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26 : 지방 대도시 도서관 붐 괄목 성장 졌 지방 소도시 특히 주민 여전 문화 것 문화공간 부족


지방 대도시에서는 도서관 붐이라고 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어졌지만 지방 소도시, 특히 주민이 많지 않은 시골 마을에는 여전히 책문화라고 할 만한 것도, 책 문화공간도 부족했다

→ 다른 큰고장은 책숲바람이라고 할 만큼 눈부시게 커졌지만 바깥쪽, 더욱이 사람이 많지 않은 시골 마을에는 아직 책살림도 책터도 모자랐다

→ 고장 큰곳은 책숲바람이라고 할 만큼 부쩍 자랐지만 작은곳, 더구나 사람이 많지 않은 시골 마을에는 아직 책살림도 책마당도 적었다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백창화·김병록, 남해의봄날, 2015) 25쪽


살림집이 모여 이루는 ‘마을’은 크기에 따라서 ‘고을’과 ‘고장’으로 가릅니다. 마을이 모이기에 고을이요, 고을이 모이기에 고장이에요. 큰곳이라면 아무래도 ‘고장’이라 할 테고, 작은곳이라면 ‘고을’일 테지요. 서울하고 먼 고을이나 고장은 그저 ‘고장·고을’이나 ‘큰곳·작은곳’이라 할 만합니다. 온나라에 책숲이 알맞게 퍼지기도 하고, 즐겁게 깃들기도 합니다. 아직 책터가 모자란 곳도 많습니다만, 차근차근 숲빛과 책빛이 자리잡으리라고 봅니다. ㅍㄹㄴ


지방(地方) : 1. 어느 방면의 땅 2. 서울 이외의 지역 ≒ 주현(州縣) 3.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대도시(大都市) :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은 도시 ≒ 대도

도서관(圖書館) :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

붐(boom) : 어떤 사회 현상이 갑작스레 유행하거나 번성하는 일. ‘대성황’, ‘대유행’, ‘성황’으로 순화

괄목(刮目) : 눈을 비비고 볼 정도로 매우 놀람

성장(成長) : 1. 사람이나 동식물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짐 2.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짐 3. [생물] 생물체의 크기·무게·부피가 증가하는 일. 발육(發育)과는 구별되며, 형태의 변화가 따르지 않는 증량(增量)을 이른다

소도시(小都市) : 작은 규모의 도시

특히(特-) : 보통과 다르게

주민(住民) : 1.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 2. [법률]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일정한 주소 또는 거주지를 가진 사람

여전(如前) : 전과 같다

문화(文化) : 1.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2. 권력이나 형벌보다는 문덕(文德)으로 백성을 가르쳐 인도하는 일 3. 학문을 통하여 인지(人智)가 깨어 밝게 되는 것

공간(空間) :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부족(不足) : 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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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31 : 매 순간 정말 운 좋 겁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매 순간 정말 운이 좋았다는 겁니다

→ 늘 길이 잘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 언제나 술술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일의 감각》(조수용, B Media Company, 2024) 20쪽


이 보기글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 -다는 겁니다”인 얼개인데, ‘것(겁니다)’을 붙인 끝자락을 통째로 털고서 “가장 먼저”도 덜어냅니다. 곰곰이 돌아봐요. 늘 술술 풀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길이 잘 풀리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으레 막히거나 자꾸 걸리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하늘이 돕거나 괴롭힌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뜻하기에 이루거나, 뜻하지 않았기에 못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매(每) :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정말(正-) : 1. 거짓이 없이 말 그대로임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을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을 강하게 긍정할 때 쓰는 말 4. = 정말로 5. 어떤 일을 심각하게 여기거나 동의할 때 쓰는 말 6. 어떤 일에 대하여 다짐할 때 쓰는 말 7. 어떤 사람이나 물건 따위에 대하여 화가 나거나 기가 막힘을 나타내는 말

운(運) : 1. = 운수(運數) 2.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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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 숲노래 책넋

2025.6.27. 귀제비



  고흥 곳곳에 귀제비가 산다. 귀제비는 제비하고 다르게 생겼고 다르게 날고 다르게 둥지를 짓는다. 사람도 다 다르니, 새도 다 다르게 마련이다. 제비하고 귀제비를 모르면, 제비집도 몰라보고 귀제비집은 아주 몰라본다.


  서울사람한테 귀제비집을 아느냐고 묻는다면 바보일 수 있다. “제비집을 어찌 생각합니까?” 하고 묻는 일(여론조사)은 없지 싶다. 한 푼도 두 푼도 뒷돈은 뒷돈이요, 한 줄도 두 줄도 베끼기(논문표절)는 베끼기이다. 그렇지만 슬금슬금 넘어가려 한다. 제비가 사라지는 나라는 어찌 망가지는지 아예 어림조차 않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 이곳을 뒤흔든다.


