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열세 살까지 1.5 + 1.5인 눈인데

열네 살에 1.5 + 0.1로 확 가고

이대로 스무 살과 서른 살을

살아왔다


대학입시라는 이름으로

05:30∼23:30 동안에

시멘트교실에서 지내고서

형광등 불빛에

오른눈이 닳았더라


스무 살에 강원 양구로

서른세 살에 전남 고흥으로

멧숲바다 곁으로 가면서

눈을 살살 틔우며 산다


2025.4.19.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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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고 싶어



어릴적에 늘 앓고

또 아프고 자꾸 드러눕느라

이제 그만 앓고서

얼른 죽고 싶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 그러면 죽어 볼래?”

어느 날 아무도 없는 길에서

목소리를 들었고 섬찟했다


“아냐, 난 나를 돌보고 싶어.”

죽음길로 보내주겠다는 목소리는

그날부터 사라졌다


나는 나를 돌보는 길을 몰랐지만

돌아보고 바라보면 되는 줄

천천히 느끼며 살아간다


2025.4.20.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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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 - 어느 청년 활동가의 귀농 분투기
이꽃맘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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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5.5.11.

인문책시렁 427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

 이꽃맘

 삶창

 2022.8.23.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사는지 가만히 짚어 봅니다. 첫째, 떠날 길이 없는 할매할배가 늘그막까지 흙살림을 붙들며 살아갑니다. 둘째, 떠날 까닭이 없이 시골지기(군수·군의원·국회의원)하고 손잡고서 이바지돈(지원금)을 두둑히 챙길 수 있는 사람이 큰집과 까만쇠(대형자가용)를 거느리며 살아갑니다. 셋째, 서울을 떠나서 들숲메바다를 푸르게 품고 싶은 작은이가 조용히 살아갑니다. 넷째, 시골에 넘치는 벼슬자리(공무원)를 얻거나 물려받은 사람이 그럭저럭 심심하게 살아갑니다.


  서울이며 큰고장에는 ‘보는눈’이 많기에 고을돈(지자체 예산)을 그나마 제대로 쓰려고 한다면, 시골에는 ‘보는눈’이 없을 뿐 아니라 ‘짚는글’도 아예 없다시피 하기에 고을돈에 이바지돈을 펑펑 씁니다. 돈에 눈밝은 사람은 일찌감치 시골돈이 서울돈보다 뭉치로 큰 줄 알고서 거머쥡니다.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를 곰곰이 읽고 되읽어 봅니다. 서울을 떠나서 시골살이를 하는 나날을 그리면서, 여태 드문 ‘짚는글’을 조금 엿볼 만합니다만, ‘조금 짚기’에서 멈춘 대목이 아쉽습니다. 시골을 제대로 알려면 쇠(자가용)를 안 몰아야 합니다. 종이(운전면허증)를 찢고서(반납) 두다리와 두바퀴(자전거)로 다녀야 합니다. 두다리와 두바퀴만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어린이집이나 배움터에 보내느냐고 걱정하는 분이 많을 텐데, 이미 시골에서는 모든 어린이와 푸름이를 ‘나라돈’으로 집과 배움터 사이를 실어나릅니다. 또한 웬만한 어린이는 여덟 살부터 혼자 시골버스를 타고서 잘 다닙니다.


  시골 민낯을 알려면 걷거나 두바퀴를 달릴 노릇이면서, 시골을 갈아엎어서 아름마을로 바꾸는 길을 찾으려면 이때에도 걷거나 두바퀴를 달릴 노릇입니다. 모든 죽음더미(비닐·농약·화학비료)를 손사래치면서, 호미와 낫과 삽과 쟁기와 숫돌만으로 흙을 돌보고서 나무를 품으면 되어요.


  다리로 거닐어야 땅과 들과 숲과 하늘과 마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고 짚고 쓰다듬어야 온빛과 숨빛과 새빛을 느끼는 눈빛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서 시골에서 살겠노라 할 적에는 ‘손발’로 배우고 ‘마음’으로 익혀서 ‘넋’을 깨우는 ‘눈’을 틔우겠다는 뜻일 테니까요.


