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호스트·호스티스host·hostess



호스트 : x

호스티스(hostess) : 카페나 바 따위의 술집에서 술 시중을 드는 여자

host : 1. (손님을 초대한) 주인 (→hostess) 2. (행사의) 주최국[측] 3. (행사를) 주최하다 4. (TV·라디오 프로를) 진행하다 5. 많은 6. (네트워크의) 호스트[중앙] 컴퓨터 7. 성찬식의 빵

hostess : 1. (손님을 초대한) 여[안]주인 2.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접대부] 3. (TV·라디오 프로의) 여성 진행자 4. (식당에서 손님을 자리로 안내하는) 여성 안내원

ホスト(host) : 호스트, 접대역의 주인

ホステス(hostess) : 1. 호스테스 2. (파티 같은 데서) 접대역의 여주인. (↔ホスト) 3. 스튜어디스



우리 낱말책에 ‘호스트’는 없고 ‘호스티스’는 있습니다. 이 영어는 ‘지기·곁님·곁씨’로 고쳐쓸 만합니다. ‘지아비·지어미’나 ‘지킴이·지키다’로 고쳐쓰면 되고, ‘집살림꾼·집길잡이·집안기둥’이나 ‘꽃’으로도 고쳐씁니다. ‘살림꽃·살림꾼·살림지기’나 ‘돌봄이·기둥·키잡이·길잡이’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프로젝트를 시작할 무렵, 한 호스트가 보낸 메일을 받았다

→ 일을 펼 무렵, 어느 지기가 보낸 글월을 받았다

→ 일을 할 무렵, 어느 보듬이가 보낸 글을 받았다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들녘, 2022) 76쪽


어떤 호스트한테 투자했는데

→ 어떤 꽃한테 돈을 쏟았는데

→ 어떤 지기한테 돈을 썼는데

《바다를 주다》(우에마 요코/이정민 옮김, 리드비, 2022)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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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해부학적


 해부학적으로 분석하면 → 뜯어보면 / 갈라서 보면

 해부학적 접근방식이다 → 샅샅이 다가선다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 속속들이 다른 탓이다


  ‘해부학적’은 낱말책에 없습니다. ‘해부학(解剖學)’은 “[생명] 생물체 내부의 구조와 기구를 연구하는 학문. 그 연구 대상에 따라 사람 해부학, 동물 해부학, 식물 해부학 따위로 나눈다”처럼 풀이하는군요. 여러모로 보면 ‘해부학적·해부학·해부’는 ‘없다·없애다·없어지다’나 ‘사라지다·스러지다·슬다’나 ‘무너지다·박살나다·허물다·헐다·자취를 감추다’로 손볼 만합니다. ‘흩어지다·흩날리다·조각나다·조각조각·쩍쩍·콩가루·뿔뿔이’로 손볼 만하지요. ‘뜯다·뜯어보다·가르다·째다’나 ‘갈기갈기·갈라서다·걷다·찢기다’로 손볼 수 있고, ‘풀다·풀어헤치다·품다·알아내다·알아맞히다·알아차리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깊다·깊숙하다’나 ‘낱낱이·샅샅이·속속들이’로 손보고, ‘속’이나 ‘살펴보다·들여다보다’로 손봅니다. ‘토막나다·티격나다·헤어지다·헤집다·헤치다’로 손보기도 합니다. ‘치우다·날다·벗다·젖다’나 ‘끝장·끝내다·날아가다·동강나다·못 이기다’로 손보아도 되고요. ㅅㄴㄹ



지금의 우리와 해부학적으로 같은 호모사피엔스는

→ 뜯어보면 오늘날 우리와 같은 슬기사람은

→ 낱낱이 보면 오늘날 우리와 같은 슬기사람은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위기 이야기》(최우리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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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무급휴가



 무급휴가조차 전무하다 → 그냥말미조차 아예 없다

 쉬고 싶어서 무급휴가를 냈어 → 쉬고 싶어서 그냥 쉬어


무급휴가 : x

무급(無給) : 급료가 없음

휴가(休暇) : 직장·학교·군대 따위의 단체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쉬는 일. 또는 그런 겨를



  쉴 적에 일삯을 주기도 하지만, 일삯이 없이 쉬기도 합니다. 일삯이 없이 쉴 적에는 ‘그냥쉼’이라 할 만합니다. ‘그냥겨를·그냥말미’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급하게 3개월간 무급휴가를 신청했다

→ 서둘러 석 달 그냥말미를 냈다

→ 부랴부랴 석 달 그냥쉼을 물었다

《80년대생들의 유서》(홍경아 엮음, 홍글, 20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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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우 18
오치아이 사요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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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13.

님이 깃든 이 집


《은여우 18》

 오치아이 사요리

 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3.4.30.



