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무성생식



 무성생식으로 종자를 맺는다 → 그냥 씨앗을 맺는다

 무성생식으로 번식이 가능하다면 → 혼맺이로 퍼질 수 있다면


무성생식(無性生殖) : [생명] 암수 배우자의 융합 없이 이루어지는 생식. 개체가 갈라지거나, 싹이 나거나 땅속줄기에서 나와 두 개 이상의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것으로, 단세포 생물과 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암수가 한마음과 한몸으로 맺지 않을 적에는 ‘그냥맺이’를 하는 삶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가 혼자 맺는 길이니 ‘혼맺이·혼자맺이’입니다. ‘홀맺이·홀로맺이’요, ‘홑맺이’이기도 합니다. ㅍㄹㄴ



여러 개의 폴립으로 무성생식을 한 뒤, 한두 달 만에 성체로 자라나서

→ 여러 돌기로 그냥맺이를 한 뒤, 한두 달 만에 커서

→ 여러 돌기로 혼맺이를 한 뒤, 한두 달 만에 자라나서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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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유성생식



 유성생식의 방식을 사용한다 → 암수맺이를 한다

 유성생식으로 자손을 번식한다 → 서로맺이로 아이를 낳는다


유성생식(有性生殖) : [생명] 암수의 두 배우자가 합일한 접합체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발생하는 생식법. 대개의 다세포 생물에서 볼 수 있다 ≒ 유성번식



  암수로 맺을 적에는 ‘암수맺이·암수사랑’이라 할 만합니다. 풀꽃나무라면 이러한 이름이 어울릴 테고, 뭇숨결을 아우를 적에는 ‘서로맺이·서로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수컷 해파리의 유성생식을 통해 생겨난 알이 분열하여

→ 수컷 해파리와 암수맺이로 낳은 알이 갈리며

→ 수컷 해파리와 서로맺이로 낳은 알이 나뉘어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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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키친타월kitchen towel



키친타월(kitchen towel) : 주방 도구를 닦는 데에 쓰는 휴지

kitchen towel : 키친타월(부엌용 휴지)

キチンタオル(일본조어 kitchen + towel) : 키친타월, 주방 도구를 닦는 데 쓰는 휴지(일종의 행주)



부엌에서 흔히 쓰는 ‘키친타월·키친타올’이란 이름은 일본에서 지은 낱말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나 이런 이름일 뿐인데, 우리는 우리말로 안 옮기고 그냥 일본영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제라도 ‘부엌종이’로 옮길 수 있을까요? 또는 이제부터 ‘부엌천’으로 옮길 수 있나요? ㅍㄹㄴ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물기를 없애요

→ 부엌천으로 꾹꾹 눌러 물을 훔쳐요

→ 부엌종이로 꾹꾹 눌러 물을 빼요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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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폴립polyp



폴립(polyp) : 1. [동물] 자포동물의 생활사의 한 시기에 나타나는 체형. 몸은 원통 모양이며 위쪽 끝에 입이 있고 그 주위에 몇 개의 촉수가 있다. 몸의 아래에는 족반이 있어서 바위 따위에 붙어 생활한다. 출아로 증식하여 히드라처럼 단체(單體)인 것과 군체를 이루는 산호류 따위가 있다 2. [의학] 점막에서 증식하여 혹처럼 돌출한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코안 점막뿐 아니라 위·창자·방광 따위에서 나타난다

polyp : 1. 폴립(인체 내에, 특히 비강에 생기는 작은 덩어리. 보통 무해함) 2. 폴립(히드라·산호류 같은 원통형 해양 고착 생물)

ポリプ(polyp) : 1. 폴립 2. [동물] 히드라충류(蟲類)의 한 형체(바위 따위에 붙어 생활함) 3. [의학] 용종((茸腫)); 피부나 점막 따위의 표면에 버섯 모양으로 돋아난 종류(腫瘤)



영어 ‘폴립’은 우리말로는 ‘돌기’나 ‘혹’으로 옮깁니다. 때로는 ‘돋다·돋아나다·돋움·돋우개’로 옮길 만합니다. ㅍㄹㄴ



여러 개의 폴립으로 무성생식을 한 뒤, 한두 달 만에 성체로 자라나서

→ 여러 돌기로 그냥맺이를 한 뒤, 한두 달 만에 커서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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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생김새


 나의 생김새에 관하여 → 내 생김새를 / 내 모습을 / 내 얼굴을

 나무의 생김새는 다양하다 → 나무는 다르게 생겼다

 구름의 생김새를 관찰한다 → 구름결을 살핀다


  ‘생기다’에서 비롯한 ‘생김새’이고, ‘생기다 + -ㅁ + -새’라는 얼개입니다. 어떻게 생겼는가 하고 살피면서 ‘생김새’를 말하는데, ‘-의 + 생김새’라는 일본말씨가 부쩍 늘어납니다. ‘-의’만 덜어도 되고, ‘생기다’로 풀어서 적을 수 있어요. 때로는 ‘모습·얼굴·빛’으로 바꾸어 줍니다. ㅍㄹㄴ



암수의 생김새는 서로 비슷하다

→ 암수는 서로 비슷하게 생겼다

→ 암수는 생김새가 비슷하다

《동궐의 우리 새》(장석신, 눌와, 2009) 241쪽


부들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피고, 만지고, 냄새 맡은 다음에는

→ 부들 생김새를 찬찬히 살피고, 만지고, 냄새 맡은 다음에는

→ 부들이 생긴 모습을 찬찬히 살피고, 만지고, 냄새 맡은 다음에는

→ 부들이 어떻게 생겼는가 찬찬히 살피고, 만지고, 냄새 맡은 다음에는

《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나비 훨훨》(이태수, 한솔수북, 2016) 86쪽


해파리의 생김새는 참 독특해서

→ 해파리는 참 유난하게 생겨서

→ 해파리는 참 다르게 생겨서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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