ㅍㄹㄴ


스스로 가난을 선택한다는 것은 경쟁과 욕망으로 가득 찬 자본주의를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5쪽)


내 땅만 마당이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모든 자연이 다 유하네 마당입니다. (23쪽)


작은 땅에 많은 집을 지으려니 네모난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는 점점 높아지고, 서울에 더 지을 곳이 없으니 서울 인근 지역은 아파트를 짓기 위한 마구잡이 개발이 이어집니다. (26쪽)


“신문지 같은 종이를 넣으면 너무 빨리 타고 재가 많이 날리는데 우윳곽은 화력도 좋고 금방 타지도 않고 불붙이는 데는 최고인 거 같아.” (50쪽)


오늘도 유하네는 원칙을 지키며 살기 위해 호미를 들고 밭으로 나섭니다. (64쪽)


땅도 팔리지 않고 농사를 못 지으면 벌금을 내야 하는데 정부가 지원금을 줘가며 태양광 시설을 지으라고 하니, ‘친환경’이라는 멋진 이름도 붙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결국 산은 민둥산이 되고 우후죽순 태양광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122쪽)


대부분의 채소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탄소를 팍팍 배출하며 자란 것이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키워내기 위해 탄소 덩어리 비닐을 수없이 써야 하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써야 한다는 것,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뿌리를 화학비료 푼 물에 담가 키운다는 것, 공장식 축산 못지않게 채소도 공장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44쪽)


+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이꽃맘, 삶창, 2022)


아직 서리가 성성하지만

→ 아직 서리가 하얗지만

→ 아직 서리가 희지만

4쪽


그 속에 유하네가 있습니다

→ 그곳에 유하네가 있습니다

4쪽


장난스러운 농담이 현실이 된 지 햇수로 10년, 만으로는 8년이 꽉 찼습니다

→ 장난스러운 말이 삶이 된 지 열 해, 여덟 해를 꽉 채웠습니다

→ 장난말이 삶이 된 지 열 해, 여덟 해를 꽉 채웠습니다

4쪽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갔습니다

→ 서울살이를 씻고서 시골로 갑니다

→ 서울살이를 털고서 시골로 갑니다

5쪽


다시 이 질문을 던져 봅니다

→ 다시 이렇게 묻습니다

→ 다시 이 말을 해봅니다

14쪽


유하네 집은 별천지 신나는 놀이터

→ 유하네는 새롭고 신나는 놀이터

→ 유하집은 꽃누리 신나는 놀이터

17쪽


수차례 조류독감(AI)을 겪고 지쳐

→ 거푸 새앓이를 겪고 지쳐

→ 내도록 새몸살을 겪고 지쳐

18쪽


유하 파파는 비닐하우스라도 짓고 살면

→ 유하 아빠는 씌움집이라도 짓고 살면

→ 유하 아버지는 포근집이라도 짓고 살면

22쪽


지방으로, 시골로 내려오면

→ 작은골로, 시골로 가면

→ 작은터로, 시골로 가면

24


작은 땅에 많은 집을 지으려니 네모난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는 점점 높아지고

→ 작은 땅에 집을 많이 지으려니 네모낳고 똑같은 잿집은 더 높아가고

26


마늘 순은 요즘 유하 엄마의 최애 작물입니다

→ 요즘 유하 엄마는 마늘싹을 즐깁니다

→ 요즘 유하 엄마는 마늘싹을 사랑합니다

36


고라니가 미워집니다

→ 고라니가 밉습니다

37


초보 운전 엄마에겐 두려웠던 등하원 길 이야기입니다

→ 첫길인 엄마한텐 두렵던 아침저녁 이야기입니다

→ 풋내기인 엄마한텐 두렵던 아침저녁길 이야기입니다

39


석축을 쌓고 농막이 들어섭니다

→ 돌담을 쌓고

→ 돌무지를 쌓고

48


겨울이 시작되면

→ 겨울이면

→ 겨울이 오면

49


우윳곽은 화력도 좋고 금방 타지도 않고 불붙이는 데는 최고인 거 같아

→ 젖고리는 불도 세고 이내 타지도 않고 불붙이는 데는 으뜸 같아

→ 젖구럭은 불결도 세고 곧 타지도 않고 불붙이는 데는 훌륭해

50

우유갑(牛乳匣/우윳곽)


한국식 패스트푸드라니까

→ 우리 빠른밥이라니까

52


동풍이 불고

→ 샛바람 불고

54


좋은 농부가 되길 바랄게

→ 알찬 흙님이 되길 바랄게

→ 흙지기로 일하길 바랄게

62


노는 게 일이고 일하는 게 노는 것

→ 놀이가 일이고, 일이 놀이

→ 놀며 일하고, 일하며 노는

68


협업농장 시작을 알리는 행사 날

→ 두레밭을 알리는 첫날

→ 두레논밭을 알리는 첫날

70


마을 성당을 방문한 누군가가 농부는 매일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 마을 넋집을 찾아온 누가 흙지기는 날마다 놀랍게 나눔밥을 짓는다고 말합니다

