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리터러시
박명호 지음 / 아우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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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종합예술이다. 영화배우, 미술감독, 영상감독, 음향감독 등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 외에도 수 많은 사람들과 스테프들이 모여서 긴 시간동안 피땀흘려 완성해야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문화, 예술, 작가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 사회 세태 등 인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이 뭉뚱그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영화를 본다 하더라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록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


   
 

내가 배운 모든 것은 영화로부터 배운 것이다


-오드리 햅번-

 
   

 

이 책을 쓴 '박명호' 작가는 독립영화 감독이자 미디어 교육가이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 거대하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영화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해석하는 '시네 리터러시'라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들이 영화 한 작품을 찍을 때마다 다른 인생을 산다고 한다. 우리는 배우가 아니지만, 영화에 깊이 빠져들어 그 세상을 함께 경험할 수는 있다. 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삶의 경험은 한정되어 있으나 영화와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배운다면 내가 이해하는 세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작가는 영화를 몇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다. 4차 산업 혁명을 경험할 수 있는 sf영화들(역시 매트릭스가 빠지지 않는다.)과 인문학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들, 작가가 사랑하는 감독의 영화들이다. 마지막으로는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뤘는데, 이 마지막 챕터가 가장 인상적이다. 그냥 인스턴트 식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여 두 번째 창조자가 되는 것, 그 방법을 돕는다.


<시네 리터러시>는 평범한 대중을 겨냥하여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이 책에서 다룬 영화들은 매트릭스, 트루먼 쇼, 신과 함께, 코코, 컨택트 등 사람들이 잘 아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훨씬 더 많은 감독과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마지막 챕터를 고려할 때 우리같은 대중이 좀 더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집필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영화들을 예시로 든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답답했던 사람들, 영화를 사랑해서 그 이면에 있는 의미들까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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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00 - 알수록 다시 보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최희성 옮김 / 미래타임즈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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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화권으로 여행을 가거나 책을 읽거나 미술을 감상하거나, 서구 문화권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을 먼저 공부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은 서구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많은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성경이 인용되는 경우가 많고(셰익스피어도 종종 인용되죠), 서양 학문의 곳곳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병의 이름 등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 종종 사용되죠.


<알수록 다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0>은 미국인들에게 서구 문명의 뿌리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저자가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 그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는 서구 문명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화의 본질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파악하고 다양한 작가들이 신화에서 차용한 모티브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류의 문명이 계속되는 한 영화, 소설, 광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될 것입니다.



<알수록 다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0>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래 순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기엔 좋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내가 전에 읽었던 이야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특정 신의 힘과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헷갈리곤 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지 저자는 연대기적으로 또는 주제별 체계로 정리될 필요성을 느꼈고 <알수록 다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0>을 출판했습니다. 기존에 그리스 로마를 읽었던 사람들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신들의 관계도와 역할, 신화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름 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화 내용과 함께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실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계의 모양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고, 엘리시온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축복 받은 땅을 어떤 식으로 상상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 작가들이 그린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한 장면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 간다 하더라도 신화내용에 맞춰 이렇게 순서대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이렇게 주제 별로 신화와 함께 그림을 실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편하게 작품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루벤스, 니콜라 푸생, 티에폴로 등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 온갖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으니 눈이 즐겁습니다.


그림과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 주요 내용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싶다면 <알수록 다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0> 이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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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전치사 2 3 4 5번의 뜻도 힘써 알자
이충훈 지음 / 사람in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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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어전치사 2,3,4,5번의 뜻도 힘써 알자


 

 

 

학생 때까지만 해도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참 싫었는데, 성인이 되어 자발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다. 사실 영어 그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영미문화권 문학작품들을 원서로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한국어로 번역된 정보는 일부밖에 없지만 세상에 거의 모든 정보는 영어로 해석되어 있다는 것도 영어를 공부하는 데 한 몫 했다. 처음 영어를 다시 시작했을 때에는 최소 6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한국 정규교육과정으로 영어를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비슷한 심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어 한 마디 떼고 영어 원서 한 문단 해석하는 것이 힘겨웠다. 그래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온 덕분에 떨지 않고 영어 문장을 말하고 나의 의사를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본 문장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 되자 큰 걸림돌이 하나 나타났으니... 바로 전치사의 쓰임이었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사용법에 따라 바뀌는 조사와 어미를 볼 때의 심정이 이럴까? 영어에서 전치사는 많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어떤 전치사를 써야하는지 막막했다. 평소 자주 듣고 사용해온 전치사에는 익숙했지만 조금 낯선 표현으로 넘어가면 여지없이 전치사에 걸려 넘어졌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외에 원서를 읽을 때도 특정 문장에서 왜 이 전치사가 사용되는지 용법도 잘 이해가지 않았고, 해석조차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아마 기본 문장을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자 하는 영어 학습자들이 많이 겪는 일일 것이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했으니... 책 제목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영어전치사 2, 3, 4, 5번의 뜻도 힘써 알자>, 우리는 매우 간단한 전치사 사용법만 알고 있는데 실제 영어 문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간단한 전치사들조차 사용법이 헷갈리는데 영어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전치사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한국 사람들이 조사, 어미를 결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의 다른 시리즈로 <영어 동사 2, 3, 4, 5번의 뜻도 힘써 알자>가 있는데 생각보다 동사의 뜻은 영어 공부를 계속하고 원서를 자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전치사는 그렇지 않았다.


