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79 : 인간 활동의 많은 부분 혁신 가져다주었
인간 활동의 많은 부분에 혁신을 가져다주었죠
→ 사람살이를 확 바꾸었지요
→ 우리 삶을 크게 바꾸었지요
→ 우리는 새롭게 보고 일어났지요
《포토 그라픽스》(뱅상 뷔르종/권진희 옮김, 프시케의숲, 2025) 12쪽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저곳을 확 바꾸는 일이 있습니다. 삶을 크게 바꾸는 셈이니 큰물결이거나 너울입니다. 아주 갈아엎으니 그야말로 새롭습니다. 이제껏 없던 살림이요 모습입니다. 바깥바람이나 바깥물결이 사람살이를 바꿀 때가 있고, 우리 스스로 의젓하게 일어나면서 뒤엎을 수 있어요. ‘가져다주다’는 옮김말씨인데, “혁신을 가져다주었죠”는 여러모로 얄궂습니다. “바꾸었지요”나 “뒤바꾸었지요”쯤으로 손봅니다. 옮김말씨인 “많은 부분에”는 ‘확’이나 ‘크게’나 ‘새롭게’로 손봅니다. 일본말씨인 “인간 활동의”는 “사람살이를”이나 “우리 삶을”로 손보고요. ㅍㄹㄴ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활동(活動) : 1. 몸을 움직여 행동함 2. 어떤 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힘씀 3. [생명] 동물이나 식물이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하여 행동이나 작용을 활발히 함 4. [지구] 화산이 마그마 따위를 분출함
부분(部分) :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몇 개로 나눈 것의 하나
혁신(革新) :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