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사바사바·샤바샤바さばさば



사바사바(sabasaba) : 뒷거래를 통하여 떳떳하지 못하게 은밀히 일을 조작하는 짓을 속되게 이르는 말

さばさば : 1. 마음이 후련한[개운한] 모양: 홀가분히; 후련히 2. 성격이 소탈하고 시원스러운 모양: 시원시원

わいろ([賄賂) : 1. 회뢰, 뇌물, 부정한 목적으로 건네는 금품. 2.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받는 부정한 보수


 항상 사바사바로 건수를 따낸다 → 늘 뒷길로 일감을 따낸다

 나는 사바사바를 안 하고 싶다 → 난 아양을 안 하고 싶다



  일본말 ‘사바사바·샤바샤바’입니다. 일본 낱말책에 나오는 뜻풀이하고는 다르게 쓰되, 오랜 찌꺼기말입니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데, 그만큼 뒤에서 꿍꿍이를 벌이는 짓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떳떳하지 않은 짓과 길과 돈으로 조용히 덮거나 가리거나 꾀하는 짓이라면 ‘짬짜미’로 옮길 만하고, ‘검은구멍·까만구멍·깜구멍’이나 ‘검은길·까만길·깜길’처럼 빛깔말로 그릴 수 있습니다. 수수하게 ‘뒷길·뒷구멍·뒷구녁’이나 ‘뒷놈·뒷꾼·뒷벌이·뒷일’이나 ‘뒷장사·뒷팔이·뒷주머니·벼락감투’로 옮길 만하지요. 때로는 ‘아양·알랑거리다·알랑질·응석’이나 ‘어리광·언구럭·얼렁거리다’로 옮기고, ‘엉기다·엉겨붙다·엉겨살다’로 옮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수업 중이던 선생님과 샤바샤바 후 나를 나오라 지목했다

→ 가르치던 길잡이와 뒷일을 하고서 나를 나오라 했다

→ 가르치던 샘님과 알랑거리고서 나를 나오라 가리켰다

《살림문학》(김대성·강경주와 12사람, 곳간, 2024)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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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근력운동·근육운동



 매일매일 근력운동 중이다 → 날마다 몸을 쓴다

 근력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 몸쓰기는 대수로운데

 활발한 근육운동의 결과이다 → 바지런히 몸을 쓴 보람이다

 근육운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 힘쓰는 보람을 높이도록


근육운동(筋肉運動) : [생명] 신경에서 자극을 받은 근섬유가 수축하여 일어나는 운동. 다세포 동물의 운동은 주로 이 운동에 의한다 ≒ 근운동

근력운동 : x

근력(筋力) : 1. 근육의 힘. 또는 그 힘의 지속성 2. 일을 능히 감당하여 내는 힘

운동(運動) : 1.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 2.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 또는 그런 활동 3. 일정한 규칙과 방법에 따라 신체의 기량이나 기술을 겨루는 일. 또는 그런 활동 4. [전기·전자] 물체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공간적 위치를 바꾸는 일 5. [철학] 시간의 경과에 따른 물질 존재의 온갖 변화와 발전



  몸을 쓸 적에는 ‘몸쓰다·몸일’이라 하면 됩니다. “몸으로 하다·몸쓰는 일·몸으로 일하다”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힘쓰다·힘으로 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분노를 삼키기 위해 과격한 근력운동도 했다

→ 불길을 삼키려고 마구 몸을 썼다

→ 불을 삼키려고 사납게 힘을 썼다

《살림문학》(김대성·강경주와 12사람, 곳간, 2024)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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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코발트색cobalt色



코발트색(cobalt色) : 1. 녹색을 띤 짙은 파란색 = 코발트청 2. [화학] 산화 코발트, 산화 마그네슘, 산화 알루미늄을 혼합한 것을 가열하여 만든, 녹색을 띤 짙은 파란색의 물감 = 코발트청

cobalt : 1. Co 코발트 2. 짙은 청록색

コバルト(cobalt) : 1. 코발트 2. 금속 원소의 하나 (기호: Co) 3. 하늘빛



파랑이 짙을 적에 영어로는 ‘코발트색’이라 한다면, 우리말로는 ‘새파랗다·짙파랗다’라 하면 됩니다. 수수하게 ‘파랗다·파랑’이라 할 수 있고, ‘하늘빛·바닷빛’으로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ㅍㄹㄴ



코발트색의 청명한 하늘, 산야를 온통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

→ 파랗고 맑은 하늘, 들숲메를 온통 울글불긋 물들인 가을빛

→ 새파랗고 고운 하늘, 들메는 온통 울글불긋 가을물

《이은혜, 그리고 다구치 야에코》(김현희, 고려원, 199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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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트램펄린trampolin



트램펄린(trampolin) : [체육] 스프링이 달린 사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매트 위에서 뛰어오르거나 공중회전 따위를 하는 체조 경기. 또는 그 경기에 쓰는 기구

trampolin : 트램펄린. 스프링이 달린 사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매트 위에서 뛰어오르거나 공중회전 따위를 하는 체조 경기. 또는 그 경기에 쓰는 기구

トランポリン(trampoline) : 트램펄린 (탄력 있는 즈크의 4각형의 천을 이용해 도약·공중제비 따위를 하는 운동; 또, 그 기구)



통통 튀며 노는 살림이 있습니다. 통통 튀니까 ‘통통이·통통거리다’라 할 만합니다. ‘방방이·붕붕이’라 할 수 있고, ‘팡팡이·퐁퐁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방방하다·붕붕대다·팡팡대다·퐁퐁대다’라 할 수 있고요. ㅍㄹㄴ



기다리는 트램펄린은 오지 않았어요

→ 기다리는 팡팡이는 오지 않아요

→ 기다리는 퐁퐁이는 오지 않아요

《주소를 쓰세요》(사스키아 홀라·이나 하텐하우어/김현희 옮김, 책속물고기, 2017) 17쪽


트램펄린 위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 방방이에서 신나는 노래에 맞춰

→ 붕붕이에서 신나는 가락에 맞춰

《살림문학》(김대성·강경주와 12사람, 곳간, 2024)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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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리터러시literacy



리터러시 : x

literacy :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リテラシ-(literacy) : 1. 리터러시 2. 읽고 쓰는 능력, 또는 응용력 3. 컴퓨터 활용 능력 4. 정보 활용력;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 활용하는 능력



한자말 ‘문해력’과 나란히 영어 ‘literacy’를 쓰는 오늘날입니다만, 우리말로 ‘읽다·읽어내다·읽꽃·읽빛’이라 하면 됩니다. ‘풀다·풀어내다·풀어보다’라 하면 되고, ‘풀이·풀이하다·풀이꽃·풀이말·풀이글·풀이눈’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풀잇길·풀잇거리·푸는길’이나 ‘알다·헤아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글귀·글눈·글눈길·글눈빛’이나 ‘글풀이눈·글읽기·글힘’으로 고쳐써도 되고요. 수수하게 ‘한글읽기·한글익힘·한글배움’이라 할 자리도 있습니다. ㅍㄹㄴ



문해력, 리터러시를 이야기하는 요즘

→ 글눈, 글읽기를 이야기하는 요즘

→ 글귀, 풀이눈을 이야기하는 요즘

→ 글눈길, 읽꽃을 이야기하는 요즘

→ 한글읽기, 풀이꽃을 얘기하는 요즘

《살림문학》(김대성·강경주와 12사람, 곳간, 2024)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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