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41 : 도 탐구 중 그것에 관한 질문 자체 걸 종종 목도
도를 탐구한다는 사람들 중 적잖은 이들이 어느 때가 오면 그것에 관한 질문 자체를 거추장스러워하게 되는 걸 종종 목도해 왔기 때문에도 그렇다
→ 길을 찾는다는 적잖은 사람들은 어느 때가 오면 길을 묻지 않는 줄 곧잘 보았기 때문에도 그렇다
→ 길을 살핀다는 적잖은 이들은 어느 때가 오면 길을 안 묻는 줄 으레 보았기 때문에도 그렇다
《인간의 교사로 살다》(윤지형, 교육공동체벗, 2019) 21쪽
길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우리 누구나 길을 찾습니다. 우리말로는 ‘길찾기’이고 ‘길잡이’라면, 한자말로 옮겨서 ‘도인’입니다. 우리말로 수수하게 이야기할 적에는 부드러우면서 서로 이웃이게 마련입니다. 어떤 곳에서나 어느 때에나 이 길을 사근사근 이야기합니다. 물어보기에 거추장스럽지 않습니다. 궁금하기에 묻고 생각하고 들려주고 되묻고 더 들여다봅니다. 으레 쓰는 말 한 마디부터 돌아봅니다. 곧잘 떠오르는 생각을 차근차근 짚으면서 무엇 때문에 여러 일이 생기는지 헤아립니다. ㅍㄹㄴ
도(道) : 1.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2. 종교적으로 깊이 깨친 이치. 또는 그런 경지 3. 무술이나 기예 따위를 행하는 방법
탐구(探究) : 진리, 학문 따위를 파고들어 깊이 연구함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관하다(關-) : (주로 ‘관하여’, ‘관한’ 꼴로 쓰여) 말하거나 생각하는 대상으로 하다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
자체(自體) : 1. (다른 명사나 ‘그’ 뒤에 쓰여) 바로 그 본래의 바탕 2. (주로 명사 앞에 쓰이거나 ‘자체의’ 꼴로 쓰여) 다른 것을 제외한 사물 본래의 몸체
종종(種種) : [명사] 모양이나 성질이 다른 여러 가지 [부사] = 가끔
목도(目睹) : 눈으로 직접 보다 = 목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