  나라일꾼(국무총리·장관·기관장)쯤 맡으려면 50억 원이건 2억 원이건 200원이건 몰래 받는 일이 없이 ‘아이곁에서’ 살림을 짓는 참한 일꾼이어야 하지 않을까. ‘저놈’들은 더 많이 받아먹었다면서 나무랄 까닭이 없다. ‘저놈보다 적게 받아먹었’기에 잘못이 아니거나 없을 수 없다. ‘숙대 글베끼기(논문 표절)’를 따진 손가락으로 ‘칭화대 글베끼기(논문 표절)’을 나란히 따지고 나무랄 줄 알아야 이 나라가 발돋움을 한다. 글베끼기를 하는 사람은 책을 안 읽는다고 느낀다. 이들은 ‘훔칠’ 뿐이다. 배우지 않으니 훔치거나 베끼거나 등돌린다. 


  아이들은 갈수록 읽눈(문해력)이 떨어진다는데, 먼저 어른부터 읽눈이 바닥을 친다. 슥 훑고서 읽었다고 여기는 분이 너무 많고, 책이고 영화이고 고작 애벌만 훑고서 ‘읽었다’고 말하니, 그저 엉성할 뿐이다. 아이도 어른도 “한두 벌 말한다”고 해서 바로 알아듣지 않는다. 자꾸자꾸 말해야 천천히 알아차린다. 어느 책이든 곰곰이 짚으면서 두고두고 되읽어야 비로소 속뜻을 새긴다. 속뜻을 안 새기면서 겉훑기를 하는 물결이 높은 나머지, “우리말이 가장 어렵다”는 어이없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다.


  언제나 우리말이 가장 쉽다. 쉬운 우리말부터 차분히 익히기에 숱한 새길을 내고 열고 가꾼다. 우리말이 아닌 “우리말 시늉”을 하는 겉치레를 치워야, 아이들부터 굴레(입시지옥)에서 벗어나고, 어른은 저마다 어질게 보금자리를 일굴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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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유치원 길벗스쿨 그림책 19
우에하라 유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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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5.7.2.

그림책시렁 1594


《산타 유치원》

 우에하라 유이코

 황진희 옮김

 길벗스쿨

 2020.11.30.



  2020년에 12800원으로 처음 나오고서, 2024년에 16800원으로 값을 껑충 올린 《산타 유치원》입니다. 처음 나오던 해에도 고개를 갸웃했고, 값이 오른 뒤에도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여느 어린이집’ 모습에 ‘산타’라는 앞머리만 슬쩍 붙인 얼거리입니다. 다만,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일하고 살림하고 배우고 놀고 어울리고 아끼고 돌보는 줄거리를 부드러이 잘 담는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너무 ‘귀엽게 짜맞춘 틀’에 가두는구나 싶어서 자꾸 아리송했어요. ‘귀엽지 않은’ 아이들이 있느냐고도 물을 만하지만, 아이는 ‘귀엽게 볼’ 작은몸이지 않습니다. 아이는 그저 신나게 뛰놀면서 마음껏 노래하는 하루를 누리면서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작은걸음입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또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고분고분 지내’기를 바라며, 이렇게 줄거리와 그림을 짠다고도 느낍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버이요 어른이라면, “우리집 산타”를 그려서 나눌 노릇일 텐데요? 우리집 엄마아빠가 산타요, 우리집 할매할배가 산타요, 우리집 언니동생이 산타인, “우리집 산타”라는 줄거리를 짜서 들려주고 나누려고 할 적에 제대로 섣달꽃 이야기를 함께 웃음잔치로 나눌 만하다고 봅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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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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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5.7.2.

까칠읽기 79


《어떤 어른》

 김소영

 사계절

 2024.11.13.



  사랑을 놓고서 “이런 사랑 저런 사랑”을 말할 수 없다. 사랑은 오직 사랑 그대로이다. 사람을 놓고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말하곤 한다. 겉모습이나 키나 몸무게나 몸매나 살빛이 다르기에 “여러 사람”을 말하는데, 막상 ‘사람’이란 무엇인지 밝히려고 하면, “어떤 사람”이 아닌 그저 ‘사람’이라는 빛만 바라볼 노릇이다.


  아이를 보건 어른을 보건 매한가지이다. “어떤 어른”이란 아예 없고, “어떤 아이”도 있을 턱이 없다. 그저 ‘어른’이 있고, 그냥 ‘아이’가 있다. 어른곁에서 느긋이 놀고 노래하며 소꿉을 하기에 아이요, 아이곁에서 넉넉히 일하고 살림하면서 사랑을 하기에 어른이다.


