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중앙 역 앞에서, 모트라우프 다리와 곡식 창고 섬에서, 쉬하우 부두의 교외에서 그리고 힌덴부르크 대로를 따라서(124)

 

중앙 역 앞에서, 모트라우 다리와 곡식 창고 섬에서, 쉬하우 부두의 교외에서 그리고 힌덴부르크 대로를 따라서

 

Mottlaubrücke = 모트라우 다리

 

순간적으로, b를 두 번 겹쳐 잘못 읽었다:

 

Mottlau(b) / (b)rücke = 모트라우프 / 다리

 

 

전후에 폐허로부터 하나하나 돌을 쌓아 재건된, 시의 다른 모든 교회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모틀라우 강변 가까이에 있는 요한 교회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쓰는 고향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나를 끌어당겼다.(134)

 

전후에 폐허로부터 하나하나 돌을 쌓아 재건된, 시의 다른 모든 교회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모트라우 강변 가까이에 있는 요한 교회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쓰는 고향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나를 끌어당겼다.

 

Mottlau = 모트라우 = 단치히 시를 관통하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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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단치히의 한 지역 신문은 이따금 사랑스러운 운을 가진 여러 연의 시들을 그[외삼촌 아르투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트렁크 속에서 발견된 신문지 조각에는 열 편 정도 되는 봄 노래와 가을 노래, 만유의 영에게 바치는 시 한 편, 성탄절에 바치는 시 한 편이 실려 있었는데, 어머니의 평가에 따르면 그것들은 나중에 나의 이정표가 되었다.(71)

 

단치히의 한 지역 신문은 이따금 사랑스러운 운을 가진 여러 연의 시들을 그[외삼촌 아르투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트렁크 속에서 발견된 신문지 조각에는 열 편 정도 되는 봄 노래와 가을 노래, 만령절(萬靈節)에 바치는 시 한 편, 성탄절에 바치는 시 한 편이 실려 있었는데, 어머니의 평가에 따르면 그것들은 나중에 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독일어 원문: [...] ein gutes Dutzend Frühlings- und Herbstgedichte, eines auf Allerseelen, eines zum Weihnachtsfest, die ich nun, als Zeitungsausschnitte gesammelt, in jenem Koffer fand, der mir wegweisend geworden ist so wertete in späteren Jahren die Mutter den Fund.

 

Allerseelen = 만령절(萬靈節)

 

= 가톨릭 절기로 112, 묘지를 찾아 가족 및 친척의 고인을 추도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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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나는 자신에게 충실한 사라센인을 아폴리엔에 정착시키고 자기 매와 아랍어로 대화를 나누었던 프리드리히 2세의 가신이 되기도 했다.(47)

 

나는 자신에게 충실한 사라센인을 풀리아정착시키고 자기 매와 아랍어로 대화를 나누었던 프리드리히 2세의 가신이 되기도 했다.

 

독일어 원문: [...] ich blieb Vasall des zweiten Friedrich, der in Apulien ihm getreue Sarazenen ansiedelte und mit seinem Falken arabisch sprach.

 

Apulien = Puglia = 풀리아 = 이탈리아 주()

 

지명을 바로잡았다.

 

 

지도를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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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숲 뒤쪽과 숲 사이, 마구 파헤쳐진 전답 위, 나무와 바라크 지붕 위로 눈이 무겁게 쌓였다. 저 멀리에서 양파를 닮은 투구 모양의 이 보였다. 이름 모를 훈련장에서 체코어는 들을 수 없었고, 독일어로 명령하는 소리만 들려왔는데, 결빙기라 그런지 소리는 특히 멀리까지 들렸다.(146)

 

숲 뒤쪽과 숲 사이, 마구 파헤쳐진 전답 위, 나무와 바라크 지붕 위로 눈이 무겁게 쌓였다. 저 멀리에서 양파를 닮은 투구 모양의 교회 이 보였다. 이름 모를 훈련장에서 체코어는 들을 수 없었고, 독일어로 명령하는 소리만 들려왔는데, 결빙기라 그런지 소리는 특히 멀리까지 들렸다.

 

독일어 원문: [...] In weiter Ferne der zwiebelförmige Turmhelm einer Kirche. [...]

 

빠진 단어, Kirche교회를 보완했다.

 

 

사진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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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소식을 들은 사람은 더 이상 찌푸린 얼굴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아무런 희망 없는 사람처럼 살지 않고 유머가 넘쳐흐른다.

 

Wer die Osterbotschaft gehört hat, der kann nicht mehr mit tragischem Gesicht herumlaufen, und die humorlose Existenz eines Menschen führen, der keine Hoffnung hat.

 

-Grundriss der Dogmatik, Zürich 1947, S.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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