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어나는 목소리
토마시와 테레자는 프라하를 떠나, 스위스 취리히에 정착한다.
테레자와 카레닌이 아침 산책에서 돌아오자 전화벨이 울린다.
“독일어로 말하는 여자 목소리가 토마시를 찾았다. 목소리는 다급하다는 투였고 테레자는 거기에서 격렬한 기운을 느꼈다. 토마시는 외출했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자 전화선의 다른 쪽 끝에 있는 여자는 폭소를 터뜨리고 인사도 없이 끊어 버렸다.”(132쪽)
→ “독일어로 말하는 여자 목소리가 토마시를 찾았다. 목소리는 다급하다는 투였고 테레자는 거기에서 경멸의 음색을 느꼈다. 토마시는 외출했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자 전화선의 다른 쪽 끝에 있는 여자는 폭소를 터뜨리고 인사도 없이 끊어 버렸다.”
프랑스어 원문: une note de mép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