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32 : 부캐 부르 자아 운용 능력자
요즘에는 부캐라고 부르며 여러 자아를 운용하는 사람을 능력자로 여긴다
→ 요즘에는 곁빛이라 하며 여러 나를 돌보는 사람을 대단하다고 여긴다
→ 요즘에는 다른꽃이라며 여러 나를 부리는 사람을 빼어나다고 여긴다
《가장 사적인 평범》(부희령, 교유서가, 2024) 10쪽
일본말씨인 ‘부캐’입니다. 오롯이 나를 나로서 다루는 하나인 빛이 아닌, 다른 빛살을 나타내려는 길이라면 ‘다른빛·다른꽃’이나 ‘곁빛’처럼 새말을 엮을 만합니다. 나를 여러 모습으로 돌볼 수 있어요. 나를 여러 길로 펼칠 수 있습니다. 대단하거나 빼어날 수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여러 나”로 살아가요. 어버이 곁에서는 아이요, 아이 곁에서는 어버이인 나입니다. 너와 나는 서로 다르게 마주보고, 숲에서 바다에서 들에서 다 다른 사람인 나이기도 합니다. ㅍㄹㄴ
부캐 : x
副キャラクタ- : x
자아(自我) : 1. [심리]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 정신 분석학에서는 이드(id), 초자아와 함께 성격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드의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의 양심을 조정한다 2. [철학] 대상의 세계와 구별된 인식·행위의 주체이며, 체험 내용이 변화해도 동일성을 지속하여, 작용·반응·체험·사고·의욕의 작용을 하는 의식의 통일체 ≒ 나·셀프·에고·자기
운용(運用) : 무엇을 움직이게 하거나 부리어 씀
능력자(能力者) : [법률] 법률 행위를 할 자격이 있는 사람.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 미성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