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쇄).
크라쿠프 수용소는 탄약 공장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곳. 원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던 수감자들이 이곳으로 차출되어 온 것.
노동력을 상실할 경우, 크라쿠프 수감자들은 다시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로 되돌아가야 한다(135, 138, 150쪽을 볼 것).
“크라카우 근교의 수용소는 모녀에게는 아우슈비츠 다음의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그것은 한 걸음 전진한 것이었다. 노동은 힘들었으나 훨씬 용이했으며, 식사는 더 좋았고, 한 막사에서 백 명이 함께 자지 않고 한 방에서 여자 여섯 명이 자는 것이 더 좋았다. 그리고 방도 더 따뜻했다.”(154쪽)
→ “크라쿠프 근교의 수용소는 모녀에게는 아우슈비츠를 앞둔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그것은 한 걸음 전진한 것이었다. 노동은 힘들었으나 훨씬 용이했으며, 식사는 더 좋았고, 한 막사에서 백 명이 함께 자지 않고 한 방에서 여자 여섯 명이 자는 것이 더 좋았다. 그리고 방도 더 따뜻했다.”
독일어 원문: Das Lager bei Krakau war für Mutter und Tochter die letzte Staition nach Auschwitz.
여기서 ‘nach’는 ‘~뒤’가 아니라 ‘~향하는’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