  모든 사람은 숨을 쉽니다. 숨에는 빛이 흐르고, 이 빛으로 저마다 살아가는 기운을 얻어요. 모든 풀꽃나무도 숨을 쉽니다. 숨마다 빛살이 흐르면서, 이 빛살로 다 다르게 살아가는 기운이 샘솟습니다.


  언제나 새로 내쉬고 들이쉬는 숨을 헤아린다면, 너랑 나는 다 다르게 하나인 줄 알아볼 만합니다. 숨줄기에 어리는 빛줄기를 알아보기에, 누구나 하늘빛으로 물드는 목숨붙이인 줄 깨닫거든요. 숨을 헤아리지 않기에, 너하고 내가 다 다르게 하나인 줄 모르지요. 숨줄기도 빛줄기도 하늘빛도 모르는 탓에 그만 자꾸 다투고 싸우고 겨루다가 무너지거나 무너뜨립니다.


  《은여우 18》(오치아이 사요리/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3)을 돌아봅니다. 하루하루 자라나는 아이하고 어른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배우면서 자랍니다. 어른은 어른대로 배우면서 자라요. 둘은 사근사근 어울리는 하루입니다. 내가 배운 삶을 너한테 들려줍니다. 네가 배운 삶을 내가 귀여겨듣습니다. 우리한테 다르게 깃들지만 늘 오가는 숨결과 바람결에 서리는 마음을 읽으려고 합니다. 읽으면서 잇고, 이으면서 새로 읽어요. 그리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서 품을 넓히고 길을 틔웁니다.


  님이 깃든 집이기에 몸입니다. 별님이 깃듭니다. 꽃님이 깃듭니다. 바다님이 깃들고, 바람님이 깃들어요. 내가 내쉰 숨은 돌고돌아서 네가 들이쉽니다. 네가 내쉰 숨은 돌고돌아서 내가 들이쉬고요. 숨결이 오가고 숨빛이 만납니다. 숨소리가 흐르고 숨줄기가 어울립니다.


  맨눈으로 님을 볼 수 있고, 마음으로 님을 볼 수 있어요. 두 손으로 님을 안을 수 있고, 마음으로 님을 안을 수 있습니다. 잘잘못이나 옳고그름을 따질 만하지만, 잘잘못에 얽매이면서 마음을 잊고, 옳고그름에 옭죄이면서 생각을 잃습니다. 잘하거나 잘못한 모든 일을 너그러이 바라보는 틈을 내기에 배워요. 옳거나 그른 모든 일을 고르게 살펴서 달래는 자리를 열기에 배우고요.


  구름은 어떻게 흐를까요?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은 어떻게 어울릴까요? 비는 어떻게 내리기에 우리 이마나 작은 꽃송이를 톡톡 건드려도 아무도 안 다칠까요? 비는 어떻게 오시기에 온누리 저지레를 말끔히 씻는가요?


  눈을 뜨고 바라보면서 배우는 길입니다. 눈을 감고 받아들이면서 배우는 날입니다. 눈을 밝혀 하나씩 가꾸면서 배우는 살림입니다. 눈을 틔워 새롭게 일구면서 배우는 오늘입니다. 숨을 한 줄기씩 마시듯 한 가지씩 배우고 나누면서 손을 맞잡습니다.


ㅅㄴㄹ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은 ‘고맙다’여서, 내가 건강한 것에 ‘고맙다’고 말하시거든.” (30쪽)


“나? 난 신사 좋아하지. 안 그럼 이런 걸 왜 돕겠어!” (84쪽)


“우릴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도, 그건 신이 정한 자연의 흐름. 그리고 보이지 않는다 해도 우린 여기에 있지 않니.” (116쪽)


“우린 이제 사토루의 또 하나의 집이기도 하니까!” (206쪽)


#ぎんぎつね #落合さより 


어딜 가도 특별취급을 받았거든

→ 어딜 가도 잘 봐줬거든

→ 어딜 가도 유난스러웠거든

→ 어딜 가도 추켜세웠거든

29쪽


후계 이야기 같은 거 고루하지

→ 뒷길 이야기라면 따분하지

→ 뒷일 이야기라면 고리타분하지

30쪽


너 일하는 중이잖니

→ 너 일하잖니

→ 너 일하다 왔잖니

41쪽


이렇게 젊은 신안을 가진 자가 있다니

→ 이렇게 젊은 빛눈인 이가 있다니

→ 이렇게 젊은 새눈인 분이 있다니

44쪽


삼자대면 때 기억 못 하시나

→ 세맞이 때 안 떠오르시나

→ 세자리 때 생각 안 아니사

51쪽


우리도 이 넓∼은 숲의 일부일 뿐이란다

→ 우리도 이 넓은 숲에서 하나일 뿐이란다

→ 우리도 이 넓은 숲을 이룰 뿐이란다

118쪽


그것도 즐거움 중 하나니까요

→ 그래도 즐거우니까요

→ 그래서 즐거우니까요

165쪽


귀국했더니 시간 되는 게 너밖에 없었다고

→ 돌아왔더니 너만 짬이 있더라고

→ 다시 왔더니 너만 틈이 나더라고

18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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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별 녀석들 완전판 3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이승원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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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13.