예를 들면 at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전치사이지만(나이) ~살에, (방향) ~으로, ~을 향해, ~중에 있는 등의 뜻까지 모두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이 책에서는 접촉면 바로 위에 있으면 on, 내부에 있으면 in, 특정 한 점을 콕 찍어서 가리키면 at 등 상황에 따라 어떤 전치사를 써야하는지 말해주고 대표 예시를 보여준다. 또한 전치사를 공부할 때 한국어와 1대1 대응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말해준다. 총 12챕터로 되어 있으며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는 헷갈리는 전치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챕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내가 영어 문장을 만들면서 항상 하는 고민들이 대부분 이 곳에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모든 문장은 QR코드를 검색하여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도 눈과 귀, 입에 붙어야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법이다. 수시로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연습한다면 전치사를 더욱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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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 킹조지섬 편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1
김정훈 지음 / 지오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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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2011년 겨울에 시작하여 2012년 여름까지 방영된 <남극의 눈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에 사는 동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모습을 공중파에 내보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남극의 눈물>을 기획했던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사람들은 남극 동물들의 삶을 보면서 공감하였고 개중엔 눈물을 흘린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남극 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귀여운 펭귄과 갈매기 일러스트가 그려진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킹조지섬 편>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 연구소의 책임 연구원이 쓴 책으로 남극 동물의 생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심오한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사람들에게 킹조지섬에 어떤 남극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그들의 생활과 연구환경은 어떤지 등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지은이 소개였다. 김정훈 저자가 왜 동물학자가 되었는지 그 계기가 나오는데 바로 어린 시절 방영되었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보고 꿈을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는 당시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꽤 인기를 끌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동물의 생활사를 성우가 재미있게 대사를 입혀 보여주고 해당 동물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내용이었다. 할아버지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셔서 모든 동물 프로그램을 다 꿰고 계셨는데 대부분은 다큐 형식이라 재미가 없었다. 그러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는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그 프로그램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나처럼 재미있게만 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프로를 보면서 실제 동물학자가 된 사람이 있다니 굉장히 신기했다.


 


극지 연구소에서 바닷새 연구자를 찾는다는 소식에 남극에서 새 조사를 하게 된 저자, 심지어 사납기로 소문난 스쿠아(도둑갈매기)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워낙 사나워서 몇 대 얻어맞으면서 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을 정말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현재는 날아다니는 스쿠아를 맨 손으로 포획할 정도의 내공까지 습득했다니, 남극 생활은 정말 스펙터클한가 보다. 이 책은 사진이 대부분의 페이지를 차지하고 글씨도 큼직하게 인쇄된 편이다. 남극 동물의 생활을 학문처럼 익히기보다는 남극 동물들의 이야기를 친숙하게 느끼고 그들의 생존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쓰였기 때문이다.


책에는 바톤반도 동물 서식지와 함께 킹 조지 섬과 남극대륙의 지도가 간단히 나와 있다. 남극제비갈매기, 갈색도둑갈매기, 잡종도둑갈매기, 칼집부리물떼새 등 바톤반도에 서식하는 몇몇 동물들의 소개가 나와 있는데 이름이 참 재미있는 것들도 있다. 낯선 남극 동물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습성과 특징 등이 나와 있는데 황제펭귄, 남극물개, 남극크릴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낯설다. 동물들의 탄생과 죽음, 살아남기 위한 투쟁, 특이한 생존기술 등이 나와 있는데 탄생과 죽음 부분에서는 안타까운 죽음들(자연 생태계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이 많이 나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생생한 사진들과 재미있는 서술 방식이다. 실제 연구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실어 놓았고 연구 도중 찍은 사진들을 함께 게재하여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다. 갈색 도둑 갈매기가 인형의 머리카락을 뜯어내어 인형을 고쳐야 하는 모습이라든가, 인형의 머리가 없으니 모자를 벗겨 가려고 하는 모습이라든가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덕분에 이 책을 편 순간부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읽게 된다. 남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남극 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P,S 남극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직접 가 보지 못하더라도 생생하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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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2-1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동그라미네모 2019-04-09 22: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R 데이터 분석 -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조민호 지음 / 정보문화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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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R데이터 분석


 


빅데이터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금융업계, 통계 파악 등의 일을 하는 회사 등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자격증이 요구되고 있다. 시중에 나온 여러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중에 오픈소스로 되어 있는 R프로그램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R>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서'와 유사한 책으로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초 이론과 분석기법, R을 이용한 통계 및 데이터 전처리 분석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원리가 공식보다는 어떤 상황에 어느 기법을 사용하여 적절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R을 이용한 기초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외에도 실전에서는 더욱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회사 특성에 따른 업무 지식이나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노하우 등 다루지 않는 것들이 더 많아서 이 책은 데이터 분석가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것에 가깝다.


파트1 에서는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룬다. 데이터의 개념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빅데이터의 정의, 데이터 분석 과정과 분석 방법론 등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본격적으로 R의 사용법에 대해 다루는 것은 파트2 부터이다. R을 설치하고 배치 모드를 실행하는 방법, 계산기처럼 사용하는 방법, 변수 정의와 데이터 세트 사용 등 기초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어디에서 R을 다운 받고 어떻게 실행하는지 등이 매우 세세하게 나와 있다. 이 책만 보고 기초 사용법에 대해 익히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자세하다. 입력값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파란 글씨로 나와 있어 초반에 사용방법을 배울 때 유용하다.


처음에 기초 사용법을 익힌 후 데이터 분석 및 전처리 기법, 그래프 그리기 방법, 표본 만들기 등 점점 더 다양한 R t사용법에 대해서 배운다. 모든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서 홀로 R프로그램을 익히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R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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