에서 꺼내 쓰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문법적 직관을 체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은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저자가 추천하는 영어 공부 로드맵과 함께 보이는 영문법, 그리고 영어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책 소개를 볼 수 있다.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은 시체, 형용사, 분사, 관계사, 태, 완료 등 얼핏 보면 다른 문법책과 유사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책은 무려 400페이지에 가깝고, 이 많은 걸 다 익혀야 하나 싶을 수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금방 깨달을 수 있다.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은 한국인이 모국어인 한국어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이해하기 힘든 영문법 요소들, 착각하기 위운 영문법 원리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 설명을 하다 보니 책이 두꺼워진 것이지 외워야 할 내용이 400페이지나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 원리를 제대로 깨닫고 나면 자연스럽게 영문법이 이해가 되는 시스템이라, 다른 영문법책처럼 억지로 낯선 내용을 달달 외울 필요가 없다.

영어에는 동사의 미래형이 없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다루는 '시제'파트에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영어에는 '동사의 미래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어의 미래형 will이 있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사실 will은 미래형이 아니라 will +동사 조합으로 미래를 나타내는 '표현'을 만들어낸 것일 뿐이라고 한다. 동사 eat 먹는다(현재형), ate 먹었다(과거형)만 존재할 뿐 '먹겠다'라는 미래형 동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동사 형태로 시제를 나타내는 방법이 '과거'와 '현재'밖에 없기 때문에 영어에는 두 개의 시제만 존재한다는 '2시제론'이 탄생하였다.


영어는 현재시제와 과거시제만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2시제론을 적용하는 거이 타당하나,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류 보편적으로 가장 흔히 쓰는 3시제 체계를 영어에 적용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12시제를 영어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한다. 시제(tense)와 상(aspect)는 같지 않다. 시제는 시간의 경과나 시간적 관계를 의미하고 상은 동작이나 사건의 내용, 상태를 나타내는 체계이다. 이 둘은 독립적으로 작용한다.


I have been studying. 완료진행상-현재완료진행상

I had been studying. 완료진행상-과거완료진행상


이렇기 때문에 시제와 상 두 가지 개념을 모두 고려해서 문장 분석을 해야 하는 것이지, 시제와 상을 합쳐서 12시제에 기워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영어는 미래형 동사가 없기 때문에 미래시제를 나타내기 위해 will과 같은 보조 동사를 사용해야 한다. 공통적으로 게르만어에는 동사의 미래형이 없고, 영어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런 경우 현재형에 미래 시점을 붙여서 앞으로의 일을 표현한다.


단순현재시제로 미래를 나타내는 경우는 대부분 정해진 일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해서 하는 일'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면 will을 사용해야 한다. 책에서는 게르만어의 특징, 영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will이 조동사가 된 과정을 알려준다.


John : I don't work tomorrow.

Hun : Will you not work tomorrow?

John : What? I mean....


이제 이 대화에서 John이 마지막에 당황한 이유를 알 수 있다. John은 일정상 근무 날이 아니라는 의도로 말 했는데, 여기에 Hun이 "일 안 할 거야?"라고 물어본 것이다. 이제 미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will을 써야 한다는 이상한 문법 사용을 고칠 수 있다.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에는 이렇게 우리가 착각하고 잘못 쓰기 쉬운 영문법 요소를 하나씩 자세히 짚어준다. 또 왜 이렇게 사용해야 하는지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힘들게 외울 필요가 없다. 영문법을 잘못 쓴 예시를 보여주고, 왜 영어 원어민들과 한국인들 사이에 오해가 생겼는지 설명해준다. 얼마나 적절한 예시가 많은지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영문법 책을 아무리 봐도 머리속에 들어오는 게 없는 것 같다면, 열심히 외우고 뒤돌아서서 다 잊어버리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을 추천한다. 영어 원리를 이해하면 문법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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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 - 일상 속 헌법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필운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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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헌법 필사 책, 헌법 제 1조 바로 알기, 헌법의 역사 등 성인들을 위한 헌법 책이 나와 있는 것은 꽤 보았다. 전대통령의 탄핵이 벌써 두 번째,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계기로 국민들 또한 제대로 '헌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듯 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일상 속 헌법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안내서로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를 받아들었을 때는 낯선 기분이 먼저 들었다. 