별사람이 만난 별사람


《시끌별 녀석들 3》

 타카하시 루미코

 이승원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8.30.



  우리 스스로 으레 잊지만, 우리도 누구나 별사람입니다. 푸른별에서 살아가는 푸른별사람이고, 파란별에서 살아가는 파란별사람이에요.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 잿빛으로 뿌옇다면 잿빛별사람이라고 할 만합니다.


  우리부터 별사람인 줄 안다면, 이웃별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낯설게 여길 까닭이 없고, 우리별부터 금을 안 그을 테지요. 나라하고 나라를 가를 까닭이 없어요. 고장하고 고장을 나눌 까닭도 없습니다. 날씨하고 땅하고 풀꽃나무하고 들숲바다는 다를 테지만, 같은 해바람비를 누리는 이웃이거든요.


  《시끌별 녀석들 3》(타카하시 루미코/이승원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을 읽습니다. 퍽 길게 줄거리를 잇는 《시끌별 녀석들 1∼18》입니다. 푸른별뿐 아니라 숱한 별이 온누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하노라니 제법 길게 잇습니다. 파란별도 파란별일 테지만, 온별누리에 얼마나 별사람이 많은지 헤아려 보자는 마음을 나누려고 하노라니 좀 길게 이을 만합니다.


  별사람이 별사람을 만납니다. 이 별사람은 온누리를 즐거이 노닐다가 문득 푸른별을 만난다고 합니다. 뭔가 재미나게 노는 듯한 푸른별사람을 지켜보고는 이곳에 눌러앉아도 즐겁겠다고 여겼다지요.


  우리는 어느 별에서나 살아갈 만합니다. 다 다른 별은 다 다른 삶이 있고 다 다른 오늘이 있어요. 나은 삶과 나쁜 삶이 아닌, 다 다른 길에 따라서 스스로 다르게 짓는 살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끌별 녀석들》에 나오는 머스마는 자꾸 샛길로 빠집니다. 이쪽으로 가면 더 나은 삶이 있겠거니 여기고, 저쪽으로 가도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 여겨요. 이리하여 이 머스마는 이쪽도 저쪽도 그쪽도 온통 쑤석쑤석하느라 막상 스스로 “내 삶”이라고 할 길은 놓치거나 잊은 채 헤맵니다.


  ‘도깨비별’에서 왔다는 가시내는 스스로 세운 “내 삶”에 따라서 ‘시끌별(지구)’에 자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도깨비별 가시내는 어느 별로든 홀가분하게 오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굳이 시끌별에 자리잡아야 할 까닭조차 없습니다만, 이제까지 살아온 나날에 앞으로 살아갈 나날을 헤아리자면, 시끌별이야말로 시끌벅적하면서 즐거우리라 여깁니다.


  별사람이 별사람을 만납니다. 별사람이 별사람을 사랑합니다. 별사람은 언제나 별빛으로 스스로 감싸면서 이웃이며 동무 누구한테나 별빛줄기가 드리우기를 바랍니다. 저마다 다르면서 새롭게 별빛인 줄 알아본다면 늘 웃고 노래합니다. 으레 쳇바퀴에 똑같다고 여기면서 마음을 닫으면 늘 찡그리면서 따분합니다.


ㅅㄴㄹ


“애벌이가 예뻐졌어.” “아빠∼ 엄마∼ 신세 많이 졌어요.” “애벌이, 너는.” “네, 아빠. 저는 요정이에요. 맛있는 걸 많이 먹고 멋진 요정이 되기 위해, 인간계에 왔어요. 하지만 요정이 된 건 아빠 덕분이에요. 제가 아름다워질 거라고 믿어 주셔서.” (21쪽)


“그치만, 내가 없으면 달링은 바보짓만 해대잖앗짜.”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라무 양이 보고 있어도, 바보짓을 해대지 않습니까.” “그러고 보니 그렇닷짜.” “라무가 무섭다고 바보짓을 관둘 것 같아?” (26쪽)


“나와 같이 러닝 안 할 만하닷짜! 화낼 마음도 안 드네. 어이없어! 돌아가서 더 잘랫짜!” (74쪽)


“젠장! 저 쓰레기, 여자한테만 되게 상냥하네! 이렇게 되면, 나도 여자 교복 입고 꼬리 쳐야지!” “역겨우니까 관둬!” (93쪽)


“라무를 봐도 전혀 흥분 안 돼! 익숙하거든!” (173쪽)


“진정한 요가를 익히기 위해서다! 외숙부는 바보니까 치켜세워 주는 게 가장 좋지!” (237쪽)


“선생님! 라무 양은 우주인이에요!” (271쪽)


#たかはしるみこ #高橋留美子 #うる星やつら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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