→ 마을 믿음집을 찾은 누가 흙님은 늘 놀랍게 작은빛을 짓는다고 얘기합니다

83쪽


이렇게 이쁜 잎을 가지고 있구나

→ 이렇게 잎이 이쁘구나

→ 이렇게 이쁜 잎이구나

89


집을 빌려주고 연세로 받기로 한 약간의 돈으로

→ 집을 빌려주고서 받기로 한 해삯으로

93


여름의 정중앙을 통과합니다

→ 여름 한복판을 지납니다

→ 여름 복판입니다

→ 한여름입니다

→ 한여름이 지납니다

104


커다란 꿈을 이루기 위한 유하네의 매일을 넣습니다

→ 꿈을 크게 이루려고 유하네 하루를 넣습니다

107


요즘 누가 김치를 만들어 먹어

→ 요즘 누가 김치를 담가 먹어

→ 요즘 누가 김치를 해서 먹어

151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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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벽보 - 녹색당 신지예와 선거 포스터 문화전선 5
프로파간다 편집부 지음 / 프로파간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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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5.3.23.

읽었습니다 336



  가난한 사람을 돕겠다고 나서는 분이 많습니다만, 정작 가난한 사람이 사는 집이나 마을에서 함께 살림하는 분은 매우 드뭅니다. 이제 온나라에 골목마을이 아주 많이 사라졌지만, 골목집은 곳곳에 고스란합니다. 골목집에 골목사람으로 가만히 깃들면서 삶을 짓고 아이를 낳아서 돌보고, 마당이며 빈터에 씨앗을 심는 작은 걸음부터 내딛으면서 새길(대안정치)을 밝히는 분도 더없이 드뭅니다. 무엇보다도 서울과 큰고장을 훌훌 떠나면서 두멧시골 작은집에서 조용히 숲살림을 지으면서 이 하루를 고스란히 새길(대안·정책)로 펴는 분은 더더욱 드뭅니다. 《그린북파티, 어린이를 위한 정책 동화》는 이래저래 뜻있게 엮고 내놓았다고 느끼지만, 줄거리와 이야기가 모두 설익었습니다. 책이름부터 ‘그린북파티’란 뭘까요? 이 땅에서 무엇을 하려는 마음인가요? 그저 ‘풀’을 볼 노릇입니다. 스스로 풀이면서 둘레에 돋는 뭇풀을 바라보고 품을 줄 알아야 ‘푸르’고, 이 푸른빛을 스스로 녹여내어 펼 적에 저절로 ‘푸른두레(녹색당)’로 나아가게 마련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멋이나 모습에 너무 치우치느라, 정작 푸른삶도 푸른살림도 푸른사랑도 푸른숲도 푸른사람도 등진, 허울만 남는 ‘녹색당’과 ‘그린북’ 같습니다. 글 한 줄을 쓰고 그림 한 칸을 그리기까지, 부디 푸른시골에서 푸른눈으로 푸른손길을 펴는 열 해를 살아내 보기 바랍니다. 더디 걸리고 오래 걸릴 테지만, 천천히 나아가야 마땅한 푸른두레입니다. 섣불리 앞장서려고 하기에 넘어집니다. 서울과 큰고장에서만 맴돌기에 목소리만 맴돌이처럼 내세우다가 스러집니다.


《그린북파티, 어린이를 위한 정책 동화》(녹색당 엮음, 산빛, 2017.9.9.)


ㅍㄹㄴ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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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사전 - 휴대하기 편리한 초등학교 전학년용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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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5.3.22.

읽었습니다 335



  어린이와 이웃사람(외국인)한테 이바지하는 작은 낱말책이라고 하기에 궁금해서 《가나 초등 국어사전》을 장만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1970년대 무렵에 ‘표창작 부록’으로 딸려서 주던 판을 2019년에도 고스란히 되찍은 얼개입니다. 겉과 머리글과 책자취만 새로 찍고, 속은 해묵은 얼거리를 그대로 두면서 마치 새로 내는 낱말책인 듯 꾸민 셈입니다. 이렇게 내는 판을 사람들이 모를까요? 우리나라 사람은 멋모르고 샀다가 속았다고 느낄 테지만, 이웃사람은 워낙 이렇겠거니 잘못 여기겠구나 싶습니다. 참으로 어린이와 이웃사람한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면, 해묵은 판을 되찍으면서 새책인 듯 눈가림하는 일을 멈추기 바랍니다.


《가나 초등 국어사전》(편집부, 가나북스, 2019.6.20.)


ㅍㄹㄴ


오랜 준비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 오래 살피고 애써서 이루었으므로

→ 오래 추스르고 힘써서 일구었으므로

3쪽


이상과 같은 새롭게 실용적인 이 사전을 이용하여 실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 이렇게 새롭게 알찬 이 낱말책을 펼쳐서 여러모로 잘 쓰기를 바란다

→ 이렇게 새롭게 알뜰한 이 낱말책을 즐겁게 쓰기를 바란다

3쪽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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