 청소년들이 헌법을 알아야 할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저자도 왜 청소년들이 헌법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다고 한다.


보통 청소년들은 사회를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때에는 법과 사회를 사회 탐구 선택 과목으로 공부하면서 헌법을 공부하긴 하는데 대체로 피상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각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권을 침해당하는 경우가 실생활에 종종 있다. 저자는 내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인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내가 포함되어 있는 공동체를 제대로 운영,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법의 기본 원리와 함께 헌법의 제도나 질서를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서는 헌법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헌법 기본 원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헌법이 어떻게 우리의 인권을 지키는지, 헌법 재판소의 역할은 무엇이며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국민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을 읽으면 헌법의 탄생과 발전과정부터 헌법의 기본 원리는 물론이고 정부의 형태와 권력 분립 원리, 평소에 헌법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헌법 판례와 함께 실제 헌법이 적용된 사례, 그리고 수능 통합사회에 연계된 토론, 논술 대비 질문도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서는 본격적으로 해당 주제를 다루기 전에 재미있는 화두를 하나씩 던진다. 예를 들면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새 학년에 학생회가 새로 구성되면 회의를 통해 '올해의 약속'을 만든다. 제안된 내용은 투표에 의해 채택 여부가 결정되며, 채택 이후에는 모든 학생이 지켜야 하는 구속력을 가진다. 그러나 '올해의 약속' 중 교칙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약속'은 곧바로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칙이 개정된 이후에야 비로소 효력을 발휘한다. 


이를 듣고 어떤 학생은 투표로 얻은 결과가 당연히 교칙에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학생은 교칙은 학교에서 최고의 효력을 가진 규범이니 '올해의 약속'이 교칙과 충돌하는 내용이 있다면 교칙 개정 과정에서 약속과 상반된 내용의 교칙이 왜 그동안 규범으로서 효력이 있었는지, 상반된 약속이 이번엔 채택된 이유가 무엇인지 꿈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회 다수의 뜻에 따라 최고 규범의 효력이 없어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이 내용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자 헌법의 의미, 특징, 역사와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헌법이란 무엇인가?

헌법이란 시민의 기본권을 규정하고 이렇게 규정된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기관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규정한 국가 최고법을 일컫는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서는 시민의 기본권이 무엇인지, 왜 처음으로 규정되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이를 어떻게 정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헌법은 기본권의 보장과 국가 기관의 구성·운영이라는 두 축으로 되어 있으며 이 둘은 목적과 수단의 관계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없다. 이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국가 권력의 의무이다.

-독일 연방 공화국 헌법 제1조 제1항-


법도 다 같은 법이다. 법은 규칙, 조례, 총리령, 부령, 대통령령, 법률, 헌법이라는 단계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 가장 최고법이 바로 '헌법'이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도식과 그림 등을 활용하여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이와 함께 정부라는 용어는 어떻게 쓰이는지, 이에 대해서 토론할 거리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토론 내용에는 대학 논술, 수능 언어나 사회 지문에 나오는 이야기도 많지만 실제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사례도 종종 나온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하는 내용 '헌법'이 실려 있다. 혼자서 헌법을 해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왜 헌법이 탄생하였는지, 그 과정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못된 법이라고 판단된 것들은 어떻게 개정되는지, 실제 사례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등등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에는 이런 어려운 내용들이 글, 그림, 도식 등으로 쉽게 풀어져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생각할 거리, 토론할 내용도 함께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헌법 지침서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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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 - 일상 속 헌법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필운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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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란 무엇인지, 그 발전 과정과 역사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상세히 설명해 주는 책. 도식과 표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한눈에 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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