  《어떤 어른》은 앞서 나온 책보다 어쩐지 ‘자랑’이 더 많고 길다. ‘덜익은’이나 ‘설익은’이나 ‘안익은’ 모습이라고 느낀다. 어른이라는 사람은 그냥 ‘익은’ 사람이다.


  얼음새꽃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동박꽃을 반기는 사람이 있고, 벚꽃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느 꽃도 안 기다린다. 나는 모든 꽃을 지켜본다. 꽃이 피기 앞서 땅바닥에 조물조물 싹이 트는 앉은꽃을 지켜보고, 망울이 터지기 앞서 나무줄기나 나뭇가지에서 조금씩 부푸는 숨빛을 지켜본다. 첫여름에서 한여름으로 접어드는 이맘때에는 대추꽃을 살펴본다. 우리집에는 대추나무가 없지만, 대추나무를 돌보는 이웃집 옆으로 지나갈 적에는 으레 “올해에도 대추꽃을 볼 수 있어 고맙습니다” 하고 절을 한다.


  대추꽃은 나무꽃 가운데 대단히 늦다. 이른바 ‘늦꽃·늦잠꽃’이다. 그런데 늦잠꽃이건 이른꽃이건 모두 꽃이다. 크가 크건 작건 누구나 아이요 어른이다. 《어떤 어른》을 읽는 내내 ‘다름(다양성)’이라든지 ‘섬김(존중)’이라는 글감을 내세우려고 하는 듯하면서도, 정작 ‘사람·사랑·아이·어른’이라는 ‘숨·숨결·빛·씨앗’이라는 길은 아예 못 건드리거나 안 다가선다고 느꼈다. 겉에서 빙그르르 맴돌다가 그친다. 아무래도 글님이 수다꽃(강연·수업)으로 너무 바쁜 나머지, 차분히 삶과 사람과 살림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듯싶다. 또한 여름에 땀흘리면서 더위를 누릴 겨를이 없어 보이고, 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추위를 맛볼 짬이 없어 보이기까지 하다.


  누가 철이 들면서 어른으로 설까? 바로 아이들이다. 아이는 여름에 땀흘려 뛰논다. 아이는 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뛰논다. 이러는 동안 더위와 추위로 온몸을 가꾸면서 천천히 철이 든다. 2025년 봄과 여름이 지나가는데, 봄을 봄답게 누리는 ‘어른아이’는 거의 못 본다. 여름을 여름답게 즐기는 ‘아이어른’도 거의 못 본다. 땀을 안 흘리고, 추위에 손이 곱지 않는다면, 무슨 ‘어진’ 말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어떤 어른”이 아닌 “그저 어른”으로, 누구나 저마다 제자리(제 살림자리)에서 즐겁게 이 삶을 짓는 눈망울을 들려주고 들을 때라고 본다. 껍데기는 치우자.


ㅍㄹㄴ


《어떤 어른》(김소영, 사계절, 2024)


나도 좋은 것을 꽤 누리며 살아왔다

→ 나도 꽤 잘 누렸다

→ 나는 꽤 넉넉히 살아왔다

→ 나는 걱정없이 누려왔다

→ 나는 배부르게 누려왔다

23쪽


내 확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이었는지는 한 친구가 집 앞에 찾아온 어느 날 알게 되었다

→ 내 마음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는 동무가 집 앞에 찾아온 어느 날 알았다

→ 믿은 내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는 동무가 집으로 찾아온 어느 날 알았다

47쪽


면담 비슷한 시간을 가졌다

→ 가볍게 만났다

→ 가볍게 이야기했다

63쪽


언어와 비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말과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 말씨와 몸짓을 생각해 보았다

82쪽


그게 또 어려우니까 어지간하면 참게 될 것입니다

→ 그런데 어려우니까 어지간하면 참습니다

→ 또한 어려우니까 어지간하면 참게 마련입니다

130쪽


지방 도시의 문화행사에 강연을 하러 갔다

→ 어느 곳 한마당에 이야기를 하러 갔다

→ 어느 고을 한잔치에 말꽃을 펴러 갔다

158쪽


지금 가는 ‘평등 토크’는

→ 오늘 가는 ‘나란수다’는

→ 이제 가는 ‘나너마당’은

→ 오늘 가는 ‘다솜놀이’는

→ 이제 가는 ‘들꽃얘기’는

206쪽


나이가 드는 건 좋은데 노인이 되는 건 두렵다

→ 나이가 들면 기쁜데 늙으면 두렵다

→ 나이가 드니 즐거운데 늙자니 두렵다

30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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